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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덮어둘 일이지
미당 서정주의 아우 우하 서정태 90세 시인이 들려주는 노래 90편
시와시학 | 부모님 |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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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90세 시인의 삶과 풍경

미당 서정주의 아우 우하 서정태 시인의 평생 두 번째 시집이 발간되었다. 서정태 시인의 시는 한결같이 정감 어리고 따뜻하다. 오랜 세월, 삶이라는 모진 풍파를 견뎌온 아흔의 고개에서 내려다보는 삶은 또 다른 모습을 사고 있다. 그는 시를 통해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우리네 세상살이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잇는 또 하나의 시선을 선사한다.

더하여 미당과 우하, 고창 선운사를 향한 사모와 애정으로 시인의 노래를 카메라 렌즈를 통해 이미지로 여과한 권혁재의 사진은, 노장 시인의 관조와 젊은 사진작가의 열정이 합하는 완벽한 조화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소박한 그의 생활이 정겹게 녹아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통해 독자들은 숱한 고비들을 묵묵히 넘어 온 시인의 아흔 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정태 시인의 시는 고요하기 그지없다. 도시의 소음이나 거친 삶의 흔적들은 그의 시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회색빛 도시의 삭막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켜켜이 쌓인 소음의 더미를 한 꺼풀씩 벗어던지는 깨달음을 선사한다. 느리고 고요하게 인내하는 삶 그 자체를 형상화하여 세밀하게 보여 준다.

  작가 소개

저자 : 서정태
1923년 전북 고창 출생. 1939년부터 1943년까지 일본 유학 후 1946년부터 삼십여 년간 언론계에 종사했다. 1978년부터 현재까지 정읍, 춘천, 고창에서 칩거하고 있다. 1947년부터 잡지, 신문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시집 『천치의 노래』를 출간했다.

사진 : 권혁재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 많은 사람들과 많은 사물을 렌즈를 통해 시로 쓰고 있다. 아름다운 자유인, 사진작가이며 현재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로 활동 중이다.

  목차

학이 우는 날
무슨 꽃으로 피었기에
선운리에 와 보니
물빛과 꽃향기
내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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