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꽃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순간순간의 절정입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생겨나서 자라고 서로 맺어지며 살아가다 마침내는 스러져가는 모든 생명들의 순간의 가장 간절한 몸짓입니다. 나아가 돌, 바람, 물과 뭇별 등 모든 무생물들의 내밀한 언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람에게 있어 꽃은 나와 남, 나와 나 아닌 그 모든 것을 그 간절함의 절정에서 맺어주게 하는 의미입니다.
이번 문학사랑과 인사아트센터가 공동으로 특별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현대 시인과 화가가 함께 피운 우리네 삶의 가장 절절한 순간들의 꽃입니다. 독자들도 이 시와 그림들을 보며 나도 그렇게 간절히 사랑했고 헤어져 죽을 듯 괴로웠었노라고, 그렇게 아프지만 우리네 삶은 또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것 아니겠느냐고 공감할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현대 시인들의 시 중 가장 절절한 꽃시들을 가려 지난 1년간 화가들이 그 시를 모티프 삼아 꽃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제1부 그의 꽃이 되고 싶다
백합-곽재구
안개꽃-복효근
꽃-김춘수
코스모스-박용래
동백-강은교
치자꽃-유치환
라일락-이해인
들국화-천상병
꽃-기형도
꽃 가루 속에-이용악
수선화-김동명
마침내 꽃이여-윤후명
제비꽃에 대하여-안도현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김용택
제2부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저 능소화-김명인
물망초-김남조
동백-문정희
벚꽃-오세영
봉숭아-도종환
갈대꽃-유안진
낙화-이형기
민들레 연가-임영조
가을꽃-정호승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꽃 피는 시절1-이성복
능소화-이원규
찔레꽃-송기원
제3부 황홀한 한떨기 아름다운 정적
산유화-김소월
동백꽃-문충성
안개꽃-이수익
병꽃-황동규
모란 여정-박목월
꽃-박두진
꽃밭-김종길
모란 송가-박재삼
도라지꽃-조지훈
다알리아-정지용
산목련꽃-이성선
창포꽃-정완영
여름꽃-유승도
제4부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국화 옆에서-서정주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현종
목련-김지하
돌 하나, 꽃 한 송이-신경림
그 꽃-고은
꽃-함민복
나팔꽃-송수권
수국-이문재
꽃-김진경
꽃구경 가자시더니-최정례
달맞이꽃-홍신선
분꽃-김선우
개망초꽃-정호승
산수유나무의 농사-문태준
패랭이꽃-이은봉
흰 연못 위의 달-박라연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