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친구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혼자 끙끙 앓고만 있다면?
“그럴 땐 이렇게 말하면 돼”
고민해결사 ‘류 쌤의 상담실’이 다시 열리다 이 책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고민인 친구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아이들의 친구관계나 언어습관에 관한 책인 《친구 잘 사귀는 법》, 《새콤달콤 관용어 사전》 등을 쓴 현직교사이자 작가인 류윤환 선생님이 이 책을 썼습니다.
“여러분은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나요?”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하는 친구는 많지 않을 겁니다. 또 다른 질문으로 “여러분은 말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이 그렇다고 대답할 거예요. 다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말하기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잘 사용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학교에서는 나와 다른 여러 명의 친구와 함께 생활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수많은 갈등이 벌어집니다. 부딪힘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그런데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친구,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거나 거절을 못하는 친구도 있지요. 말을 잘하지 못해 곤란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해를 풀고 싶어서 대화를 했다가 말 한마디에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밤새 끙끙 앓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혼자서 고민만 하다가 결국 말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말하게 되기도 하지요.
이 동화는 이렇게 중요한 말하기 능력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자인 류윤환 선생님이 교실에서 만났던 학생들을 떠올리며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실제로 변화하고 성장했던 과정들을 말하기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이 동화를 읽고 말하기에 자신이 없던 친구들이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스터리한 먼지요정과 함께하는 ‘말하기’ 수업!
싸운 친구와 화해하고 싶을 때,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답답할 때,
친구가 비밀을 퍼뜨리고 다닐 때, 따돌림 당하는 친구가 있을 때,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새 학년이 되어 새로운 관계를 맺기 시작한 아이들은 제각각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심해서 거절을 못하는 서윤이, 좋아하는 친구와 사이가 멀어질까 봐 두려운 민재, 불쾌한 말들로 친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정호,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참고만 있는 준후…. 이런 아이들 앞에 어느 날 ‘먼지요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발신인으로부터 편지가 날아오는데……. 이 아이들 앞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초등학교 시기에 반드시 배워야 할 대화법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모든 것!누구나 처음부터 멋진 말을 하진 못합니다. 말하기에도 연습이 필요하지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말실수를 하기도 하고, 말하다가 상처를 주거나 상처받기도 하며 성장하는 것이 초등학생 시기의 아이들입니다.
이 동화는 초등학교 시기에 반드시 배워야 할 대화법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것입니다. 친구에게 사과할 때, 물건을 빌릴 때, 거절할 때, 자신 있게 내 생각을 말할 때, 요청을 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를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냈습니다. 친구가 비밀을 퍼트리고 다닐 때나, 따돌림 당하는 친구가 있을 때도 제대로 말하는 법을 익혀두면 힘든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말하기에 대해 배워야 하는 이유는, 모든 관계의 시작은 사실상 ‘말하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똑똑하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떤 말을 하든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구와 진심을 담은 말을 주고받을 때, 그 관계도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으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모든 관계는 ‘말하기’에서 시작됩니다!

차례가 다가올수록 서윤이는 가슴이 쿵쾅댔다.
다인이 뒤로 두 명이 더 연설을 하고, 드디어 서윤이의 차례였다.
집에서 수없이 연습했지만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했다.
‘앞에 나가기가 무서워……. 다인이는 무슨 말을 해도 좋아해 주는 친구들이 있잖아. 좋겠다.’
무척이나 떨렸지만 서윤이를 붙잡아 준 건 먼지요정이 써 준 편지였다.
‘그래! 분명 나를 응원해 주는 친구들도 있을 거야. 내 장점을 살려 보자.’
먼지요정이 했던 조언을 떠올리며 서윤이는 교탁 앞으로 나갔다.
머릿속이 하ㅤㅇㅒㅆ지만, 심호흡을 한 다음 연설문이 적힌 공책을 펼쳤다.
- <반장 선거> 중에서
민재는 교문을 나서는 기용이에게 당장 뛰어갔다.
“기용아, 학원 가는 거야?”
“아니,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집에 가려고.”
잠시 숨을 고르고 민재가 말을 이었다.
“그럼 같이 가자.”
둘은 한참을 걸었지만 별다른 말을 나누지 않았다. 민재는 용기를 냈다.
“요즘 우리 얘기할 시간이 많이 없지 않았냐? 전엔 안 그랬는데.”
“그런가? 나는 그렇게 못 느꼈는데”
“너랑 멀어진 것 같아서 서운했어.”
“…….”
갑작스런 민재의 말에 기용이는 당황했다.
“오늘 아침에도 내가 큰 소리로 불렀는데 네가 대답이 없어서…….”
“난 또. 설마 무시했겠어? 내가 이어폰 끼고 있어서 못 들었나 봐.”
“그치? 그런 거 맞지? 내가 괜히 걱정한 거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는 듯 환하게 웃는 민재를 바라보다 기용이가 말했다.
- <멀어지는 것 같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