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미홍, 김숙경, 김영란, 김지란, 이근영, 이말순, 이형심, 주명숙, 정영희, 최복선, 허승호, 황유미의 시편들이 실리며 다양한 문인들의 삶의 여정을 그려 내고 있다. 해설을 쓴 문신 시인은 “『한 권의 인생살이』에는 역사와 시절과 삶의 변두리가 곡진한 언어로 담겨 있다. 외롭게 서 있는 시인의 시에서는 온몸으로 부딪쳐 온 감각이 읽혔고, 위태로운 시인의 시에서는 삶의 비밀을 들여다본 사람의 서늘한 눈빛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이 시집의 가치를 상찬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여수화요문학회의 열다섯 번째 시집 『한 권의 인생살이』가 천년의시작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다. 여수화요문학회는 신병은 시인이 지도하는 전남대학교 여수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한 원생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한 문학 동인 단체로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길이 남을 작품을 창작하여 지역 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김미홍, 김숙경, 김영란, 김지란, 이근영, 이말순, 이형심, 주명숙, 정영희, 최복선, 허승호, 황유미의 시편들이 실리며 다양한 문인들의 삶의 여정을 그려 내고 있다.
해설을 쓴 문신 시인은 “『한 권의 인생살이』에는 역사와 시절과 삶의 변두리가 곡진한 언어로 담겨 있다. 외롭게 서 있는 시인의 시에서는 온몸으로 부딪쳐 온 감각이 읽혔고, 위태로운 시인의 시에서는 삶의 비밀을 들여다본 사람의 서늘한 눈빛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이 시집의 가치를 상찬하고 있다.
머리말
사다리를 별빛에 걸어 두고 구름이 있는 곳까지 이르렀어. 구름은 밤의 연못. 몽롱을 던지면 물음표가 달을 물었어. 달은 감성의 정원. 잠을 베갯잇에 몰아넣고, 생각들 모아 빗질을 해. 시를 위해 한 칸 채워야 한다는 밤의 수작. 집을 지었다가 부쉈다가. 구름은 해가 뜨면 사라질 일기예보처럼. 불면의 밤이 한 권의 페이지였을 거야.
한 권의 인생살이가 구름 같은 것이었다고 한다면, 구름으로 사랑을 짓고, 강물을 거느리고 바다를 키웠지. 밤은 한 권의 인생을 위한 지상의 시간. 시의 씨앗을 붙잡고 싸웠던 자유로운 밤이었을거야. 아하! 여기, 가난한 밤의 정거장이 열하고 둘이서 만나 한 권으로 생을 만들고 있었네.
한 권의 인생살이가 태어나기까지 애써 주신 여수화요문학회 회원들과 편집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3. 5. 22.
여수화요문학회
목차
머리말
김미홍
010 헛기침의 수사학修辭學
011 바닥에서 빛이 새어 나온다
012 녹화
014 오늘의 날씨
016 콩나물 기르기
김숙경
018 온라인 자동 명령 회로
020 무등無等하다
021 처음이라서
022 선암사 겹벚꽃
023 시집살이
김영란
024 봄 마중
025 히어리 피는 봄
027 다육꽃신
028 종자 마늘
029 동백꽃 편지
김지란
031 닻꽃
033 만선호프
034 공중전화 부스
035 신 맹모삼천지교
037 다만 한 사람을 건너왔을 뿐
이근영
039 그날 그때처럼
040 어머니의 품
041 저무는 바다
042 가을
043 바닷가 사람들
이말순
044 드라마 한 편
045 손길 가는 곳마다
046 그땐 왜 몰랐을까
047 어느 봄날
048 그래도 서운한 건 왜일까
이형심
049 억새
050 신발들
051 그날 그 향기
052 상고대에서
053 작은 우주
주명숙
055 거래 내역이 조회되지 않습니다
057 문패를 떼다
058 생일 예찬론
059 안목
060 작은 너의 힘
정영희
061 일탈을 꿈꾸며
062 동강할미꽃
063 생활통지표
064 고래 사냥
066 그녀가 아프다
최복선
067 그리움
068 남심 씨의 하루
070 일몰증후군
071 밥솥 예찬
072 빈집
허승호
073 이름 석 자
074 키질
075 아버지의 방
077 지게
078 고추 지지대를 뽑으며
황유미
079 언어의 외출
080 가을 무지개
081 돌산 사람
082 어머니
083 어른 아이
085 문신 발견되는 시와 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