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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인문MnB | 부모님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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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거지같은 회사에 잘못 입사했다가 퇴사 당하고 고소와 소송을 통해 승소하기까지의 슬픈데 웃긴 이야기. 이승준 작가(철도 고양이)의 브런치북 화제작 〈공포의 스타트업 체험기〉가 웃기고도 슬프지만 마음 따뜻해지는 삽화와 함께 책으로 나왔다.

청춘은 누군가 적당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하지만 이 사회 어딘가에는 ‘어른’ 혹은 ‘직장상사’라는 이름으로 청춘을 약탈하고 무너지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일한 만큼의 급여를 받고 일과 직장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하는 일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만 느껴지는 이 극한 사회에서 우리 청춘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때론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라는 가면을 선택해야만 했는지도 모른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일했지만 상식에 한참 어긋나서 오히려 억지에 가까운 업무진행과정과 비인격적 대우에 월급까지 밀린다면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할 수 있는가. 물론 고소만이 정답일 수는 없다. 그러나 불합리한 사태를 해결하거나 대화하려는 의지조차 없는 회사라면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지킬 것인가.

  출판사 리뷰

경쾌하고 매력적인 문장에 담은 저세상 텐션 대환멸 공포체험 투쟁기
임금체불, 해고, 부당한 대우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간 존엄에 대한 고민
힘은 없지만 강한 마음을 갖고 싶은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뜨거운 이야기
등신 같은 회사 따위가, 사람들 따위가, 감히 소중한 나에게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호는 사실 아주 순한 맛이다. 처음 구상했던 제호는 이 책의 내용을 오롯이 표현하는 것이었지만 비속어 문제가 있었다. 그만큼 그 회사는 거지같았다. 누군가는 그 회사를 두고 보편적인 회사 유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 대부분의 회사는 회사 구성원 모두의 성공신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의 회사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마주치고야 마는 거지같은 상황과 인간들을 모아놓은 종합세트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그 거지같은 회사에 한발씩 담그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에서 작가는 부당한 현실 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경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그 경쾌함과 유머는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해학과 풍자로 가득한 마당놀이 한 판을 진하게 즐긴 느낌이다. 그렇게 한 페이지씩 넘길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고민한다. 우리는 맨 처음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 그리고 함께 울고 웃으며 고소와 승소라는 마지막 여정까지 기꺼이 함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버리고 무너지게 만들었던 절망과도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까지 이승준 작가는 고통스러운 시간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그 터널 끝에 기어코 스스로의 자존을 찾아낸 이승준 작가가 사회에 내놓는 이야기, 《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현실과 사람으로부터 상처받고 마음의 바닥에 엎드려 울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권한다.




저는 서울을 떠나 고향에 내려와 살고 있는 이승준이라고 합니다. 이 글은 나름 재미있는 인생을 살아 보고 싶어 이것저것 도전했던 서울살이의 종지부를 찍게 해 준 회사에서 입사부터 퇴사까지의 기록입니다.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이 회사는 결국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괴물 같았던 회사는 저와 제 동료들을 비참하게 내몰았지만, 우리는 그 상황에서 결국 싸워 이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겪은 비참했던 시간의 기록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시간을 보상받고자 벌인 싸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싸움의 끝에는 승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이 짧게 쓰여 있어요.
등신 같은 회사 따위가, 사람들 따위가, 감히 소중한 나에게.
라고요.
이 문장으로 이런 거지같은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혹은 당하고 있는, 혹은 당했던 모든 사람들을 위하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필요하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를 도와줄 사람들도, 할 수 있는 방법도 혼자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말도 하고 싶었어요.
-책을 내며 중에서

이왕 일할 거 치명적인 위협 없으면 그냥 일해 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회사는 회사 자체가 치명적인 위협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승준
커피 내리는 일을 합니다. 충주에 있는 카페 사장님이에요. 가끔 글도 쓰고 아버지를 도와 나무화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면 고양이 두 마리와 아내가 있습니다. 어서 집에 가고 싶어요.이승준 작가의 브런치스토리철도 고양이https://brunch.co.kr/@sine

  목차

책을 내며

■ 프롤로그
축하합니다. 합격하셨습니다. 그런데 너는 누구신가요?

1. 업무에 적응하기 전에 회사가 거지같음을 먼저 알았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놀라울 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수습평가가 있다고?: 게다가 잘릴 수도 있다고?
뜻밖의 승진: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나 승진하였다
어느 마케터의 업무_희망편: 절망 앞에는 희망이 와야 맛이 사는 법이지
어느 마케터의 업무_절망편: 그냥 잘 하지 말걸

2. 너도 나도 무능하니 그냥 싸우자
사공이 없으면 배는 산에서 출발한다: 아니 배도 없어, 그냥 산이 산으로 간다
이 인간을 만나 보자_1: 여우원숭이 선임
납득 못 하는 사과: 제발 일 좀 하게 해주라
병신은 뒤통수도 맞지 않는다: 아니 맞지 못하는 건가?

3. 이제 그만 이동시키고 정직원 좀 시켜 주면 좋겠다
난 아직 수습기간이에요: 잊으신 거 없나요?
이 인간을 만나 보자_2: 고블린 본부장
이 인간을 만나 보자_3: 하늘다람쥐 팀장
이 인간을 만나 보자_4: 빛 매니저
소문내는 놈과 소문 만드는 놈: 이게 회사냐 아니면 이벤트 기획사냐

4. 무슨 구조조정을 타노스 손가락 튕기듯 하냐
피바람: 이 회사의 평화를 위해 인원 절반을 날려 버리겠습니다
이 인간을 만나 보자_5: 광고마스터 광스터 본부장
일이 없으나 일을 해야 한다: 나는 무슨 죄를 지어서 이 지옥에 빠지게 되었는가
웰컴 투 광고 대행사: 이 새끼는 정말 미친놈이구나
떨어진 PT와 강제연차: 신박한 방법으로 생색내기

5. 이게 회사냐
임금체불: 내 돈 어딨냐
밀샤사화: 이날 나는 이 모든 거지같은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마음먹었다
하늘다람쥐 팀장의 퇴사: 기둥이 사라지다
광스터 PM의 시대: 너는 PM이 뭐라고 생각하냐
도망가는 본부장: 내 직속 상사의 마지막 말은 ‘더워 보이네’ 였다

6. 임금체불과 고소전의 시작
밀린 월급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일단 모여봅시다
고소는 마치 눈치게임 같아서: 월급 안 주는 회사와 사장을 고소해 보자
모든 직원의 퇴사: 월급을 못 주겠으니 모든 직원들은 퇴사하십시오
기다리는 것밖에 할 일이 없다: 이게 무슨 수미쌍관인가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길었던 인연을 끝내자

■ 에필로그
축하합니다! 승소하셨습니다: 자 이제 정말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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