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버지를 잃고 슬픔에 빠졌다. 이후 남편 또한 보내고,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 실의에 빠져 방황하며 찾은 곳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의 범어사였다. 절에서 백 일간 노숙하며 떠난 아버지를 위해 항상 기도하였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 돌이켜 보니 좋은 일도, 슬픈 일도 참 많았다.화장터로 출발하기 전 노제를 지냈는데그때는 몰랐다.아버지께 노잣돈을 드렸어야 한다는 사실을….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내 아버지 영정 사진을 모시고운구차 앞에서 동암역 굴다리를 지나쳐서내 아버지의 집을 무심히 지나쳐서갈 때쯤이었다....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지극정성으로아버지께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앞으로 열심히 살 테니제 걱정일랑 마시고안녕히 조심해서 마음 편히 가시라고간절한 마음으로 빌고 또 빌었다.그 시간이 천도재인지도 모른 채 말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