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정희의 《어른들아 울자》는 총 4부, 55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릴 적 군인이셨던 아버지를 따라 강원도 산속 마을에 살면서 겪었던 저자의 생애를 시로 풀어낸 시집이다. 걱정이라곤 학교에 늦지 않는 것과 종아리를 간질이는 강물이 산에서까지 내려온 빗물로 불어나 있지 않았기를 바라는 것뿐이었던 유년 시절의 기억들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나날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출판사 리뷰
《어른들아 울자》는 이정희 시인이 문단에 나와 여러 해 동안 쓴 시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편집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저자의 생애를 담고 있으며, 한 편 한 편의 시가 순수했던 시인의 어린 시절로 독자들을 이끈다.
“날개를 다는 꿈으로/애벌레는 잠을 설”치듯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꿈 많던 유년 시절이었지만 “엄마가 중학교에 간 언니를 데리러/장마로 물이 차오르는 강을 건넌 날”에는 엄마가 돌아오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으로 웅크렸던 밤들과 “아버지 웃으시면/ 오 남매, 강아지가 되”었지만 어느 순간 “네 마리 졸병들”이 되어 버린 가슴 아픈 기억들을 지나 우리는 어른이 된다.
“울고/소리 지르”며 마음껏 화를 표출하던 어린아이는 어른이 되어 “끓어오르는 불이/발진을 일으키고/흐르지 못한 눈물들도/구멍 찾아 샘으로 고일 때”조차 “울지 않는다”.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홀로 외로움을 견디었을까. 이에 저자는 위로를 건네듯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아 울자/두 발 뻗은 아이처럼”
시는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준다. 근대의 시인들은 시를 ‘말하는 그림’이라 했다. 《어른들아 울자》에 수록된 55편의 시들은 독자들에게 말을 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들이 건네는 ‘말’ 그 자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안에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는 오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정희
월간 순수문학 2016년 3월호(통권 268호) 등단동인지 〈연우〉 2018년 8월 출간(사)한국문인협회 회원(사)한국문인협회 영등포지부 회원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익어 가는 길
목련 2
회오리
민들레 홑씨
장터 가는 길
목련 1
빨래
담
이별
잠시 멈춤
스승의 날에
아가야
꽃 편지
익어 가는 길
어린이날에
반란
제2부 고향 그 호수
회복
봄에 안기다
고향 그 호수
봄꽃
청춘
뼈들의 소리
여행
바람으로 쓸어 내다
아버지는 중대장
모퉁이 구멍가게
그림자
꽃비
외로움 속에서
거울
균형
제3부 어머니의 기도
어머니의 기도
모두 기도
근심은
은과 금은 없으나
거짓말
무거운 것
바늘귀
갑옷
발등에 불
용서
제4부 어른들아 울자
어른들아 울자
자유
하얀 밤
꿈
동행
열정
발
외로움을 문지르다
짐
개인 정보
쌀국수
돌의 하루
엄마는
화장
한 가슴에
시인은 스스로 만들 뿐(시 해설)
- 이정희 시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