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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행
전주해성고 17회 에세이
다슬기 | 부모님 |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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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주 해성고등학교 17회 동기생들의 졸업 40주년 기념 에세이집. 가치관이나 삶의 양태가 천차만별일 뿐더러 고졸에서 서울대 박사까지, 기업 오너에서 만년주사 혹은 시골목사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저마다 솔직하고 정겹고도 깊은 울림과 떨림을 지닌 글들이다.

  출판사 리뷰

전주 해성고등학교 17회 동기생들의 졸업 40주년 기념 에세이집

“우리는 화살 같고 물 같은 세월에 파고든 우리들의 노래를 한 데 모아보고 싶었다. 꿈 많고 그 많은 꿈들만큼이나 혼란스럽던 질풍노도 시절, 한 장소에 모여 3년간 함께 공부한 뒤, 깃털 단 풀씨처럼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무려 40년을 살아온 벗들의 글말 향연! 총명보다 무딘 붓이 낫다고 그런 글말의 잔치 속에서 예전에 미처 발견 못한 인생의 보석들을 되찾아냈다.”

흔히 국적은 바꿀 수 있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고 한다. 고등학교 동문의식은 더 각별하다. 고교시절에 사귄 친구가 인생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친구는 고향친구나 배우자보다 더 깊은 우정을 지니곤 한다. 우리에게 고등학교란 어떤 것인가.

“내 젊고 아름다운 시절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공유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이 그립다. 한편으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마음만이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 새로운 꿈을 꿔보는 건 어떨까.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니까 말이다.”

이 책에는 우리사회 화제인물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김종록이 고교시절 자퇴하고 중이 되려 했던 일화, 전주시장 우범기의 호롱불 이야
기, SK증권사 김신 대표이사의 주주 보호 장치와 창업자나 좋은 경영자를 보호해주는 법적 제도적 장
치 제안, MK전자 대표이자 한국토지신탁 부회장 최윤성의 미담이 실려 있다. 특히 김천수 전 부장판사
가 판결한, 세상에 존엄사로 알려진 ‘세브란스 병원의 김모 할머니의 연명치료 중단’에 관한 판결이야
기는 사법연수원 중앙홀에 우리나라를 바꾼 2대 판결로 전시되어 있다.

“병원에 직접 찾아가 잡아본 할머니의 손은 너무도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이미 뇌사상태여서 세상과 소통할 방법이 없었고, 그전까지 존엄사가 공론화된 적도 없었기 때문에 평소 자기 의사를 밝힐 기회도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주변 동료들, 종교계, 심지어 택시기사분 등 정말 많은 분들과 세상의 소통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간들을 거치고 나서야 할머니가 이제 그만 편하게 놓아달라고 하시는 것 같은 조심스러운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의 판단이 고등법원과 대법원에서 수긍되어 최종적인 결론이 되고 심지어는 입법도 되었지만, 저의 고민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가치관이나 삶의 양태가 천차만별일 뿐더러 고졸에서 서울대 박사까지, 기업 오너에서 만년주사 혹은
시골목사까지 직업군도 다양하다. 저마다 솔직하고 정겹고도 깊은 울림과 떨림을 지닌 글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든 이 그 누구라도 그리 쉽게 내려놓진 못할 거라고 감히 예단해본다. 특히 당신이 베이비붐
세대이거나 천년고도 전주가 고향인 이라면 더더욱.

  목차

서른두 개의 화살과 노래_서문을 겸하여 / 김종록
10살의 비망록 / 이승우
자중자애自重自愛 / 박상규
고교시절 애피소드 / 서정인
창공의 사나이, 공도를 누비다 / 송만섭
나의 꿈은 공장장 / 장준호
대서양 참치잡이 / 이희선
‘운 좋다’ 말하며 살아가기 / 주훈
나이지리아 통신 / 김영채
나침반과 신기전, 이휘소와 황우석 / 최성우
코로나로 인생을 배우(하)는 거야! / 남궁현
졸업 40년과 다가올 40년 / 김천수
초록 너울 산멀미 나는 곳, 진안고원에 살어리랏다 / 조규삼
자랑스러운 해성고17회 친구들에게 / 채규갑
쬐깐혀 / 윤여봉
빛바랜 사진 속, 우리 젊은 그 날 / 김영철
해성인, 해인사 그리고 해병교수 / 임계환
판소리는 운명처럼 나에게 왔고, 노동조합은 필연처럼 내가 갔다 / 고양곤
여보게 친구여,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 최완성
나는야 참으로 행복한 산골목사 / 송희주
내 직업에 대한 자부심 / 조경래
임실 촌뜨기 성남시민이 되다 / 박대수
그대는 매력자본가인가? / 장임구
그 날들 / 고준식
전주시장 후보 캠프에서 얻은 성공의 기억 / 이관영
나에게 밝음을 준 ‘호롱불’ 하나 / 우범기

-전분분야 이야기-
양자물리학과 양자의학 / 한동균
알면 도움 되는 법률상식 / 안규채
‘부동의 암 사망률 1위’ 폐암, 그래도 희망은 있다 / 조덕곤
심화되는 기후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이성호
자본의 속성과 경제성장 / 전성기
성공적인 사업구조 개편 요건: 물적분할, 인적분할을 중심으로 / 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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