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장남수는 한국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70년대 원풍모방 노동조합에서 생존권 투쟁과 민주노조운동을 시작했다. 여성 노동자, 여성 노동운동가로 험한 세월을 헤쳐온 이력은 『빼앗긴 일터, 그 후』,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공저) 등의 저서에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소설집 『파문』은 그가 소설가로 내딛는 첫발이다.
『파문』에는 민주노동조합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저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한 남자의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일담(「파문」)도 있고, 시위를 하다가 붙잡혀 빨갱이로 몰려 철창에 갇힌 채 부모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시절의 작가의 경험담(「그기 머라꼬」)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장남수는 한국 노동운동의 산증인으로서 지난 70년대 원풍모방 노동조합에서 생존권 투쟁과 민주노조운동을 시작했다. 여성 노동자, 여성 노동운동가로 험한 세월을 헤쳐온 이력은 『빼앗긴 일터, 그 후』,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공저) 등의 저서에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소설집 『파문』은 그가 소설가로 내딛는 첫발이다. 『파문』에는 민주노동조합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저 삼청교육대에 끌려간 한 남자의 망가질 대로 망가진 후일담(「파문」)도 있고, 시위를 하다가 붙잡혀 빨갱이로 몰려 철창에 갇힌 채 부모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시절의 작가의 경험담(「그기 머라꼬」)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 굳이 ‘노동’이라는 갓머리를 씌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것 말고도 이 첫 소설집에서 우리가 흥미를 갖고 읽어낼 수 있는 바는 풍부하다. 장남수의 이야기는 그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만난 저 무수한 사람들에 관한 ‘수다’다. 예컨대 제주도에 내려가 사는 최근의 경험을 고스란히 반영한 소설(「그 집에는」)에서 그는 ‘집’을 둘러싸고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벌어지는 실랑이를 실감 나게 묘사하는데, 독자들은 그 모든 자잘하면서도 마치 눈앞인 듯 생생한 그림이 제주도라는 독특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에 문득 감탄하게 되는 것이다. 가령 천생 ‘육짓것’일 수밖에 없는 신예 작가 장남수의 눈에 들어와 기어이 또 다른 ‘육짓것’인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체 내리는 집’과 ‘넋 들이는 집’ 이야기는 그의 호기심 많은 눈길이 장차 또 제주 이야기를 얼마나 넉넉하게 들려줄지 잔뜩 기대를 품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장남수
경남 밀양 출생. 원풍모방 노조 등에서 노동운동을 했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와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빼앗긴 일터, 그 후』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공저) 『풀은 밟혀도 다시 일어선다』(구술 정리 참여)가 있다. 2020년 『빼앗긴 일터, 그 후』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었다.
목차
물들인 날
엄마의 빛
그 집에는
집의 조건
그기 머라꼬
파문
가이드
발문 김남일 | 소설가 장남수의 첫걸음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