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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
꿈공장 플러스 | 부모님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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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첫 시집 <그들의 반란>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배성희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총 104편의 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가을, 겨울, 봄, 여름의 순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는 첫 시집 <그들의 반란> 이후 14년 만에 내놓은 배성희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총 104편의 시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가을, 겨울, 봄, 여름의 순으로 자연스럽게 구성되어 있다.
그의 사계는 봄이 아닌 조락의 가을로 시작해서 울창한 초록의 여름으로 끝이 난다.
끝없이 순환되는 계절 사이에서 시인이 건져 올리는 감성의 시어들은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희망이며 아픈 이별의 끝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이다.
먼 우주의 성단으로부터 두 발 딛고 선 땅에 이르기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것 자체로 고유한 시이다.
시인은 애틋한 연민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생생한 이미지의 형상화를 통해 화자와 대상 간의 합일을 꿈꾼다.
‘열심히 낡고 최선을 다해 허물어진 것들’이 누리는 고요한 평온이 그가 노래하는 시이자 기도인 것이다.

14년 만의 두 번째 시집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로 돌아온 배성희 시인. 배성희 시인의 작품을 마주하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는 일입니다. 시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깊이를 기꺼이 헤아릴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시인의 언어를 마음으로 읽고, 시집을 덮고 잠시 여운을 느낄 시간이 필요합니다. 작품에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함께 건네고 있는 듯합니다.
‘안부’를 건네는 그의 작품, 달리는 법을 잊은 관절에는 푸른 이끼가 끼었습니다 라며 세월을 이기지 못한 아름다운 아쉬움 마저 느껴집니다.
어찌 그리 우리네 인생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표현하는지 이 서평으로는 다 담지 못할 듯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당신께 배성희 시인의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좋았을 저녁입니다>를 선사합니다.




어떤 기억

너는 꿈이 되어
언제나 내게로 온다
그때의 너는 애틋하고
때론 잔인하며
그리고 자주 아름다웠다
보잘것없는 추억은 뭉게구름처럼 부풀려지고
가려진 시간들은 갈수록 모호해진다
어떤 기억은 서랍 속에 잠들고
아픈 생채기는 화석이 되었구나
너를 그리워했던 나와
나를 애달파했던 네가
한 줄기의 시간 속에서 고요히
풍화되어가는 것을 본다
우리, 사랑이었을까?

잊힐 권리

아침이 서늘한 손으로
혼미한 이마를 짚을 때
나는 무방비였다
은빛 햇살에 눈을 찔린 채 나는
더듬더듬 빛의 감옥으로 걸어들어갔다
정원 말라비틀어진 구절초 위로
서리가 내려앉은 건
이미 한참 전의 일이다
아침에 눈을 뜨며 저녁을 생각하고
가을의 끝에서 겨울을 걱정하는 건
얼마나 나쁜 습관인가
마른 풀들은 살아남기 위해
기꺼이 죽어 겨울 틈으로 스며든다
해 질 녘
툭 터져 널브러진 붉은 노을 속에서
나는 차마 죽지 못하고
가을이 겨울에게 잊히던
어떤 순간을 떠올렸다
그렇게 하나쯤은 움켜쥐어도 좋지 않을까,
하얗게 지워질
그런 권리 같은 것

  작가 소개

지은이 : 배성희
전북 전주 출생.시집 <그들의 반란>공저 시집 <그대는 돌아보지 않고 찬란하게 진다>instagram @musai3535

  목차

시인의 말 9

1부

순환 12
상처 13
단면 14
경계선15
노안 16
어떤 저녁 17
함부로 전하는 위로 18
수몰 19
산다는 건 20
아플 예정입니다 21
오래된 책 22
고양이 23
썰물 24
안부 26
사과 28
마음 가난한 나는 29
모든 벽은 모서리에서 만난다 30
가을 복판에서 32
망각 34
소멸 36
가을 37
내가 길 끝에 서서 울었던 건 38
마지막 날 39
미안하다 40
그런 날 41
후숙 42
늦가을 풍경 43
흔적 44
두고 온 사랑에게 45
바람, 바람 46
달라서 아프다 47
어떤 기억 48
술꾼 49
손금 50
어떤 풍경 52
낡은 것에 대한 연민 54
괘종시계 55
알고리즘 56
어머니 57
소멸하는 것들을 위한 기도 58
오로라 59
봄이 오면 헤어지자 60
작은 길고양이에게 61
첫눈 62
뒷모습 64
진눈깨비 66
잊힐 권리 67
산사에서 68
첫눈이라고 생각했다 69
차를 마시며 70
나비잠 71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에 대하여 72

2부
지구 여행 일지 – 19383 76
봄, 눈 78
부조리 80
나무의 언어 81
삽질 82
아무것도 아니다 83
딸아, 하고 부르면 84
귀리 씨앗들은 살아있다 85
발자국 86
수상한 시절 87
꽃이 졌다 88
고등어 89
봄비 90
찔레꽃 91
농담 92
다행이다 93
또 봄날 94
종이꽃 95
사랑 96
젖은 나무가 말을 걸어올 때 97
봄, 고양이 98
들풀 99
사랑 불변의 법칙 100
흰동백이 진다 101
벚꽃비 102
숲을 걷는 사람 103
밤, 삽화 104
꽃과 돌멩이와 사람 105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106
한 남자 107
초여름 풍경 108
회상 110
서른 즈음, 어느 낯선 포구에서 112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113
애썼다 114
로드킬 115
SOS 116
날고 싶다 118
비와 바다 120
기다림 121
비밀의 바닷가 122
염려 124
그 여자 126
바람 128
백구 129
밥과 시 130
문지기 이반 씨 131
치열하게 132
그리움 133
외롭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다 134
일테면, 사랑은 135
일기예보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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