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JB가 2년 전인 열 살 여름방학 무렵, 남미를 여행하며 기록해놓은 것들을 엮어낸 책이다. 먼 대륙을 여행하고 돌아올 저자에게 담임선생님께서는 다른 방학 숙제를 면해주시는 대신, 정성스럽게 여행일기를 써오라는 사려 깊은 제안을 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한 권의 여행일기가 남게 되었다.
여행을 다녀온 뒤, 이 책의 글쓴이는 자신이 쓴 여행일기의 내용을 학급 문고에 놓아두고 친구들과 함께 그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함께 나누어 읽었다. 잠시 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하고 돌아왔는지 궁금했던 친구들은 여행일기의 내용을 차례대로 돌려 읽으며 친구가 전하는 낯선 대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열 살배기가 쓴 기록들을 엮은 것이기에 본문의 내용이 글솜씨 있는 어른이 쓴 여행기처럼 세련되거나 일목요연하지는 않다. 그러나 또래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꽉 짜놓은 이야기로만 듣던 다른 나라의 신기한 풍물과 이야기 들을 눈높이가 비슷한 친구의 눈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출판사 리뷰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로 이어진
여행작가 엄마와 함께했던 90일간의 남미 여행!
또래 친구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머나먼 대륙 남미의 풍물, 풍경, 그리고 사람 이야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등의 여행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기’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오소희 작가의 책을 접해본 독자라면 JB라는 이니셜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JB는 만 세 살 무렵 엄마와 함께 터키로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미얀마, 라오스, 시리아, 우간다 같은 제3세계 국가들을 여행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행자로서의 단단한 내공을 쌓은 소년이다.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은 JB가 2년 전인 열 살 여름방학 무렵, 남미를 여행하며 기록해놓은 것들을 엮어낸 책이다. 먼 대륙을 여행하고 돌아올 저자에게 담임선생님께서는 다른 방학 숙제를 면해주시는 대신, 정성스럽게 여행일기를 써오라는 사려 깊은 제안을 했다. 그리고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한 권의 여행일기가 남게 되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3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
2013년 봄분기 선정 도서 중 최연소 작가!
여행을 다녀온 뒤, 이 책의 글쓴이는 자신이 쓴 여행일기의 내용을 학급 문고에 놓아두고 친구들과 함께 그날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함께 나누어 읽었다. 잠시 먼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하고 돌아왔는지 궁금했던 친구들은 여행일기의 내용을 차례대로 돌려 읽으며 친구가 전하는 낯선 대륙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열 살배기가 쓴 기록들을 엮은 것이기에 본문의 내용이 글솜씨 있는 어른이 쓴 여행기처럼 세련되거나 일목요연하지는 않다. 그러나 또래 아이들에게는 어른들이 꽉 짜놓은 이야기로만 듣던 다른 나라의 신기한 풍물과 이야기 들을 눈높이가 비슷한 친구의 눈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갈 것이다.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은 이러한 독특한 특장점에 힘입어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13년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도 봄분기 선정 도서 40종 중 최연소 작가의 도서인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여행, 그 어떤 사교육보다 탁월한
세상 공부, 사람 공부, 마음 공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등을 통해 JB의 성장을 차례차례 살펴온 독자에게는 JB의 남미여행기가 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여행의 새로운 장을 열며, 고된 육아와 양육에 지친 엄마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이끌어낸 오소희 작가의 여행 동반자 JB가 쓴 『그라시아스, 행복한 사람들』은 여행이 그 어떤 사교육보다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자신과 다른 사람, 생전처음 만나는 낯선 풍경들과 부대끼고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한 아이의 생각과 시선이 어떻게 성장해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되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장기(바이올린 연주)를 현지인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면서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깨닫는 모습,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길에서 마주친 모두와 친구가 되는 과정,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눈앞에서 직접 목격하고 감동하는 장면들이 짧고 거칠지만 솔직한 문장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나도 세상을 보고 기억으로 가져가지만
나도 세상에 줄 수 있는 게 있어서 좋다”
여행의 일정이 무르익어갈수록 일기의 내용에도 튼튼한 살이 붙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이 책을 읽는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여행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적으며 “나도 세상을 보고 기억으로 가져가지만 나도 세상에 줄 수 있는 게 있어서 좋다”고 고백하는 문장에 이르렀을 때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운 열 살 아이가 마음속으로 품는 생각의 깊이에 놀라게 된다.
물론 여느 아이들이 그렇듯 어떤 날의 일기는 밀린 일기를 쓴 듯이 하루일과를 짧게 몇 문장으로 압축해놓기도 해서 ‘아, 나도 그런 적이 있었지’라는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열 살 사내아이가 쓴 여행일기의 자유로움과 천진함을 있는 그대로 살리기 위해,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법에 어긋나는 아이 특유의 표현들은 그대로 살려두었다. 제목의 ‘그라시아스’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맨 처음에는 그 나라의 모든 것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지만 그 나라의 성격을 알기 시작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귄 것과 비슷해져. 그때부터 즐기면 돼. 모든 나라에는 즐길 게 있어. 사파리든, 다이빙이든, 시장이든. 다 한 개씩 있어.”
“나는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학교를 가는 것보다, 어른이 될 때까지 여행을 가는 것이 세상에 대해 배우는 것이 훨씬 많은 것 같아. 예를 들어, 세상의 불공평함 같은 걸 배워. 지금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들은 참 운이 좋은 거야. 엄마 옆에서 장사 도와주느라 글을 모르는 애들에 비해서 말이야.”
“오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엘리자베스랑, 매트. 아프리카에서 온 수, 뉴욕에서 온 짐. 우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으며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 여행 얘기, 학교 얘기, 바이올린 얘기, 정보 얘기, 스포츠 얘기, 있는 얘기란 얘기는 다했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랑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으며 앉아 있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중빈
여행소년. 2001년에 태어났다. 네 살부터 여행작가인 엄마와 여행을 시작,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만 골라 다녔다. 예를 들면 미얀마, 시리아, 우간다 같은 제3세계 국가들. 여섯 살 때까지는 축구공을 가지고 다니며 도착하는 곳마다 동네아이들과 축구판을 벌였다. 일곱 살 때부터는 바이올린을 들고 다니며 바닷가 코코넛 나무 아래서, 혹은 고아원에서 바이올린을 생전 처음 구경하는 친구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열 살 여름방학에 떠난 남미에서는 거리의 악사가 되었고 동전이 모이면 현지 사람들과 나눴다. 현재까지 제3세계 25개국을 여행했으며, 그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와도 할아버지와도 친구가 되는 법을 안다. 언젠가는 혼자서 극지탐험을 해보고 싶다. 판타지와 SF 소설을 쓰는 작가가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