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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시 쉬어가라고
메이킹북스 | 부모님 |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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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윤휘 시인은 진솔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삶에 대한 웅숭깊은 사유를 그려 낸다. 그 속에는 보통 사람의 기쁨과 슬픔이, 여행지에서의 감회가, 지난날에 대한 애수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본 시집을 통해 시가 이미 우리 삶 속에 스며 있음을, 얼핏 누추해보이는 생의 순간 속에도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음을 새삼 배울 수 있다. 페이지 한쪽에는 각 시와 어울리는 이미지들이 독자의 공감을 돕고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출판사 리뷰

윤휘 시인의 시는 “가족의 사랑”, “효”, 확장하여 “인간애”
그리고 “구불구불했던 젊은 날”에 대한 것이 서려 있다.


동양미학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랑이 불꽃같다’처럼 어머니의 애틋함을 전하는 시나 ‘오래 지나 아버지’, ‘묘소에서’와 같은 시들은 읽으면서 부모 사랑의 깨달음, 세대가 이어지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어 감동이었다. 또한 제목에서처럼 감정의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여행지에서의 경쾌함을 노래하거나 죽음과 삶에 대해 관조하고, 길가 들꽃들의 애환을 형상화한 것도 윤휘 시 읽기의 재미가 아닐가 싶다

머나먼
돌밭길 가다
발바닥
뭉개지고

따가운 햇살 쏟아져
영혼이 불살라지면

조그만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
이제 잠시 쉬어가라고

<이제 잠시 쉬어가라고>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휘
소설이나 시를 쓰고 싶어 서울대 미학과에 갔으나 학비가 없어 퇴학의 위기에 몰리다 간신히 졸업했다. 과외나 학원 강사 등을 전전하고 그것도 잘 안되어 노가다 잡부 일을 10년 정도 했다. 80대 어머니의 소원이던 결혼을 하기 위해 40 중반에 복지직 9급 공무원이 되었다. 겨우 살아가고 있으나 인생 처음 시라는 것을 쓰게 되어 행복하고 인생 처음 월급이라는 것을 꼬박꼬박 받게 되어 무척 행복하다.

  목차

파도가 바람에게
사랑이 불빛 같다
상파울루의 어느 카페에서 목을 축인다
십자가를 메고 1
십자가를 메고 2
나는 철새에게
겨울이 봄에게 드리는 편지
어느 봄비 내리던 날의 상념
자 유
헤헤헤~ 헤이야~ 어화넘차~ 넘어간다~나비야!
그대와 나 사이에
구름 속 검은 달
벌써 파란 갈대, 파란 단풍
오래 지나 아버지
길을 묻다
서울 회상
존재의 의의
금 강 경
사랑, 미움 의미없다
깊은 외로움
안개나그네
싸구려 술집
어깨 무거운 아이
그리고 또 바다에 가야만 했다
갈매기를 아시나요
거문도에 누운 어린 영국 병사에게
소록도 파도 소리 들으러
고흥우주발사센터의 우주선
백도(白島)에 간 신선(神仙)
2024, 신판본 춘향뎐
소록도 천사 이야기
갯마을 스케치
밤의 기도
에어컨의 꿈
올바르게 헤어지는 법
공 포
여름이었다
바람이 분다
환(患)의 환(幻)
지독해 사랑은
만월제(滿月祭)
죽음이 주는 삶
기다림
등대의 사랑
오수(午睡)
지난 폭우
구름 그린 소나무
전화를 거는 마음
아침이 기대되는 이유
사랑받으려면 해야 하는 일
금강 따라 서해까지
가로등을 등진 꽃
강안개
밤의 나무
밤 지샌 폭풍우와 들꽃
잡 초
비, 비, 비요일
방주와 천노(天怒)
고 요
아름동 연서(戀書)
이 가을 하염없이 기차에게
1934, 아버지의 오사카(大板)
옛길에 들어
절벽 위 단풍
이제 눈마저 움직일 수 없는 내게
별만 보이는 밤
그 네
빛과 어둠
눈 맞는 갈대는 꽃
이국(異國)의 폭포
새해에 소원이 있었던가
첨부터
울둘목 추억
가을에 뿌린 봄 유채
최초의 벚꽃에게
묘소에서
호수와 꽃비
이제 모차르트를 듣기로 했다
라벤더를 님에게
이제 잠시 쉬어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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