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의 주인공 ★★
★★ <차달남>의 글로벌 짠테크 1인자 ★★
★★ 일본 아마존 화제의 도서 ★★
SBS 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의 주인공 이나가키 에미코가 알려주는
물건은 비우고 행복은 채우는 삶의 방식오늘도 쌓인 설거지더미를 보고
한숨 짓는 당신에게해도 해도 없어지지 않고, 다했나 싶으면 또 생기고, 자고 일어나면 다시 해야 하는 집안일.
금전적 보상도 인정도 없는 일을 언제까지 계속 해야 할까?
어른으로서 삶을 살아가면서 ‘집안일’ ‘살림’ ‘가사’라고 불리는 인생의 필수 활동으로 골머리를 썩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연 살림을 사는 일에 대책이란 게 있을까?
바로 여기 물건을 비움으로서 살림을 삶의 행복으로 만든 사람이 있다.
안정을 추구하는 50대에 일본을 대표하는 언론사인 아사히 신문사를 그만두고 나와 ‘물건 없는 자립생활’을 시작한 이나가키 에미코.
『살림지옥 해방일지』는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가 살림에서 해방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방법,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온 삶의 행복을 다룬다.
사실은 단순한
삶의 행복을 찾아서사실 저자는 누구보다도 맥시멀리스트였다. 게다가 “옷을 사기 위해서 일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옷 바보’였다. 그런 그녀가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목격한 뒤 철저한 미니멀리스트로 변신한다. 자연재해로 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끊겨서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을 보며, 물질로 채운 삶에는 한계가 있음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그 뒤로 저자는 그 많던 옷을 다 처분하고, 삶을 편하게 ‘만들어준다고 선전하는’ 최신 전자제품들을 쓰지 않고, 살림살이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갔다. 그리고 그 실천을 통해 집안일을 인생의 파트너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에는 그 과정과 실천법이 그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살림을 편하게 하기 위한 그녀의 3원칙은 ①편리함에 기대지 않기 ②가능성을 넓히지 않기 ③가사분담을 그만두기다. 요컨대 ‘욕심에 휘둘리지 않고, 자립해 심플하게 사는 것’. 그 ‘짠내 나지만 흥미롭고 왠지 두근두근하는’ 실천법은 본문 속 ‘나의 살림천국 메모’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있는 게 당연’한 삶 속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고 머리도 쓰지 않아 생각하는 힘도 고민하는 힘도 완전히 녹슬었다. 따라서 우리는 불안한 게 아닐까? 옛날 사람에 비하면 훨씬 풍요롭게 사는데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고 자꾸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은 뭔가를 손에 넣는 정도로 텅 빈 마음이 채워지지 않아서가 아닐까?”
저자는 자기를 똑같이 따라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또 따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단지 편리에 의지하지 않고, 돈에 기대지 않고, 자기 내면의 힘을 믿고 그것을 발굴해 갈고닦는 실천을 통해 자기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만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하나의 대리 체험이자 삶의 방식에 대한 힌트이다. 수북이 쌓인 살림을 잠시 내버려두고, 이 책을 펼쳐 살림 간소화에 대한 해법을 얻고, 세상과 우리 자신에게 친화적인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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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추천 저도 이나가키 씨와 같은 세대라서 집에서 살림만 한다는 것에 죄책감 같은 것을 늘 느꼈습니다. 사회에 진출해서 경력을 쌓는 것이 맞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살림을 즐겨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집안일을 그림자 노동으로 만들지 않고 긍정적 관점을 가지고 계속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SACHIKO
저자의 생활상은 책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번 책에서는 ‘나이듦’과 연관 지어 이야기를 푼 것이 좋았어요. 저자의 간편 살림법은 노후에도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NORA
이나가키 씨의 책은 읽기 쉽고 에너지가 밝아서 걱정을 덜어줍니다. 낭비를 줄이는 삶의 방식은 정리가 서투른 저한테 딱이네요. 모든 것을 흉내 낼 수는 없지만, 스스로 ‘단사리’하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아껴 쓰게 되었습니다. -MIHOKO

나는 집안일 같은 데는 전혀 소질이 없다. 서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금까지 집안일을 ‘영원한 적’으로 여기며 살았달까? 물론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효율을 중시하는 이 세상에서 집안일은 기를 쓰고 해봤자 돈을 벌 수도, 인정을 받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결국은 누구든 해야만 하고, 하물며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천벌도 이런 천벌이 없다.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집안일에 매여 있어야 하는지, 저주받은 인생에 항의라도 하고 싶다. 이런 이유로 요즘은 집안일을 둘러싼 논쟁이라고 하면 그 주제는 십중팔구 ‘누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가?’로, 할 수만 있다면 여기서 멀찍이 도망치고 싶다는 점에 서 모든 이의 의견이 일치하는 듯하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분분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이것만큼은 온 국민의 의견이 일치하는 거 같으니 참 희한도 하다. 여기에 덧붙여 ‘집안일 같은 건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어떤 계기로 생각을 180도 고쳐먹었다. 국민적 동의 사항에 단호히 반기를 들었다. ‘집안일 같은 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오히려 앞다투어 집안일을 쟁탈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사를 제쳐두고 소위 집안일을 하는 사람, 즉 ‘자신의 신변을 스스로 돌보는 사람’은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이기에.
생각해보면 집안일이 그토록 귀찮고 성가셨던 이유는 그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 힘든 집안일을 말끔히 끝내버린다면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멋진 생활이 될 테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것을 매일 해야만 하 기에 시간도 노력도 엄청나게 필요하여 절대 끝내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도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도 않은 숙제. 그 눈엣가시 같은 영원한 적을 어떻게 좋아하게 된 걸까?
하지만 그 상대를, 마치 호흡하듯 그 존재조차 잊을 만큼 편하게 단시간에 해치울 수 있다면…물론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저 숨 쉬듯 멋진 생활을 즐기면 된다. 그게 내 인생에 일어난 마법의 전부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그건 멋진 마법이 찾아온 것일까? 지금부터 그 비밀을 밝혀 보려고 하는데, 먼저 말해두고 싶은 것은 ‘집안일을 없애자’거나 ‘편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집안일과는 무관하게 그저 부정적인 체험이 쌓이고 쌓인 결과 어느 사이엔가 상상도 하지 못한 극강의 편안함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