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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세 치 혀로 역사의 물길을 바꾼 외교 전략가
아이세움 | 3-4학년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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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이세움 역사 인물 시리즈 24권. 우리 역사상 가장 유능했던 외교관이라 일컫는 서희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고려와 거란의 한판 승부가 숨 가쁘게 펼쳐진 천 년 전 고려 시대로 들어가, 탁월한 외교 능력과 협상 리더십을 보여 준 역사적 인물 서희의 삶을 들여다본다.

싸우지 않고 오로지 세 치 혀로 평화 외교를 펼쳤던 서희의 협상 비결뿐만 아니라 송, 거란, 고려 세 나라가 대치하던 고려 초기의 시대상과 국제 관계를 살피며 세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사람의 영웅이 나라와 백성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본다.

특히 ‘박스 정보’, ‘역사 마주보기’, ‘세계사 연표’ 등의 코너를 구성하여 인물에 대한 지식만큼이나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시대상을 풍부하게 담았다. 이를 통해 인물의 행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물의 삶과 세계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1호, 서희

서희는 고려 성종 대인 993년, 강대국 거란의 침입을 세 치 혀로 물리친 고려의 영웅이다. 지난 2009년 외교통상부가 실시한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 선정 사업에서 첫 번째 인물로 서희가 선정된 것은 문무를 겸비한 외교 전략가인 서희의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서희는 80만 대군이라는 거란의 흰소리에 지레 겁을 먹고 땅을 떼어 주자는 둥 항복을 하자는 둥 입씨름만 벌이던 다른 대신들과 달리, 깊은 통찰력으로 거란의 속셈을 꿰뚫고 적진 한가운데로 가서 거란 장수 소손녕과 담판을 벌였다. 서희의 거침없는 논박에 기가 꺾인 소손녕은 결국 군사를 돌렸고, 고려는 압록강까지 국경을 넓히는 쾌거를 이루었다.
서희가 적장 소손녕 앞에서 그토록 당당히 설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당시 동아시아 최강자였던 거란은 중원 전체를 장악할 야망을 품고 있었다. 적장 소손녕은 거란의 황제인 성종의 오른팔과 다름없던 실세였다.
이 책은 고려와 거란의 한판 승부가 숨 가쁘게 펼쳐진 천 년 전 고려 시대로 들어가, 탁월한 외교 능력과 협상 리더십을 보여 준 역사적 인물 서희의 삶을 들여다본다. 싸우지 않고 오로지 세 치 혀로 평화 외교를 펼쳤던 서희의 협상 비결뿐만 아니라 송, 거란, 고려 세 나라가 대치하던 고려 초기의 시대상과 국제 관계를 살피며 세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사람의 영웅이 나라와 백성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본다.

담판으로 거란을 물리치고 고려의 국경을 넓히다!

서희는 942년에 경기도 이천에서 서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서필은 원칙에 충실한 강직한 성품 덕에 태조 왕건뿐만 아니라 광종의 신임을 두루 받았던 인물로, 서희가 자라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아버지를 보면서 서희는 옳고 그름과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배웠다.
송나라가 세워진 해인 960년, 서희는 고려에서 두 번째로 실시된 과거 시험에서 당당히 제술과 1등을 차지했다. 가문에 기대지 말고 제 힘으로 앞날을 열어 가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가문의 뒷배가 아닌 오로지 실력 하나로 관리가 된 것이다. 서희는 지공거인 쌍기와 함께 나랏일을 차근차근 배워 나갔다.
당시 국제 정세를 보면, 고려는 거란에 대응하기 위해 송나라와 친선 동맹을 맺으려고 하지만 지리적 여건 때문에 쉽지 않았고, 사신 왕래가 뜸하다는 이유로 송나라 태조는 불만을 토로했다. 972년 서희는 송나라 사신으로 가 여진과 거란이 육로를 막고 있어 왕래가 순탄치 않았음을 설명했다. 절도 있고 예법에 어그러짐이 없는 서희의 성품에 감탄하며 송나라 태조는 서희에게 검교 병부상서라는 관직을 내렸다. 병부상서는 오늘날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명예직인 셈이었지만, 송나라와 고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거란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우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979년 마침내 송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자, 중국 대륙은 송나라와 거란, 두 강국이 맞서는 형국이 되었다. 송나라, 거란, 고려 세 나라가 저마다 국익을 좇아 외교를 펼치며 긴장하고 있을 무렵, 마침내 거란의 성종이 정안국을 무너뜨리고 여진족을 정벌했다. 뒤이어 송나라를 무너뜨리고 고려를 위협했다. 서희는 태조 때부터 추진해 온 북진 정책에 따라 서경을 전진 기지로 삼고, 전쟁에 대비했다.
993년 거란의 침입에 더 이상 평화 외교를 펼칠 수 없음을 인식한 고려 성종은 상군사에 박양유, 중군사에 서희, 하군사에 최량을 임명해 거란군에 맞서게 했다. 그런데 거란은 진지에 틀어박힌 채 조용했다. 서희는 거란군 사신이 전해 준 소손녕의 편지를 읽고 거란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읽어 냈다. 서희는 평화 회담을 제안하며 이몽전을 사신으로 보내 협상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 고려 조정은 거란의 요구대로 항복을 하자는 둥, 서경 이북의 땅을 떼어 주자는 둥 이렇다 할 묘책 없이 입씨름만 벌였다. 거란 대군의 공격 앞에 나라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기만 한 그때, 서희가 나섰다. 자신을 믿고 적과 한번 싸워 볼 기회를 달라며, 항복은 그 뒤에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의 용기에 이지백도 나서서 성종의 현명한 결단을 요구했다. 서희와 이지백의 목소리에 나라를 생각하는 충정이 배어 있음을 깨닫고, 성종은 중군사 서희에게 지휘권을 맡겼다.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간 서희는 허세를 부리는 소손녕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기싸움을 펼쳤다. 한 치의 틈도 없는 서희의 논박에 소손녕은 말문이 막혔다. 무조건 항복을 하느니 땅을 떼어 주느니 한 게 엊그제인데, 고구려 멸망 이후 처음으로 국경이 압록강까지 이르는 강동 6주 땅을 얻고 소손녕에게 환대까지 받으며 돌아왔으니, 이만큼 성공적인 외교를 펼친 일도 없을 것이다. 996년 서희는 최고 관직인 태보내사령에 올랐고, 998년 개국사에서 오랜 요양과 치료를 하다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이 바라는 진정한 영웅!

우리 역사상 가장 유능했던 외교관이라 일컫는 서희의 일대기를 그린 <서희>. 거란의 대군 앞에서도 지레 겁을 먹거나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깊은 식견과 지혜로 적장과 담판을 벌여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가져온 고려의 영웅! 서희는 한 사람의 영웅이 나라와 백성의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세계 역사의 물길도 바꿀 수 있음을 보여 준 인물이었다. 서희가 죽고 천 년이 지난 오늘, 우리에게 서희처럼 용감함을 넘어서서 정세를 꿰뚫어 보는 혜안과 정책을 내놓는 이가 절실하다. 이런 절실한 마음을 담아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이천시서희선생선양사업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꾸준히 서희 선양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책의 감수를 맡았다.

교과 연계 5학년 사회 1학기 2. 다양한 문화를 꽃피운 고려
5학년 국어 2학기 6. 깊은 생각 바른 판단

역사를 만든 인간의 기록 ‘아이세움 역사 인물’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시대와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외 인물의 행적을 역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인물 이야기이다. 각 시대와 분야에서 불멸의 정신적ㆍ물질적 가치를 일구고 발전시켜, 역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조종하고, 역사를 완성한 인물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인물의 일대기를 이야기로 구성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과 정보를 바탕으로 인물의 삶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역사를 지배한 인물들의 삶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의 흐름도 함께 읽을 수 있다. 특히 ‘박스 정보’, ‘역사 마주보기’, ‘세계사 연표’ 등의 코너를 구성하여 인물에 대한 지식만큼이나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시대상을 풍부하게 담았다. 이를 통해 인물의 행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물의 삶과 세계 역사를 한눈에 꿸 수 있다. 또한 ‘아이세움 역사 인물’은 텍스트 중심의 읽는 인물전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 비주얼 인물전으로, 인물과 관련된 명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료들이 많이 담겨 있다. 다양하면서도 흥미로운 시각 자료가 어린이 독자들이 인물과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림 자료를 눈으로 감상하는 즐거움도 크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성환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차장, 「월간말」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역사신문』, 『세계사신문』(사계절 출판사)을 편찬했으며, 『아틀라스 한국사』와 『아틀라스 세계사』(사계절 출판사), 『히스토리카 한국사』(이끌리오)를 기획했고, 어린이를 위한 전집 『역지사지 세계문화』(전 46권, 그레이트북스)를 편집했다. 지은 책으로는 『교실밖 세계사여행』, 『한국사 천년을 빛낸100인』, 『키워드 한국사』 등이 있다. KBS월드라디오에서 <고고, 역사속으로>를 진행했으며, MBC라디오 <타박타박 역사기행>에 출연하고 있다.

  목차

1. 고려에 새 별이 뜨다
2. 길이 아니면 가지 마라
3. 오로지 실력 하나로
4. 고려에 이는 먹구름
5. 거란이 침입해 오다
6. 땅 한 뼘도 떼어 줄 수 없다
7. 적진 한가운데로
8. 압록강까지 고려땅
9. 별이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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