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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 지거 쾨더와 함께하는 뜻을 여는 말씀 묵상
사자와어린양 | 부모님 |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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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제이자 신학자이면서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거 쾨더는 다양한 미술 기법을 활용해 성서의 세계를 그림으로 선포해 ‘그림으로 강론하는 사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신학자, 목회자,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거 쾨더의 벗들이 103점의 그림에 묵상 원고를 곁들여 완성한 것이다. 성서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오롯이 담아내면서 교회마저 부추기는 권력투쟁, 남녀갈등,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에 경종을 울리며 평화와 일치의 길로 이끈다.

  출판사 리뷰

“성서의 세계를 그림으로 선포하다!!”

☆김기석, 김지철, 최주훈 추천


사제이자 신학자이면서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거 쾨더는 다양한 미술 기법을 활용해 성서의 세계를 그림으로 선포해 ‘그림으로 강론하는 사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신학자, 목회자,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거 쾨더의 벗들이 103점의 그림에 묵상 원고를 곁들여 완성한 것이다. 성서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의 아픔과 고통을 오롯이 담아내면서 교회마저 부추기는 권력투쟁, 남녀갈등,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에 경종을 울리며 평화와 일치의 길로 이끈다.

“이 놀라운 책을 곁에 두고 가끔 들춰볼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_김기석(전 청파교회 담임목사)

“성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기쁜 마음으로 선물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참 멋진 책이다.” _김지철(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 이사장)

“책을 손에 잡은 이상 독자는 아름다움을 보고 읽는 것을 넘어 그 아름다움의 일부가 되고 말 것이다. 기다리던 책이고, 필요했던 책이다.” _최주훈(중앙루터교회 목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어떤 이는 말로, 어떤 이는 노래로, 어떤 이는 그림으로 메시지를 선포한다. 사제이자 신학자이면서 ‘현대 종교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지거 쾨더(Sieger Koder, 1925-2015)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판화 등 다양한 미술 기법을 활용해 성서의 세계를 선포함으로써 ‘그림으로 강론하는 사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미술 교사로 근무하다가 마흔 살 무렵 신학을 공부한 뒤 실제로 사목 활동을 하면서 그림 작업을 이어 갔다. 그래서인지 여러 교회의 창문화, 제단화, ‘십자가의 길’로 남아 있는 그의 작품들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감동을 충만히 선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지 직시하게 한다.
이번에 사자와어린양에서 번역․출간한 《지거 쾨더, 성서의 그림들》(Die Bilder der Bibel von Sieger Koder)은 신학자, 목회자, 상담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거 쾨더의 벗들이 103점의 그의 그림에 묵상 원고를 곁들여 완성한 책이다. 꼭지마다 제시된 성서 구절을 묵상하고 그림을 감상한 뒤 해설을 읽으면, 그림에 담긴 풍부하고도 창조적인 영적 통찰을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 아브라함과 사라, 야곱, 요셉, 욥, 엘리야,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 성만찬 그리고 죽음과 부활, 예수님의 제자들, 현대 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역할까지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성서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대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며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소외된 이웃이 자주 등장하는데, 교회마저 부추기는 권력투쟁, 남녀갈등,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에 경종을 울리며 평화와 일치의 길로 우리를 이끈다.
지거 쾨더는 이런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각각의 그림들에 관하여 글을 쓰는 것은 이 그림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몫입니다. 글을 써야 한다면 말이지요. … 그림은 보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탁월한 해설일지라도 화가가 그림에 담아낸 모든 메시지를 완전히 드러내기란 불가능하다. 이 책을 펼쳐 든 모든 이가 작품 관람자가 되어 그 안에 녹아 있는 메시지를 발견해 내고 다양한 각도로 해석해 내는 것이 지거 쾨더와 이 책을 써내려간 벗들의 소망일 것이다.




어두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신실한 말씀과 미래에 대한 약속을 선포하시며 무지개로써 하늘과 땅을 이어 주십니다. 이 확언과 약속은 모든 것을 끌어안고 숨겨 주며 보호하고 살리면서 가장 깊은 심연에까지 이릅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단단한 바위 위에 세워진 집을 지어 주셨습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비바람과 폭우가 사납게 몰아칠지라도 견고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본향 집이자 방주이며, 머물러야 할 정류장이자 토대이십니다. 주님께 희망을 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지 않습니다. 그런 집은 홍수에 그냥 씻겨 내려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노아가 품었던 미래에 대한 믿음과 영원한 생명의 약속은 우리가 만들어 내거나 성취해 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은 사람들의 벗이 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가운데 사람은 두건을 반쯤 옆으로 걷어 냈습니다. 이는 계시된 하나님(Deus revelatus), 곧 그분의 숨겨진 것을 부분적으로 드러내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표현합니다. 하나의 눈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식탁 위의 빵과 가운데 인물이 들고 있는 포도주 잔은 하나님을 알아보게 하는 종교적 상징이자 복선입니다. 계시된 하나님은 요한복음에서 전하고 있는 주님의 인격 안에서 드러납니다.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외아들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려 주셨다”(요한복음 1:18).
검은 피부색을 띤 세 번째 남성은 ‘제3세계’, ‘저개발국’ 출신임을 상징합니다. 나병으로 문드러진 그의 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고, 뼈가 보일 만큼 깡마른 상체는 담요로 덮여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을 암시합니다. 우리는 그를 통해 가난한 이들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마주하게 됩니다. “나는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집 없는 사람입니다”(마태복음 25:35 이하 참조).

  목차

머리말
1부 구약성서를 그리다
2부 신약성서를 그리다
옮긴이의 말
작품목록
집필에 참여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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