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최예서
최예서의 그림
시와 이야기
자기소개서
안녕하세요? 저는 잘 알지는 않을 것 같은 영광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2022년) 최예서입니다. 저의 꿈은 웹툰 작가입니다. 저는 5살 때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면서 생긴 소중한 꿈입니다. 어릴 때는 아무 생각 없고 걱정도 없이 지내왔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그림은 어떻게 해서 한다 해도 솔직히 이야기를 잘 만들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웹툰으로 성공하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나름대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술고등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공부도 잘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너무나도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이곳저곳 학원을 다닙니다. 지금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희망이 생기겠죠. 그래서 저는 꿈을 위해서 열심히 그림을 그릴 예정입니다.
행복
행복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강아지와 고양이를
쓰다듬을 때?
내가 좋아하는
솜사탕을 먹을 때?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때?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을 때?
행복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가을
휘익휘익 추운 바람에
집으로 달려가 버리는 우리
하지만 추운 바람을 참고 보면
나무와 바닥에 알록달록한 색깔이 가득
따뜻한 색깔들을 보다 보면
우리도 따뜻해지는 가을
겨울
친구들과 솜 밟으며 뛰어다니는 상상
눈사람만 데굴데굴 굴리는 상상
크리스마스 되면 어떤 선물이 있을지 상상
설레는 상상하며 기다리는 겨울
첫눈
설레임 가득 안고
첫눈 기다리던 10년 전
기다리기 전에 다 가버렸네
바닥에 넓게 쌓인 흰 도화지에
추억을 그려넣네
길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강아지와 걸어도 좋고,
옆에 있는 잡초들과 걸어도 정말 좋다.
그 누구와 걸어도 좋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울퉁불퉁한 길을 걷다가
상처라도 나면 어떡해?
그래도 신발과 걸으니 걱정 없어.
잡초 - 패러디
어느 산속 아담한 집에 귀여운 조카가 놀러왔다
작은 발로 우다다다 뛰어가더니
아담한 손으로 먼지 쌓인 물뿌리개를 들었다.
왜 저러나 싶어 멀뚱멀뚱
왜 저러나 싶더니 못생긴 잡초에 물을 한 가득
“그게 뭔데 물을 줘?”
“꽃이야.”
‘그건 잡초야.’라고 말하려던 나는
부끄러워 숨어버린다.
바다
찰랑찰랑
조개가 부딪치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말소리가 찰랑찰랑
쏴아쏴아
에메랄드빛 물이
마음을 씻어준다
파도가 출렁출렁
행복
전염병처럼
펑! 펑! 터지는 그것
모두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느끼는 그것
좋은 일이 생길 때면
가슴이 두근두근
그건 뭘까?
크리스마스
무교지만 그냥 좋다.
힘든 일 있어도 설레는 생각만 가득
트리 한번 꾸미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양말 한 켤레 큰 걸로 준비할까 양말에
구멍이 있나 없나
저녁에 올까 안 올까 눈 한번 힐끔거리다
눈 깜짝할 사이 아침 됐네.
가을비
‘쏴아아 쏴아아’
여름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알리는 가을비
그간 더웠던 열들을 쏴아아 모조리
쓸어버리는 가을비
하지만 내 생각엔
가을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중충하게 하늘 내색이 안 좋아지면서
어린아이처럼 울어버린다.
그래서 내 맘도 우중충해진다.
하늘이 울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하늘이 밝은 모습으로 웃고 있는
여름이 정말 좋다.
‘하늘아, 울지 마’
명절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
딩가딩가 재밌게 강강술래를 하는 날
우리가 제일 기다리는 용돈 받는 날
절을 하면서 ‘얼마 받을까?’ 하며
두근두근 설레는 그날
바로바로 명절
놀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해는 데구르르 떨어져 저녁 될 때
대망의 하이라이트
불꽃놀이
친척들끼리 모여 막대기를 잡아
뛰어다니며
치지직 치지직
불꽃이 나며 즐거운 명절 지나가네
겨울
겨울이 오면 모두들 바빠져
붕어빵 사장님은
따끈따끈한 붕어빵과 어묵을
준비하느라 바쁘셔
길동물들은 자기 가족과
따뜻한 보금자리를 찾느라 바쁘지
산타 할아버지는 우리들의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쁘셔
루돌프는 우리들에게
산타 할아버지가 만든 선물들을
우리들에게 가져다 주느라 바빠
그리고 우리들도
참 바쁘지 말이야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느라 바빠
친구들과 눈사람도 만드느라 바빠
가족들과 산타 할아버지를 위한
쿠키도 만들고
거실에 트리도 꾸며줘야 하고
방문에 아주 큰 양말도 달아줘야 해
어때?
모두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지?
공포 게임
오늘도 어김없이 유튜브를 ‘달칵’
뭘 봐야 할까?
늘 재밌게 본
공포 게임 플레이 영상을 봐야지.
‘달칵’
‘두근, 두근’
‘쿵!’
아잇 깜짝아
이제 그만 봐야지
벌써 잘 시간이야
쿨쿨
엇 여기가 어디지?
‘타타닥 타닥’
뭐, 뭐야 이리로 오는 저건 뭐지?
‘타탁다 다닥’
허억 허억 오지 마!!
헉헉 ‘타닥’
꺄야아악아각
‘덜컥’
딸 이게 무슨 일이야?!
아 잠깐 악몽을 꿨어요.
으이구 가시나야!!
엄마가 무서운 거 보지 말랬지!!
남아선호
옛날에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다. 남아선호는 제사나 대를 잇기 위해서 남성을 선호하는 것이다. 옛날에는 많은 여성들은 아무 잘못 없이 여자애를 가져도 죄지은 듯이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어이가 없었다. 잘못 없이 여자애만 가져도 죄를 지은 듯 산다는 건 정말 있어선 안 될 것 같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여자애를 가지면 대부분 큰일이 아니란 듯이 낙태를 한다는 것에서 충격이 가시질 않았다. 여기서 큰일 아니란 듯이 대부분 낙태를 한다는 점에서 생명을 존중하거나 소중히 여기질 않는다고 느꼈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의 입장을 생각하면 죽은 듯이 사는 것보단 나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느꼈다.
이제는 남아선호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남아선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하루빨리 남아선호사상이 완전히 없어졌으면 좋겠다.
청소년이 술·담배를 하면 안 되는 이유
청소년이 술·담배를 안 하는 게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 요즘 청소년이 술·담배를 하는 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청소년은 술·담배를 하면 안 될까요?
일단 청소년의 성장을 막습니다. 청소년은 성장하는 시기에 많이 뛰며 키가 커야 하는데 성장을 막는 술·담배를 한다면 청소년에게는 독이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술·담배를 막 추천한다면 그렇게 계속 퍼져서 술·담배 조절이 많이 힘들어집니다. 어른들도 술·담배 조절이 어려운데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힘든 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담배를 끊으면서 폭식이 생기는데 청소년이 폭식을 한다면 처음에 말했던 성장기에 독이 됩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서 술·담배는 교육의 걸림돌이 됩니다.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하는데 공부할 생각이 없고 술·담배 생각들로 가득한다면 청소년들은 걸림돌에 넘어져 일어날 생각이 없어져 버릴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을 위해서라도 술·담배를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요즘 유행한다는 그놈의 코로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서로 눈치 보면서 서먹서먹한 시대다. 사람들에게 너무 안 좋은 병이지만 한편으로는 유용하게 쓰이는 코로나다. 코로나로 인해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버린 우리는 밖에 안 돌아다녀서 미세 먼지 문제가 꽤 해결되었다. 하지만 배달 음식 때문에 쓰레기 문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게 좀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마스크로 얼굴빨 받는 사람들도 있다. 또 마스크를 많이 쓰는 우리에게 디자인이 예쁜 마스크도 생겨난다. 여러 가지 무늬, 또는 캐릭터라든지, 이렇게 미세 먼지도 괜찮아지고 있지만 얼른 이 코로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
곧 있으면 여름이라 따사한 아침에, 나는 오빠의 부름에 힘들게 일어나 일어나는 둥 마는 둥 학교로 갔어요. 학교에 들어오면서 아침 인사를 했지요. 그리고 아무 일 없이 학교가 끝났어요. 학교가 끝나고 나는 친구들과 교실에서 놀기 때문에 오늘도 폰을 보며 놀고 있었어요. 근데 지호가 팝밋을 휙휙 날리면서 놀고 있었어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어요.
“야야 너 그러다 화분 깬다”
근데 말이 씨가 된다더니 지호가 그만 화분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주화와 채연이와 나는 당황하며 지호에게 뭐하냐며 뭐라 했어요, 화분에 가보니 두 식물 중 하나는 줄기가 꺾이고 잎은 찢어져 있었지요. 지호는 젤리를 줄 테니 도와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 젤리를 받아 같이 청소해 주었지요. 근데 줄기가 꺾이고 잎은 찢어져 있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서 주화와 채연이와 나는 차라리 지금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어요. 그러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그래서 지호는 화분 주인에게 사실대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화분 주인은 어차피 죽을 거라고 괜찮다고 했어요. 그리고 사실대로 말해줘서 고맙다 했어요. 이렇게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성탄절
12월 되면 내 귀에는 캐롤 노래밖에 안 들린다. 12월부터는 새하얀 바닥만 밟고 싶었거늘 바닥에 왜 하얀 게 없지?? 할 때쯤 크리스마스 이브가 찾아온다. 친구가 크리스마스에 같이 놀자길래 힘들게 허락을 맡아 왔는데 하필 친구가 교회 다니고 있어서 크리스마스에 못 온다 했다. 그게 너무 짜증이 났다. 무슨 교회에서 춤을 춘다 했던가 혹시나 내일 와도 된다 해도 죽어도 안 갈 것 같다.
갈등
우리는 크면서 많디많은 갈등을 겪는다. 친구와의 갈등, 사회의 갈등, 우리는 이러한 갈등을 겪으면서 성장을 한다. 성장하면서 큰 공을 세우고 큰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산을 오르지 못하고 막을 내리는 안 좋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갈등의 산은 높고 높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끔 갈등을 털어놓을 사람이 꼭 필요하다. 산을 오르기 위한 필수 준비물이다. 갈등을 털어놓을 사람을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은 거 말이다. 자신의 부모님은 완벽한 어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부모님도 힘들 땐 어린아이처럼 자기 부모님에게 다 털어놓는다. 이러한 갈등으로 안 좋은 선택을 고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학원
요즘들어 엄마에게 공부 소리를 너무 들어 귀에 딱지가 생길 것 같았다. 그러다가 엄마는 이번에 학원까지 신청했다. 처음엔 시험지 풀면서 못하는 나에게 망했구나밖에 생각이 안 났었다. 숙제도 어마어마해서 정말 하루가 느리게 갔었다. 그러다가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 과학까지 신청했나 보다.
수요일마다 모르는 설명을 듣는 건 나에게 너무 졸린 일이었다. 게다가 뒤에 앉아서 그런지 선생님이 더욱 나를 유심히 보신다. 가끔은 조용히 가만히 있을 때 인상 좀 피라고 했었다. 그래도 나름 잘 듣는 척이라도 한다. 과학은 발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수학은 나름 나에게 큰 도움을 준 것 같기도 한다. 하지만 숙제는 아직 버거운 것 같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
안녕, 앞으로 이 계획을 실천하게 될 예서야. 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 이 글을 써. 너의 꿈을 위해서 하루에 낙서 한 장이라도 더 그려보는 게 어떨까? 맘에 들 때까지 그려나가면 분명 너에게 작은 변화라도 있을 거야. 그리고 낙서만 그리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 종이에도 그려보고 캔버스에도 그려보고 벽에다도 그려 보고 그리고 내가 선생님에게 들은 얘기인데 너한테만 특별히 알려줄게. 고마워할 필요 없어. 다 나를 위한 거니깐. 어쨌든 선생님이 자신의 꿈을 위해서 많은 공부도 필요하대. 그것도 아주 많이. 정말 너에게 안타까운 소식이지? 내 생각도 마찬가지야. 그래도 미래의 내가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것보단 나아. 그니깐 너의 꿈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공부라도 해보자.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 멍때리지 말고 내가 잘 지켜볼 거야. 너는 그리고 역사 진짜 못하던데 열심히 공부해야 될 것 같아. 요즘에 수학학원 다니던데 점점 나아지는 것 같더라. 숙제도 그때그때 잘하고. 그리고 또 공부하다 보면 당이 떨어질 때 참 많지? 하는 양에 비해. 그래도 공부하다보면 조금씩 먹어도 문제없을 것 같다. 엄마한테 잔소리 들을 정도로 먹으면 큰일 난다. 그리고 방학동안 하루 종일 방안에만 있던데 나중에 운동 좀 해줘. 숨쉬기 운동만 하지 말고 많이 뛰어다녀. 너 키 많이 커야 돼. 나중에 후회한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그리고 웹툰 잘 챙겨보자. 나중에 너의 꿈을 위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야. 근데 솔직히 좋아서 보긴 하잖아. 금요일과 일요일에 웹툰 잊지 말고 많이 읽을수록 생각이 풍부해진다 들었어. 이 정도 실천만 지켜도 너는 꼭 성장할 것 같다. 꾸준히 한다면 말이지. 그럼 난 갈게. 안녕. 잠깐만. 너 또 안 듣지? 잘 들어! 그럼 진짜진짜로 갈게. 안녕.
병아리
양계장에 병아리들이 들어왔다. 엄마 따라 병아리들을 보러 갈 땐 처음엔 너무 많아서 놀랐다. 나는 병아리가 많아 봐야 10마리인 줄 알았지만 100마리는 넘어 보이는 숫자였다.
병아리의 생김새는 이러했다. 아주 동글고 작고 노란 민들레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부드러워 보였다. 이렇게 병아리를 관찰하다가 엄마가 병아리들에게 가더니 나보고도 오라 했다.
다가가는 건 정말로 쉬웠다. 하지만 만지기가 어려웠다. 저 날카로운 부리에 혹시나 내 손가락이 물릴지 모른다. 그래도 난 물리면 어쩔까 하는 걱정과 공포보단 만지고 싶다는 기대가 더 앞섰기 때문에 병아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내 기대와 달리 병아리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손을 내밀면 자기들끼리 도망가기 바빴다. 도망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아쉬운 생각만 들 뿐이다. 내가 다음에 갈 때는 병아리들이 내 얼굴을 기억해주고 다가와 주길 바랄 뿐이다.
겨울 이야기
희영이는 어릴 때부터 어딜 돌아다니고 탐색하는 걸 좋아했다.
“희영아 오늘은 늦지 않게 돌아와”
“걱정하지 마, 엄마. 늦지 않게 다녀올게.”
희영이는 그렇게 뒷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겨울이라서 그런지 공기가 차네. 근데 나무 뒤에서 나는 빛은 뭐야? 누가 손전등이라도 떨구고 갔나?’
그곳에는 아주 하얗고 털에는 그냥 동물과 달리 윤기가 흐르는 여우가 있었다.
“이렇게 예쁜 여우도 사나. 근데 여우 상태가 말이 아닌데…. 어유 많이 아팠겠다. 조금만 참아. 내가 갖고 있는 붕대라도 감싸줄 테니 말야.”
‘띠·띠·띠·띠·띠리릭.’
“희영이 왔니? 오늘따라 빨리 왔네.”
“응, 밖이 너무 추워서 그냥 들어왔어.”
“그래, 엄마 요리하느라 바쁘니깐 손 씻고 식탁에 숟가락 가져다 놔.”
“음음”
희영이는 흰여우를 옷에 감싸고 재빨리 방으로 들어왔다.
“휴, 엄마가 주방에 안 계셨다면 난 들켰을 거야. 너 운 좋은 줄 알아.”
‘펑!’
“꺅! 이게 뭐야?!”
푸른 연기가 방 전체를 가득 채웠다.
“안녕?!”
“허억, 그쪽은 누구세요?”
“나는 ‘수’라고 해. 말은 편하게 해도 되고.”
“아 네, 아니 응.”
“뭘 수줍어하니? 내가 다칠 때 잘도 떠들어대더니.”
“당황해서 그런 것뿐이야.”
“아침에 돌에 발이 걸려 굴러떨어졌는데 구해줘서 고마워, 보답할게.”
“됐어. 그냥 붕대가 있길래 구해준 것뿐인걸.”
“받는 게 좋을 걸?”
“…뭔데?”
“자 받아.”
“이 구슬은 뭐야?”
“행운의 구슬이야. 아주 귀한 거지.”
“당연하지. 나보단 안 귀하거든.”
“…”
“어쨌든 난 이만 갈게. 소중히 보관해.”
“펑!”
“이렇게 가버린다고?? 뭐 어쨌든 밥이나 먹으러 가야지.”
<다음 날>
‘띠디디딕, 띠디디딕’
“하아, 5분만.”
‘띠디디딕, 띠디디딕’
“아 진짜로 일어난다고!! 아니 진짜, 학교는 왜 가는 걸까, 일단 학교나 가자.”
‘딩동댕동.’
“희영아 희영아, 그거 알아? 옛날 소문인데, 아주 고요한 저녁에 걷다 보면 아주 예쁘고 광이 난 여우가 있는데 그 여우가 다쳤을 때 구해주면 그 여우가 자신을 구해준 은혜를 베풀어준대.”
‘어제 일과 비숫하긴 한데 은혜를 베풀긴 무슨, 이상한 행운의 구슬이라냐 뭐라냐 이상한 것만 주고 사라졌는데.’
“아, 영아, 희영아!”
“아, 응?”
“애가 왜 이리 멍을 때려. 다음 시간 국어니깐 준비해.”
“아 고마워.”
그렇게 학교가 끝났다.
“자, 차렷, 경례”
“안녕히 계세요.”
“어제 일 때문에 오늘 공부에 도통 집중을 못한 것 같아. 빨리 집 가서 공부를 해야겠어.”
그렇게 정신없이 걷고 있는데 갑자기 트럭 한 대가 달려 온다.
‘빵, 빵’
“엇, 뭐야 꺄악!”
근데 갑자기 누군가 희영이의 등을 밀친다.
“아야! 뭐야 누구지? 돌아봐도 아무도 없네.”
“학생, 괜찮아? 조심 좀 다니지.”
‘뭐지 누가 분명 날 밀었었는데 일단 집 가야겠다.’
“앗 괜찮아요. 안녕히 계세요.”
그렇게 희영이는 그 뒤로 아무 일 없이 지냈다.
그리고 그 뒤로 행운의 구슬은 어디로 간 건지 어딜 뒤져봐도 나오지 않았다.
최예준
최예준 7세 때 그린 그림
시와 이야기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2022년) 중2가 되는 최예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습니다. 5살 때부터 미술 학원에 다니면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의 그림 실력도 좋아져서 여러 그림 그리기 대회에 나가서 많은 상을 탔습니다. 그걸로 장학금도 탔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게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게임에 빠지면서 공부도 하기 싫어졌고, 그림 그리기에도 소홀해졌습니다. 게임에 빠지면서 엄마 아빠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무엇인가 해야 했던 저는 학원에 다니고 게임 시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하여 성적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성적도 좋아야 한다고 학원에 더 열심히 다녔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지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제 미래를 위해 남은 인생을 위해 열심히 살겠습니다.
명절 일기
2021년 명절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아침에 시끄럽게 일어나
급하게 나갈 준비를 하고
아빠의 차를 타고 명절을 보낼
할머니댁으로 갔다.
할머니댁으로 가서 문을 열어 보니
할머니와 큰어머님이 계셨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없는 걸 보니
우리 가족이 빨리 온 것 같았다.
우리는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차가운 새벽 공기가 맴도는 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친척들이 다 모이고
친척들과 함께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다 지내고
친척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맛있는 아침 밥상이 차려졌다.
난 밥을 1분 만에 빨리 먹고
친척들과 밖에 나와서
시골 한 바퀴를 돌며 신나게 놀았다.
어느덧 시간이 빠르게 흘러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노을이 지려고 할 때쯤
우리 가족은 외갓집으로 갔다.
외갓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니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지나가고
바다 냄새가 우리를 반겼다.
나는 문을 열고 외할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외할아버지 제사를 지낸 다음
온 가족이 다 모여서
좁은 거실에 앉아 TV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밥을 먹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배가 부르자
외삼촌과 함께 밖으로 나와서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불꽃놀이는 외할머니께서도 보고 싶어하셨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모두 환호성을 지르고,
두 손을 모으기도 하고,
두 팔을 활짝 벌리기도 하고,
펄쩍펄쩍 뛰기도 했다.
나도 펄쩍펄쩍 뛰면서 환호성을 쳤다.
짧았지만 긴 여운을 남긴 불꽃놀이를 마치고
아쉬운 발길로 집으로 향했다.
코로나19
코로나19가 세계를 꽁꽁 얼게 만들었다.
벌써 2년이다.
이 코로나가 얼마나 끈질긴지
2년째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어서어서 코로나가 없어지면 좋겠다.
가을비
아, 오늘
학원에 가려는데
가을비가 내렸다
여름비보다 약하고 부드럽게
월요일에 내렸다면 화났을 텐데
오늘이 금요일이라
기분이 좋았다
지금도
비가 약하고 부드럽게 내린다
아,
기분이 좋다
가을
그 길고 길었던 여름은 지나고
가을이
다시
찾아 왔다
손과 발은 너무 차가웠다
엊그제까지 반팔이던 옷이
긴팔 따뜻한 옷으로 변했다
나무들도 따듯한 옷으로 갈아 입었다.
여러 번 가을을 겪었지만
늘 새로운 느낌이다.
행복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눈 크게 뜨고 봐도
안 보이네
그러나
행복은 어디에나 있을 거야
잘 찾아보면
행복한 일도
어딘가에
있을 거야
일이 잘 안 풀릴 땐
하늘 한번 쳐다 봐
행복이 찾아올 거야
우리
하늘 보며 살자
아이꽃
꽃은 다섯 살 아이마냥
그저 웃고 있다
악마의 웃음이 아닌
천사의 웃음이다
다섯 살 아이는 그저 꽃마냥
생글생글 웃고 있는
아이꽃이다
작은 꿈속의 거대한 바다
내 눈앞엔
출렁거리는 파도가 있다
그 주위에는
파도를 몰고 가는
눈부신 자갈들이 있다
이른 아침
활기찬 파도 소리가 꼭
바다 한가운데 움직이는
거대한 배를 탄 기분이다
쏴아쏴아
파도가 힘차게
출렁거린다
바다는 나의
작고도 거대한 꿈속에서 출렁인다.
내 인생을 위하여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을 아주 많이 좋아했다
그때는 학원도 다닐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중2이다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되는 시기이다.
나는 밤새도록 공부를 해 아주 힘들었다.
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 미래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나의 미래를 위하여
나는 중학생이 되기까지
그냥 조금 공부하고 노는 게 다였다
중학생이 되기 전에는
힘들지 않고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그때는 하지 않았던 공부를 위해
여러 학원과 많은 수업 시간으로 바쁘다
머리가 터질 듯하다
너무 힘들고
게임도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갈 학교와 나의 미래를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은 참고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이 공부라면 좋겠는데…
기억 속의 크리스마스
내 기억 속에 산타를 믿었던 어릴 적
크리스마스가 있다
지금은
중학생이라 산타에 대해
믿지 않지만
산타가 있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자고 일어나면
산타가 무슨 선물을 갖다 놓을지
내가 그토록 바라던 장난감 자동차를 기대하며
긴장된 마음으로 잠을 설쳤다
크리스마스에 늦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무슨 선물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내 눈에 예쁜 상자가 들어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장난감 자동차가
나를 반갑게 쳐다보고 있었다.
하루 종일 장난감 자동차와 함께 놀았다.
아직도 크리스마스가 되면
그 설레던 마음은 남아 있지만
산타를 믿지 않는다
산타의 실체를 알고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2021년 12월 24일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너무 기분이 좋다
내일이 바로바로
크리스마스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은
내일은
크리스마스
그러나
난
산타를 안 믿는다
중딩이니까
시험 대비
그 뜨거운 여름은 어디로 갔을까
쓸쓸한 낙엽이 방황하는 가을이 찾아왔다.
날씨도 추워서인지 2학기 중간고사 성적도 방황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몇 과목은 올랐다
지난 성적에 비해 두 배나 오른 과목도 있었다
그때의 기분은 축제와도 같았다.
다음 시험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마음 깊숙한 곳의 뜨거운 열정을 꺼내어
다음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12월의 첫눈
12월이다
드디어
첫눈이 내린다
햐얀 솜 같은 게 내린다
아주 오랜만에 봐서 신기하기만 하다
눈이 점점 쌓이자
반 친구들도 밖으로 나가
신나게 눈싸움을 한다
다들 추운 것도 잊은 채
즐겁게 12월을 맞이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예서
중학생
지은이 : 최예준
어린이
지은이 : 이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