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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사냥
안전가옥 | 부모님 |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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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친척집을 떠돌다 쉼터를 전전하던 형제는 살기위해 흩어진다. 형 태오는 동생 수오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여 뒷바라지를 하고, 수오는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다. 형은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제 연락이 닿지 않는다. 수오는 형을 찾기로 결심한다. 수오는 몇 가지 단서로 태오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오는 자신이 모르던 형 태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형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짙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유일한 가족인 형이 사라졌다. 형을 찾아야한다. 진실을 알기 위해.’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친척집을 떠돌다 쉼터를 전전하던 형제는 살기위해 흩어진다. 형 태오는 동생 수오를 위해 닥치는대로 일을 하여 뒷바라지를 하고, 수오는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한다. 형은 언제부턴가 연락이 뜸해지더니, 이제 연락이 닿지 않는다.
수오는 형을 찾기로 결심한다. 수오는 몇 가지 단서로 태오의 흔적을 따라간다. 수오는 자신이 모르던 형 태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형이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짙어진다.

나의 유일한 가족 형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가?
부모를 잃은 태오, 수오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삼촌 집에서 쫓겨난 형제는 쉼터를 전전하는데, 형 태오가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수오를 위해 바깥에서 쪽잠을 자며 돈을 번다. 형과의 약속대로 명문대학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한 수오는 형과의 연락이 끊어진 것을 알게 된다.
수오는 연락이 두절된 형을 찾기 위해, 학교를 휴학한다. 형과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부터 가출청소년들을 돕는다는 헬퍼의 존재를 알게 된다. 헬퍼에게서 형이 조아랑이란 여자애와 함께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헬퍼의 세계에서 악명이 높아 조아랑을 찾아내는 것은 쉬웠다. 수오는 매일 조아랑을 미행하며 형을 찾는 단서가 나타나길 기다린다. 수오는 아랑을 미행하는 동안, 같은 헬퍼의 집에서 생활했던 H라는 소년이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된다.

미행에 들킨 수오는 아랑과의 불편한 콤비가 되어 형을 찾기 시작한다. 태오의 흔적을 따라갈수록 태오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뉴스를 통해 H가 시신으로 발견된 것을 알게되고, 수오는 자신을 지켜주던 형이 살인자일 수 있다는 의심하기 시작한다.

참혹하고, 비극적인 캐릭터들의 생존기!

비극적인 부모의 죽음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태오, 수오 형제.
여자로 태어난 것을 부모에게까지 저주 받았던 아랑.
부모에게 착한 아이로 인정받으려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한 병철.
부모에게 버려져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호두.

《도깨비 사냥》은 최소한의 울타리도 없이 위태롭게 살게 된 인물들의 비극적인 서사이다. 자신을 지키려고 했던 선택들이 걷잡을 수 없게 되면서 칼을 집어들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수오는 자신을 지켜주던 멋진 형, 태오를 찾을 수 있을까?
태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충격적인 진실을 수오에게 밝힐 수 있을까?

‘이건 꿈이야. 꿈.’
수오는 그렇게 결론지었다. 다른 설명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꿈에서 깨어날 방법을 알지 못했다. 좌절의 순간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사람은 형이었다. 숲에 서 달려오는 형을 보았을 때 수오는 기뻤다. 이것이 악몽은 아니라는 뜻이었다.
“이제 깼구나?”
형이 수오를 바라보았다. 새빨간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형은 밤마다 울타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다. 드디어 성공한 모양이었다. 부모님을 따돌렸다고 생각했을 테니 즐거울 만도 하다고 수오는 생각했다.
“이리 와. 같이 숲으로 가자. 도깨비 찾으러.”
형이 수오를 일으켜 세웠다. 단지 잠에 취했다고 하기에는 극심한 어지럼증이 동반했다.

열두 살인 형이 상주를 맡았다. 수오와 형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손님이 오면 절을 하고 인사를 했다. 사람들은 상복을 입은 아이들을 보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들은 축축한 손바닥으로 수오의 손과 얼굴을 마구 쓰다듬었다. 수오는 내내 악몽에서 깨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중략)
수오는 틈이 날 때마다 형의 손을 꽉 잡았다. 그 손을 놓치면 어디론가 떨어져 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세게. 그리고 조문객들을 노려보았다. 그들은 울 줄만 알지 아무 것도 몰랐다. 어른들은 고작 열두 살짜리 형이 얼마나 어른스러운지, 얼마나 든든한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사람들은 형을 보고 이렇게 속삭였다.
“저 아이가 제 부모를 죽였다.”

녀석을 본 호두의 첫마디는 이랬다.
“죽기라도 하면 어떡하냐.”
호두는 성가신 것을 데리고 왔다고 툴툴거렸다. 그래도 쓰러져 있는 녀석을 바깥에 함부로 내칠 수는 없었다. 환자여서가 아니라 무거운 포대 자루처럼 커다랗고 남들 눈에 잘 띄는 것이어서 그랬다. 다행히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는데도 녀석은 천천히 기력을 찾아 갔다. 소년은 사흘 간 내리 잠만 자다 눈을 떴다.
녀석의 이름은 이태오. 스물한 살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이정
단편 <호두>로 2021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단편 <호두>의 서사를 정교하게 확장한 《도깨비 사냥》은 임이정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에필로그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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