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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필사
도어즈 | 부모님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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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제강점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 시인으로 알려진 김소월. 그가 남긴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시 126편을 필사해 본다. 각 시에 담긴 정서를 담은 편지지 같은 고운 지면에 한 편 한 편 필사하는 순간마다 내 마음을 실어 담아 보자.

  출판사 리뷰

김소월의 시를 따라 쓰는 시간

김소월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정서를 가장 한국인다운 시어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 시인이다. 김소월의 시는 초중고 교과 과정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어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노래로도 종종 만들어질 만큼 운율과 시어가 아름답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애수를 향토적인 정취로 표현해낸 김소월의 시를 필사하면서 시인의 마음에 손끝을 대보며 내 마음을 위로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필사의 묘미, 어떻게 따라 쓸까?

1. 소리 내어 읽으며 시 한 편에 담긴 정서를 들여다보기

시를 필사하기에 앞서 시 한 편을 소리 내어 읽어본다. 한 편의 시에 시인이 담고자 했던 이야기와 정서가 무엇인지 곰곰이 상상해보는 시간이다. 김소월의 시는 특히 운율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행, 한 단어의 의미를 섬세하게 바라보기 전에 시 전체를 읊어보는 게 좋다.

2. 한 단어, 한 행을 곱씹어 따라 쓰기
한 연, 한 행, 한 단어의 의미를 찬찬히 생각해보며 따라 쓴다. 가장 잘 알려진 「진달래꽃」을 예로 든다면, 영변 약산에 핀 많고 많은 꽃 중, 시인은 왜 ‘진달래꽃’을 말했을지를 생각하며 이 꽃에 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를 헤아려보는 것이다.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라는 문장을 따라 쓰면서는 차마 마구 밟을 수 없게 처연히 흩뿌려진 진달래꽃 길을 떠올려 볼 수 있다. 연과 연, 행과 행에 숨은 시인의 마음을 따라가 보자.

3. 내 글씨로 쓴 시를 읽어보며 느끼는 시인의 마음, 나의 마음
시인이 선택해서 적어 내려간 시어들이지만, 따라 쓰고 난 뒤에는 나의 마음이 담긴 나만의 시가 된다. 한 편의 시로써 시인과 교감하고, 내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나하나 아껴 써 내려간 필사 책 한 권은 시인과 내가 함께 만든 아름다운 작품집이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소월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이고 그곳에서 성장하고 생활하고 사망했기 때문에 전기적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회고담이나 신문 잡지에 난 관련 기사를 통해 그의 생애를 재구해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월의 본명은 정식(廷湜)으로 1902년 음력 8월 6일(양력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외가에서 태어났다. 남산학교를 졸업하고 14세 때 세 살 연상인 홍실단(원명은 홍상일)과 결혼했으며 상급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3년간 농사일을 거들었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1917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은사인 김억을 만나 시를 쓰게 되었다. 오산학교를 다니던 1919년 3월 3·1운동이 일어나자 동급생들과 함께 만세 운동에 참여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고 오산학교도 임시 폐교되었다.1920년 스승인 김억의 주선으로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의 시를 소월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작품은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崗)> 등 다섯 편이고 그 후 ≪학생계≫, ≪동아일보≫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나 소월은 이 초기의 작품들을 시집에 수록하지 않았다. 소월은 오산학교에 이어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서울로 이주해 1922년 4월에 배재고등보통학교 4학년으로 편입했다. 1923년 3월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상과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학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9월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10월에 고향 정주로 돌아왔다. 1924년에 김동인, 이광수, 김억, 주요한, 김찬영, 전영택, 오천석 등과 함께 ≪영대≫의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25년 12월 26일 자로 시집 ≪진달래꽃≫을 간행했다. ≪진달래꽃≫은 상당히 판매가 되었는지 발행처는 같은 매문사로 되어 있지만 총판이 ‘중앙서림’으로 되어 있는 것과 ‘한성도서주식회사’로 되어 있는 것의 두 판본이 유통되었고 그 원본이 각기 현재 전해지고 있다.1924년 이후에는 그의 처가가 있는 평안북도 구성군 남시로 이주해 생활했으며 1926년 8월부터 동아일보 지국 일을 맡아 본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1년에 한두 편씩 작품을 발표했고 1932년과 1933년에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1934년에 다시 몇 편의 시를 발표했으나 그의 생활은 극도로 피폐해졌던 것 같다. 지국 경영은 일찍이 작파해 남에게 넘겼고 시대와 자신의 삶에 대한 울분이 겹쳐 거의 매일 술을 마셨으며 아내에게 살아 봐야 낙이 없으니 같이 죽자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1934년 12월 23일 밤에도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남편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잠결에 듣고 불을 켜 보니 아편 덩어리를 입가에 흘린 채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소월의 사망 일자를 1934년 12월 24일 아침으로 보고 있다.소월의 사망이 알려지자 12월 30일 자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 사망 관련 기사가 실리고 1935년 1월에 서울 종로 백합원에서 소월 추모회가 개최되었다. 여기서 김억은 소월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그것을 ≪조선중앙일보≫(1935. 1. 22~26)에 <요절한 박행의 시인 김소월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1939년 12월 김억이 소월의 시를 선정하고 다시 편찬해 박문출판사에서 ≪소월시초≫를 출간했다.

  목차

1. 님에게
먼 후일 010
풀따기 012
바다 014
산 위에 016
옛이야기 020
님의 노래 022
실제 024
님의 말씀 026
님에게 028
마른 강 두덕에서 030

2. 봄 밤
봄 밤 034
밤 036
꿈꾼 그 옛날 038
꿈으로 오는 한 사람 040

3. 두 사람
눈 오는 저녁 044
자주 구름 046
두 사람 048
닭 소리 050
못 잊어 052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54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056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058

4. 무주공산
꿈 062
맘 켕기는 날 064
하늘 끝 065
개미 066
제비 068
부엉새 070
만리성 071
수아 072

5. 한때 한때
담배 076
실제 078
어버이 080
부모 082
후살이 084
잊었던 맘 085
봄비 086
비단 안개 088
기억 090
애모 092
몹쓸 꿈 094
그를 꿈꾼 밤 096
여자의 냄새 098
분 얼굴 100
아내 몸 102
서울 밤 104

6. 반달
가을 아침에 110
가을 저녁에 112
반달 114

7. 귀뚜라미
만나려는 심사 118
옛낯 120
깊이 믿던 심성 121
꿈 2 122
님과 벗 124
지연 126
오시는 눈 127
설움의 덩이 128
낙천 130
바람과 봄 132
눈 134
깊고 깊은 언약 136
붉은 조수 138
남의 나라 땅 140
천리만리 142
생과 사 144
어인 145
귀뚜라미 146
월색 148

8.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불운에 우는 그대여 152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154
황촉불 156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158
훗길 160
부부 162
나의 집 164
새벽 166
구름 168

9. 여름의 달밤
여름의 달밤 172
오는 봄 178
물마름 182

10. 바리운 몸
우리 집 188
들돌이 190
바리운 몸 192
엄숙 194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196
밭고랑 위에서 198
저녁때 200
합장 202
묵념 204

11. 고독
열락 208
무덤 210
비난수하는 맘 212
찬 저녁 214
초혼 216

12. 여수
여수 222

13. 진달래꽃
개여울의 노래 226
길 228
개여울 232
가는 길 234
왕십리 236
원앙침 238
무심 242
산 244
진달래꽃 246
삭주구성 248
널 252
춘향과 이도령 254
접동새 256
집 생각 260
산유화 264

14. 꽃촉불 켜는 밤
꽃촉불 켜는 밤 268
부귀공명 270
추회 272
무신 274
꿈길 276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278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280
희망 282
전망 284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286

15. 금잔디
금잔디 290
강촌 292
첫 치마 294
달맞이 296
엄마야 누나야 298

16. 닭은 꼬꾸요
닭은 꼬꾸요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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