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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넌 물건들 1
산지니 | 부모님 |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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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을 품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파도를 넘은 각양각색의 물건들. 항구에 도착한 이국의 물건과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찬란한 문화, 비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파도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물건들
새로운 문화를 싣고 항구에 도착하다

▶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을 품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파도를 넘은 각양각색의 물건들. 항구에 도착한 이국의 물건과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찬란한 문화, 비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 세계의 문화를 뒤흔든 교역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에서는 낯선 해안가에 도착한 물건들이 각국에 정착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종이와 금속활자의 출현으로 인해 수많은 대중에게 전파된 ‘책’. 서양 선교사들은 교리를 전파하기 위해 동아시아에 종교 서적과 함께 번역·출간하며 서양의 철학, 역사, 문학 등을 알린다.
16세기 남아메리카의 포토시 광산에서 다량의 ‘은’이 채굴되었다. 은은 유럽으로 흘러들어 수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수은 중독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다. 은의 경제성에 눈 먼 사람들은 보물선 탈취, 주화 사기 등을 저지르며 스페인의 경제를 뒤흔든다.
임진왜란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끌고 간다. 이후 ‘조선 도예’ 기술로 자기 문화를 융성한 일본은 일제강점기 부산을 통해 대규모 생산 형태를 갖추어 다시 조선에 들어온다.
다네가시마를 통해 일본에 흘러들어 온 2종의 화승총은 일본에게 총기라는 새로운 문물을 선사했다. 화승총을 참조하여 만들어진 일본의 ‘뎃포(鐵砲)’는 조선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의 운명을 바꿔버린다.
1876년 조선의 개항 이후 부산에는 일본 거류지가 설치되었다. 새로운 문화와 ‘유행’의 중심지였던 항구도시. 조선의 트렌드를 책임졌던 항구도시 부산의 당시 유행을 살펴본다.

▶ 이국의 맛을 찾기 위한 항해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에서는 세계 각 국가들이 이국적인 맛을 내는 물건들을 찾아 바다를 건너게 된 경위를 밝히며, 세계의 식문화를 바꾸어버린 식재료의 교류를 살펴본다.
1492년 인도를 향했던 콜럼버스가 신대륙이라 일컬어지는 새로운 땅을 발견한 후, ‘향신료’를 찾기 위한 유럽의 항해가 시작되었다. 후추, 계피, 육두구, 정향 등 값비싼 향신료의 직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위험한 항해들.
한국 요리에서 빠지면 섭섭한 ‘고추’는 어떻게 동양으로 흘러들어 오게 되었을까. 고추의 확산 과정과 그 얼얼하게 매운맛이 지닌 매력, 그리고 현재의 영향력에 대해 집중 탐구해본다.
귀한 약재로 사용되던 ‘설탕’의 무역을 위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던 흑인노예. 그러한 설탕으로 궁전 모형을 만들어 사치를 즐겼던 유럽인. 이들의 대비되는 모습처럼 설탕 아래에 숨겨진 쓰라린 이면을 바라본다.
목동 칼디에 의해 발견되어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커피’. 유럽의 지식과 문화, 혁명을 견인했던 커피하우스의 생성과 각국으로 전해진 커피의 이동경로 등도 살펴본다.
고대 중국으로부터 기원했다고 알려진 ‘차’는 육로와 해로를 통해 오랜 기간 전 세계로 퍼졌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역의 특색이 가미되어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게 된 차의 드넓은 역사를 확인해본다.

▶ 욕망의 바다, 욕망의 물건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어느 정도 정형화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모든 물건들이 처음부터 그런 형태였던 것은 아니다. 책이 목간, 죽간에서 종이로 변하기까지, 갈색 설탕보다 하얀 설탕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기까지, 물건들은 수많은 사람과 역사의 바다를 거쳐 우리에게 도달했다.
물건의 가치는 인간의 욕망에 따라 달라진다. 모든 물건에는 크고 작은 인간의 욕망이 담겨 있고, 그렇기에 물건의 역사는 결국 인간의 역사가 된다. 값비싼 항해를 통과해 저마다의 욕망이 가득 담긴 『바다를 건넌 물건들』이 현대에 사는 우리의 앞에 도착했다. 이 책이 새로운 문화를 생성했던 수많은 물건들처럼 한 사람의 세계를 새롭게 열 수 있길 기대한다.

그러나 포토시는 그 모든 영광에도 불구하고 잔혹함, 오염, 범죄의 디오라마였다. 1647년 왕실의 파산이 한창이던 중, 펠리페 4세는 조사관을 파견하여 포토시의 왕실 조폐국 내부에서 발생한 거대한 음모를 밝혀냈다. 그 음모는 1,000마일 이내에 있는 거의 모든 관리들을 타락시켰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자기(磁器)를 생산할 수 있었던 나라는 중국, 베트남 그리고 조선 3개국에 불과했는데 임진왜란이 ‘도자기 전쟁’이라고 불리었던 이유는 히데요시가 조선의 뛰어난 자기 제작기술을 탐냈기 때문이다. (…) 고려부터 400년에 걸쳐 축적된 조선 도예 기술은 임진왜란으로 인해 10년 만에 그 자취를 감추게 되고, 조선 도공들은 거친 대한해협을 거쳐 이름도 모르는 일본의 각지로 흩어지게 된다.

설탕이 우리에게 폭로하는 것은, 결국 착취와 폭력 그리고 획일성이 지배해온 ‘야만의 역사이다. 우리는 설탕 알갱이 한 알에 담긴 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착취와 폭력에 기대지 않는 새로운 문명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근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토대학 일본사교실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한일관계사와 일본고대사를 전공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교수 겸 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전근대한일관계사』(공저) 『일본전통사회의 이해』(공저) 『일본사의 변혁기를 본다』(공저) 『훈민정음은 한글인가』 『대한민국은 유교공화국이다』 『고대왕국의 풍경』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속일본기』 『일본서기입문』 『영의해』 『일본사상사』 『조선표류일기』 등이 있다.

지은이 : 서광덕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2018),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동북아해역과 인문학』(공저, 2020)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쉰』(2003), 『일본과 아시아』(공역, 2004), 『중국의 충격』(공역, 2009), 『수사라는 사상』(공역, 2013), 『아시아의 표해록』(공역, 2020) 등이 있으며, 『루쉰전집』(20권) 번역에 참가했다. 2020년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정한진
서울대학교 미학과 박사과정 중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르코르동 블루에서 요리, 제과, 와인 과정을 마치고 셰프로 활동하였으며, 현재는 창원문성대학교 호텔조리제빵과 교수이다. 『프랑스 파티세리 클래스』(그린쿡)를 번역하였고, 『향신료 이야기』, 『초콜릿 이야기』, 『왜 그 음식은 먹지 않을까』, 『프랑스 요리의 세계』, 『세상을 바꾼 맛』 등의 책을 썼다.

지은이 : 공미희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일어일문학, 동아시아문화 전공

지은이 : 양민호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사회언어학 전공

지은이 : 이가연
경성대학교 인문문화학부 역사문화학전공 조교수동아대학교에서 한국근현대사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학교 초빙교수, 부경대학교 HK+사업단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경성 대학교 인문문화학부 역사문화학전공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 서로는 『항일운동과 기억의 현장』, 『일제시기 일본인의 ‘부산일보’ 경 영』, 『일본의 대련 식민통치 40년사』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진남 포의 ‘식민자’ 富田儀昨의 자본축적과 조선인식」, 「在朝日本人 吉田 秀次郞의 자본축적과 ‘식민자’로서의 지역적 위상」, 「개항장 부산 일 본 거류지의 소비공간과 소비문화」, 「개항장 원산과 일본 상인의 이 주」, 「해방 직후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귀환과 부산항」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상원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지은이 : 김영길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3호 사기장(沙器匠)기장군 도요지 조선사발 재현 연구

지은이 : 이성규
부산문화방송 편성제작국 프로듀서

지은이 : 엄지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중국어학 전공, 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전공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해안가에 도착한 미지의 문화
책, 지식과 정보를 전하다
진정한 세계사는 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 도예, 바다를 건너 다시 돌아왔지만
일본의 뎃포(鉄砲) 전래
바다를 건너온 신문물, 유행을 선도하다
-개항장 부산의 소비 공간과 소비문화

2부 맛을 찾아 항구를 떠나다
이국적인 맛, 동양의 향신료를 찾아서
마법의 양념, 고추
‘화이트 골드’ 설탕, 그 이면의 쓰라린 역사
커피향 속에 문화와 세계경제가 들어 있다!
차, 향(香)을 타고 세계로 향(向)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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