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수필선집 <바람개비꽃>은 자연이 들려주는 말씀을 받아 적은 작품이다. 자연의 말씀을 듣고 순환의 생태원리를 깨닫고, 시대와 역사의 길목에서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자연의 사랑법에 따라 자아의 변환과 성장을 이루어 독자에게 전하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독창적인 문체는 전략적인 상상 구조와 유비 구조와 아울러 섹슈얼리티한 표현법을 수용하여 문학적 미감을 더하였다.
조한금의 수필은 기록성이 강하다. 작가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과 일상의 경험을 힘주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을 드러내거나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문장에서도 화려한 수식과 기교보다는 생활이 묻어나는 언어를 우선한다. 그의 수필은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한국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풍속도 같다.
출판사 리뷰
자연이 들려 주는 말을 받아 적은 일상의 기록
자연의 순환 질서와 흙의 소중함을 실천하는 삶
수필선집 <바람개비꽃>은 자연이 들려주는 말씀을 받아 적은 작품이다. 자연의 말씀을 듣고 순환의 생태원리를 깨닫고, 시대와 역사의 길목에서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자연의 사랑법에 따라 자아의 변환과 성장을 이루어 독자에게 전하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전한다. 그의 독창적인 문체는 전략적인 상상 구조와 유비 구조와 아울러 섹슈얼리티한 표현법을 수용하여 문학적 미감을 더하였다. 조한금의 수필은 기록성이 강하다. 작가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과 일상의 경험을 힘주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을 드러내거나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문장에서도 화려한 수식과 기교보다는 생활이 묻어나는 언어를 우선한다. 그의 수필은 산업사회로 전환된 이후 한국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풍속도 같다.
앞으로 맞이할 내 봄은 몇 번이나 더 남았으며 그동안 내 봄이 되어준 무수한 마음들에게는 어떻게 보답할까. 이제 봄맛을 안 이상 더는 봄을 무의미하게 보내진 말아야겠지. 나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봄이 되어 그들의 행동을 말없이 지켜보리라.
벼락은 하늘의 벌이라고 믿고 살아온 우리네 정서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고 펄쩍 뛴다. 누군가가 큰 잘못을 저지르면 벼락을 맞을 것이라고 하늘의 응징을 은근히 기대한다. 그런 벼락이 과학의 첨단을 걷는 요즘 우리 동네의 집이며 도로, 소방서의 옥상 등 백여 군데나 떨어졌다는 후문이다. 심지어는 지은 죄 있을 리 만무한 우사牛舍에까지 찾아 들었다고 한다.
역사의 뒤안길에 영원히 묻힐 줄 알았던 우리 집의 상흔이 31년 만인 2011년 5월 25일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라는 새로운 영예로 돌아왔다. 그때 장롱 밑에 깊숙이 던져 넣었던 내 일기장과 현장을 취재했던 남편의 취재 수첩이 독재정권에 항거했던 순수한 시민운동이었음을 증명하는 육필 자료가 되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한금
완도에서 태어났다.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목포에서 근무하다 결혼했다. 아이 낳고 육아 퇴직 후 5.18을 취재해 보도한 죄로 강제 해직당한 남편과 목포를 떠나 인천으로 이주해 23년을 살았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중년에 법인을 설립, 그 기간에 경영대학원도 다니고 수필가로 등단하고 여행도 하면서 나름의 전성기를 보냈다. 65세에 정년퇴직하는 마음으로 귀촌, 15년 넘게 전북 장수에서 살고 있다. 작품집으로 <눈으로 가고 발로 보고>, <멋지게 베팅하라>, <초록 심장>, <보랏빛 함성>이, 수필선집으로 <바람개비꽃>이 있다. 2011년 5월 25일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쓴 일기장이 남편의 취재 수첩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 <장수신문> 독자 위원으로 칼럼을 쓰고 있다.
목차
머리말
작가의 말
1부 시詩를 품은 닭
이장댁
봄맛
땅의 사람, 바람의 사람
흙, 그 변신의 미학
시詩를 품은 닭
양파와 아버지
번개의 외사랑
2부 밥이 되는 아비
5월의 눈물
소리의 묘약
정산井山, 그가 가던 날
혼상魂床을 이고
‘택시 운전사’를 보고
한 글자 한 걸음 되어
밥이 되는 아비
3부 곱게 놀아라
에메랄드 혼의 호사
거, 누구 없수
곱게 놀아라
쓰리고에 피박입니다
날개와 검은 비닐봉지
정말 홀가분합니다
바람개비꽃
지가 무슨 헵번이라고
4부 빙그레 웃는 섬
참 좋다잉
큰일 낼 아이
253년 전 그날
여기, 누구가 나와 같이
아복 쌤
신의 한 수를
빙그레 웃는 섬
블랙홀
【작품론】
자연이 들려주는 말씀|이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