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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앤드) | 부모님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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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거의 모든 기쁨』,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를 펴낸 시인 이소연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소연 시인은 시인으로서 이슬처럼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려내고, 팟캐스트 도심시(도무지 지나칠 수 없는 심정으로 시를 쓴다)의 진행자로서 시인의 눈으로 찾아낸 장소에서 시를 이야기하며, 작고 빛나는 작업실 ‘미아 해변’에서 시를 쓰는 친구들과 오붓한 낭독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시선은 예술과 삶에 따스하게 머물고, 그의 시적 언어는 문제적인 이슈의 쟁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발랄하게 풀어낸다. 마치 해소되고 해결된 것처럼. 적어도 이소연의 시 안에서 독자는 유쾌한 해소와 해결을 경험한다.

이번 산문집은 평생 시인이 되길 꿈꿔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인이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하는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오피니언 칼럼에서 맑고 고운 글을 가려서 엮고, 그 외에 결이 이어지는 글을 함께 묶었다. 오래도록 되고 싶다고 여겨 온 시인이 되어서, 시인의 눈으로 보고, 시인의 몸으로 경험하고, 시인의 마음으로 느낀 바를 담았다.

  출판사 리뷰

문학보다 중요한 삶이 도처에 있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말은 시인이 되어서 즐겁다는 것.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인이 되고 싶던 사람.

예술과 삶을 반짝이는 마음으로 품어 내는,
이소연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거의 모든 기쁨』,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를 펴낸 시인 이소연의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이소연 시인은 시인으로서 이슬처럼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그려내고, 팟캐스트 도심시(도무지 지나칠 수 없는 심정으로 시를 쓴다)의 진행자로서 시인의 눈으로 찾아낸 장소에서 시를 이야기하며, 작고 빛나는 작업실 ‘미아 해변’에서 시를 쓰는 친구들과 오붓한 낭독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그의 시선은 예술과 삶에 따스하게 머물고, 그의 시적 언어는 문제적인 이슈의 쟁점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발랄하게 풀어낸다. 마치 해소되고 해결된 것처럼. 적어도 이소연의 시 안에서 독자는 유쾌한 해소와 해결을 경험한다.

이번 산문집은 평생 시인이 되길 꿈꿔 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인이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하는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오피니언 칼럼에서 맑고 고운 글을 가려서 엮고, 그 외에 결이 이어지는 글을 함께 묶었다. 오래도록 되고 싶다고 여겨 온 시인이 되어서, 시인의 눈으로 보고, 시인의 몸으로 경험하고, 시인의 마음으로 느낀 바를 담았다.

직업적 만족도와 직업과 존재의 정체성의 일치함이 어느 누구보다 높은 이소연은 그렇게 시인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아주 어려서부터 오로지 시인이 되고 싶던 아이가 ‘시인이 되어서 즐겁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음에, 그 낭만적 직업관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건 그가 고이고이 풀어낸 이야기가 이끌어내는 긍정적 전망이 주는 울림이 크기 때문이다. 꿈을 이룬 사람의 맑은 언어가 일상에 작고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게 문학은 삶의 전부가 된다.

산문집의 제목처럼 그저 예뻐서 품은 표지 그림(매수전 작가 ‘윤슬 2022’)에도 시인이 세상에 전하려는 마음이 한껏 묻어난다. 봄을 알리는 것만 같은 포근한 색으로 반짝이며 따스하게 비쳐드는 ‘윤슬’ 조각은 세상을 예쁘게 품으려는 시인의 마음이다. 세상사가 마냥 아름답지 않아도 어여삐 보고, 애정으로 담겠다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진다. 이소연 시인은 아주 작고 사소한 무엇인가를 소중하게 품어 보는 사람이다. 그는 품지 않은 많은 것이 아름다운 줄 모르는데 품으면 품는 사람의 마음을 입고 아름다워진다고 한다. 그게 좋아서 누군가를 품고, 세상을 품고, 품어진 대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을 대하는 시인처럼 독자가 마음에 품은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는 봄을 닮아 따스하게 반짝이는 윤슬 조각이 될 것이다.

좋은 시는 나를 부정하는 일에 복무하지 않는다. 나는 나를 떨어뜨리고 당선된 시인의 시 덕분에 나를 한없이 긍정할 수 있었고 믿어 줄 수 있었다.

나는 쉬려고 하면 꼭 일이 된다. 놀면서 일한다는 엄마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닌 모양이다. 이 글도 놀면서 쓴다. 글이 또 샛길로 새려고 한다. 역시, 불온하다. 즐겁다.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작들이 발표된다. 알다시피 등용문이란 말도 저 푸른 용에서 나왔다. 용의 기운을 받고서 활활 날아오르는 작품이 많았으면 좋겠다. 좋은 기운은 번진다. 번지고 번져 복을 준다고 믿는다. 당선 여부를 떠나 모든 응모자가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기쁨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소연
2014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 『거의 모든 기쁨』, 산문집 『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단어』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_시인이 되어서 즐거운

1부_ 이런 것은 시로 써도 즐겁다
나를 위한 한 문장
시인의 겨울나기
지킬 수 없는 새해 계획
시의 고유성
불온하고 불순한 것
어디까지 긍정적일 수 있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방법
이슬처럼 작은 것을 가져오세요
기다림 속에 시심
시인의 달력
물은 완벽하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칭찬
가슴에 남은 문장, 앙글

2부_ 시를 쓰면 처음으로 보여 주고 싶은 사람들
시보다 시 같은 아이
나는 도봉구에 산다
사랑에 대하여
매기
곁에 두고 싶은 말
나만의 복수법
사람에게도 ‘떨켜’가 있다면
마음이 가닿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작약
꽃이 좋아지는 나이
선물하는 법
우리 집 규칙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그냥 좋음과 구체적 좋음
포란(抱卵)의 계절
사랑하는 마음
교복에 담긴 마음
11월의 바깥

3부_ 시가 이렇게 힘이 세다니
한 번 말고 여러 번
되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
희망은 있다
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희망
제부도
더 없이 아름다운 공허
하루에 몇 번이나 기적
구름 뒤편의 노을
매바위를 이루고 있는 것들
베끼기
경력증명서에 넣을 수 없는 나의 경력들
풍경이라는 방문객
‘없군’과 스탕달 증후군
쓰레기 낭독회
우리 시대 젊은 여성 시인이 잃지 않은 것
뒤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
말이 닿는 곳

Epilogue_그저 예뻐서 마음에 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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