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현대인들이 오독하고 있는 예수의 비유의 본뜻을 성서학적으로 재구성한다. 알기 쉬운 현대 철학의 개념들로 성서 텍스트의 함의를 파악한다. 짧은 호흡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을 취한 신학 저서다.
출판사 리뷰
“예수의 비유에 담긴 급진적 의미를
이보다 잘 드러낼 수는 없을 것 같다.”
― 김기석(청파교회 담임목사), 김정형(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종교철학 교수) 추천
예수 당시의 사람들이 뒷목을 잡을 만큼 놀랐던 이야기에 나는 왜 놀랄 수 없는가? 이것이 비유에 대한 관심의 첫걸음이었다. 수많은 비유 설교를 들으면서 나는 놀란 적이 거의 없다. 비유에 대한 해석들은 단지 자본주의적 희망만을 쓸어 담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였다. 비유는 우리의 탐욕을 토닥거려 줄 뿐이었다. 예수가 이와 같은 이야기를 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다시 예수에게로 돌아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예수의 비유를 듣고 놀랐던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들처럼 놀라고, 그들처럼 고민하며, 하나님 나라를 희망하고 싶었다.
특징
- 현대인들이 오독하고 있는 예수의 비유의 본뜻을 성서학적으로 재구성한다.
- 알기 쉬운 현대 철학의 개념들로 성서 텍스트의 함의를 파악한다.
- 짧은 호흡으로 독서할 수 있도록 에세이 형식을 취한 신학 저서다.
대상 독자
- 예수의 비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
- 2000년 전 팔레스타인 땅을 거닐던 예수를 알고자 하는 비종교인
- 성서학과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신학생

비유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혹은 좀 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A를 매우 일상적이고 낯익은 B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예수는 이스라엘이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 나라를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무엇인가에 빗대어 설명해야 했다. 그러나 보지 못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에 빗대어 설명할 수는 없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게 할 수 없다. 예수는 그들이 보지 못한 무엇을 그들이 가장 잘 알고, 그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에 빗대어 설명한다. 예수는 하나님 나라라는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을 그들의 일상적 삶의 모습에 빗대어 설명함으로써 하나님 나라를 구체화한다.
_ ‘프롤로그 | 놀라운 사람, 예수’ 중겨자씨가 얼마나 큰 나무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이 표현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러운 과장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일반적으로 겨자풀이라는 말을 쓴다고 한다. 완전히 자란 겨자씨가 생각처럼 크고 훌륭한 나무의 모습을 갖추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유채꽃과 유사한 정도의 모양을 갖춘다고 한다. 겨자씨는 자라서 울창한 소나무나 잣나무와 같은 형태를 갖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과장의 본뜻은 무엇인가? 이 비유는 일반적 이해를 뒤엎는다. 그냥 겨자풀이라고 부르면 족할 그것을,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수 있는 큰 나무에 빗대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_ ‘뒤집어 생각하다’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호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누가 공동체의 식탁교제〉라는 논문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장로회신학교 신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서의 사회적 배경과 문맥의 의미망 속에 숨겨진 뜻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성서는 무엇을 말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서로는 『여자, 성서 밖으로 나오다』(대한기독교서회), 『예수가 상상한 그리스도』『바울』(살림), 『인간의 옷을 입은 성서』(책세상) 등이 있다. 역서로는 『스피노자와 근대의 탄생』(글항아리), 『신학―정치론』(책세상)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놀라운 사람, 예수
1. 눈이 열리다
2. 터를 잡다
3. 주체로 행하다
4. 질문하고 고민하다
5. 편견에서 벗어나다
6. 뒤집어 생각하다
7. 서로 다른 것과 함께하다
8. 경계를 넘어서다
9. 네가 되다
10. 사이를 확장하다
11. 폭력에서 벗어나다
12. 함께 기뻐하다
13. 생각하는 대로 살다
14. 새로운 꿈을 꾸다
15. 친구를 만들다
16. 와락, 껴안다
17. 죽음을 받아들이다
18. 행복을 선택하다
19. 책임을 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