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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좋은땅 | 부모님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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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백기홍 시집. ‘올바름’, ‘정도(正道)’에 대한 고민과 다짐을 기록한 시집이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자기성찰을 놓지 않고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의지와 다짐을 되새긴다. 화자는 폭등하는 기름값, 담배 한 대 피우기 쉽지 않은 주머니 사정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놓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의 구성원인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자 ‘숙명’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걷는 모습을 보며 나의 하루는 어땠는지 돌아보게 된다.

  출판사 리뷰

-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다
-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과 의지를 노래하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급급한 일상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 ‘올바름’, ‘정도(正道)’를 생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을 매일 하겠다는 새해 다짐조차 1월이 지나기도 전에 흐지부지되고 마는데, ‘올바른 삶’, ‘더 나은 세상’에 대한 고민이야 오죽할까.

시집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은 이처럼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나치는 ‘올바른 삶’, ‘더 나은 세상’에 대한 36년간의 고민을 모은 책이다.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고등학생 소년이 중년의 남자가 될 때까지 세파에 시달리면서도 자신이 생각하는 정도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꿋꿋이 한 자 한 자 새겨 넣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길이었다
침묵하고픈 소망을 부수는
우리의 모진 숙명이었다
-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중에서

화자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주어진 길’, ‘모진 숙명’이라고 말한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만만치 않은 인간관계, 불투명한 앞날 등 많은 현실적 문제들이 눈앞에 쌓여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어서는 안 된다. 침묵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의 구성원인 우리의 ‘길’이자 ‘몫’이기 때문이다.

시집에서는 세상 풍파에 나약해지고 무기력해지는 화자 자신에 대한 성찰과 다짐이 곳곳에 나타난다. 「겨울바다」 연작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젊은 날 마음을 밝히던 빛들은” 나이를 먹어 가면서 하나둘 꺼져 가고 마침내는 아무 희망도, 의미도 느끼지 못하는 화자가 등장한다. 갈 길을 잃은 화자는 답답한 마음에 겨울바다를 찾는다. 그곳에서 화자는 겨울바다의 말을 듣게 된다. “그대, 그대의 길로 돌아갈 것”, “그대, 그것은 그대의 몫”. 그 말에 자신의 숙명을 되새긴 화자는 “날선 칼날처럼 시퍼렇게 빛이” 나는 정신을 가지고 다시 자신만의 길을 갈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역사책에 나오는 동학농민운동, 4.19혁명 등을 보며 우리와는 상관없는 얘기라 생각한다. 그러나 민중 혁명의 시작은 평범한 개개인이었다. 시의 화자 또한 보일러 눈금을 신경 쓰고 담배 한 갑 사는 데도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 봐야 하는 서민이다. 서로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스쳐갔던 그 존재들이 역사책에 남는 큰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안에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힘이 잠재되어 있다. 이 시집은 자신의 길은 무엇인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기홍
1971년 경남 김해 출생부산 동래고등학교 졸업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중퇴1999년 『문학21』에 시로 등단

  목차

서문(序文)

시인
공(空)
바람에게 전하는 말 1
바람에게 전하는 말 2
바람에게 전하는 말 3
아이에게
일상
겨울바다 1
겨울바다 2
겨울바다 3
눈물
저주받은 이들을 위한 기도
‘시’에게
강박증의 끝
Beatles, ‘Let it be’에 대하여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개벽(開闢) 1
개벽(開闢) 2
세월
나는 기도가 두렵다
2012년 봄, 이사를 하고 나서
낀세대
나의 죄(罪)
내가 만들고 싶은 신조어(新造語)
고독한 영혼
2013년 봄, 이삿짐을 옮기며
2013년 봄, 창녕을 떠나며
다시 해운대에서
해운대의 가을바람
감사
이 시대 어떤 시를 써야 하나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예의(禮儀)
실천(實踐)
세월의 흔적
어느 가을날 아침에
가을바다
나는 혁명을 꿈꾼다
우리의 혁명은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1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2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3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4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5
바람에 관한 소고(小考) 6
새로운 시대
나의 방
내가 꿈꾸는 시인
구포역에서
사랑시
컴퓨터를 새로 산 후에
예감(豫感)
쉬어 가는 날
어느 노검객(老劍客)의 노래
순간에서 영원으로
시 쓰는 밤
시를 쓴 날
태을주 수행(太乙呪 修行)
청수(淸水)를 모시며
동양의 신(神)
무극(無極)
역사(歷史)
역사를 향한 예(禮)
봄, 어느 일요일
긴장과 집중
비 내리는 해운대
내 마음속에 내리는 비
이사를 앞두고
2019년 가을, 해운대를 떠나며
창녕(昌寧) 남지(南旨)에서
지천명(知天命)
남지에 봄비 내리는 날 1
남지에 봄비 내리는 날 2
남지에서의 어느 토요일 오후
창밖의 초승달 1
창밖의 초승달 2
창밖의 초승달 3
한여름 밤 검은 밤하늘
남지의 가을
남지장터
첫 번째 코로나 겨울
세밑 한파를 앞두고
관성제군(關聖帝君)을 추모하며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두 번째 코로나 겨울
남지버스터미널
기다림
혁명으로 가는 길
내 안의 혁명
생존혁명
역사혁명
세 번째 코로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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