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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모산댁
소소담담 | 부모님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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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용삼 수필가의 첫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사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6남매 중 가운데인 작가 김용삼은 자그마한 키에 여린 감성의 소유자였다. 부산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그는 부마사태 당시 운동권의 중심에서 최루탄을 맞으며 거리에서 청춘을 보낸다.

한편으로는 ‘창작과비평’. ‘실천문학’ 등과 같은 문학잡지를 구독하며 문학에 대한 불씨를 가슴에 담아둔다. 모든 혁명가는 로맨티스트라 하듯이, 군사독재에 항거하여 거리로 뛰쳐나간 그도 낭만주의자였던 셈이다.

모산댁은 작가의 어머니다. 모산댁이란 택호로 부르는 어머니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이자 인간정신의 승리다. 수필세계에 발을 내디딘 것도 어머니 모산댁의 한 많은 인생을 글로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92세로 올봄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다. 당신의 6남매를 다 건사하고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셋째 며느리의 죽음으로 손녀 둘을 돌보아 성혼시켰다.

마지막으로 중년에 혼자가 된 작가와 동거하다가 더는 육신을 지탱할 수 없어 병원으로 향했다. 김용삼은 어머니께 지은 불효를 사죄하고자 자신의 첫 수필집을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모산댁 연작 시리즈는 김용삼이 어머니께 바치는 애절한 사모곡이자 가족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희생한 어머니께 드리는 헌사이다.

  출판사 리뷰

문학성 충만한 가족서사의 전범
감수성에서 발현하는 개성적 문체


이 에세이집은 김용삼 수필가의 첫 작품집이다. 이 작품집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사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6남매 중 가운데인 작가 김용삼은 자그마한 키에 여린 감성의 소유자였다. 부산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그는 부마사태 당시 운동권의 중심에서 최루탄을 맞으며 거리에서 청춘을 보낸다. 한편으로는 ‘창작과비평’. ‘실천문학’ 등과 같은 문학잡지를 구독하며 문학에 대한 불씨를 가슴에 담아둔다. 모든 혁명가는 로맨티스트라 하듯이, 군사독재에 항거하여 거리로 뛰쳐나간 그도 낭만주의자였던 셈이다. 문학의 속성인 낭만주의에도 혁명성이 내재되어 있으니까.
모산댁은 작가의 어머니다. 모산댁이란 택호로 부르는 어머니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이자 인간정신의 승리다. 수필세계에 발을 내디딘 것도 어머니 모산댁의 한 많은 인생을 글로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92세로 올봄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다. 당신의 6남매를 다 건사하고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셋째 며느리의 죽음으로 손녀 둘을 돌보아 성혼시켰다. 마지막으로 중년에 혼자가 된 작가와 동거하다가 더는 육신을 지탱할 수 없어 병원으로 향했다. 김용삼은 어머니께 지은 불효를 사죄하고자 자신의 첫 수필집을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모산댁 연작 시리즈는 김용삼이 어머니께 바치는 애절한 사모곡이자 가족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희생한 어머니께 드리는 헌사이다.
작가는 어머니의 굴곡진 삶을 통해 막막한 삶을 견뎌야 하는 인간의 운명과 생의 비애를 반추한다. 어머니가 걸어온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가 왜 그토록 어머니에 대하여 천착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수필집은 온몸이 부서져라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의 삶을 기록하고, 그의 희생과 헌신 앞에 바치는 사모곡이다. 김용삼의 사모곡이 특별한 이유는 무얼까. 어머니의 생을 화려하게 감추거나 포장하지 않고 문학으로 승화한 작가의 역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막막한 생의 불가피성을 온몸으로 밀고나간 어머니는 이미 최후의 승리자 자리로 옮겨갔다.

그렇게 맞은 아버지와의 이별. 혼불이 트라우마가 된 것은 단 한 번도 아버지의 삶을 진중하게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는 자책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날 밤 부릅뜬 눈에서 당신의 뼈아픈 회한을 읽지 못했던 나도 어느새 그때의 아버지만큼 세월을 껴입었다. 아비로, 남편으로, 한 남자로 아버지의 아픔을 속속들이 체감할 나이가 되었건만, 이미 단 한마디 위로의 말도 건넬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고단했던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다소나마 반듯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 마치 거풍이라도 시키듯 이제 그만 잊어도 좋을 케케묵은 과거사를 무시로 끄집어내시는 어머니. 당신의 고단함이 지문처럼 새겨져 있을 돌 하나가 새삼 묵직하다. 돌이 껴입은 세월의 더께가 어머니의 역사 같아서 괜스레 코끝이 맵다.

뒷모습이 예쁜 사람은 삶도 아름다운 사람일 것 같다. 하지만 굽이치는 강물처럼 숱한 감정의 고비를 넘어온 나에겐 그저 요원할 뿐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앞가림만으로도 버거운 나. 그런 내 뒷모습이 누군가에게 앞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더라면 이 홧홧한 부끄러움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았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삼
1959년 부산 출생. 부산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제30회 신라문학상 수필 수상. 효원수필문학회 회원.

  목차

작가의 말

1부
파약
난청
눈깔사탕
아버지의 혼불
쌀밥전
속돌
산19번지

2부
장마
뒷모습
화투의 꿈
잊힐 권리
노래처럼 말해요
亡魚鶴里메가리 信位
금金줄을 넘다

3부
따배기
불효자론
망부 전 상서
그녀 모산댁
속續 그녀 모산댁
모산댁의 팽나무

4부
부처님 손바닥
비상을 품다
김 할매 집 고치기
「혼불」에 넋나가다
「향수」를 찾아서

【작품론】 수필의 가족서사는 어떻게 표명되는가 / 이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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