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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있는 분석과 끝낼 수 없는 분석
정신분석 치료 기법에 대한 논문들
비(도서출판b) | 부모님 |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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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4년에 발간되었다가 절판되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 요청으로 인해 초판의 번역 및 편집을 전면 수정해 낸 재판이다. 이 책에는 프로이트가 쓴 16편의 글이 실려 있는데, 2편을 제외하고는 국내 초역이며, 모두 정신분석이라는 학문 혹은 정신분석의 기법에 대한 프로이트의 ‘메타적’ 사유가 펼쳐지는 에세이와 논문들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의 주요한 저작과 개념들에 대해서는 익숙할지 몰라도, 프로이트가 자신의 정신분석 기법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질문을 했으며, 어떤 확신을 품고, 어떤 회의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낯설다. ‘프로이트 전집’에서도 2편을 제외하고는 소개되지 않은 글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은 그 낯섦을 해소해주는 한국에서 유일한 책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정신분석 치료 기법에 대한 프로이트의 미출간 원고들 한국 초역! 

‘여러 가지로 부족한 옮긴이가
감히 프로이트의 글을 번역할 용기를 낸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번역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많은 수의 오역들이었다.’


도서출판 b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끝낼 수 있는 분석과 끝낼 수 없는 분석>을 이덕하의 번역으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원래 2004년에 발간되었다가 절판되었으나 독자들의 지속적 요청으로 인해 초판의 번역 및 편집을 전면 수정해 낸 재판再版이다. 이 책에는 프로이트가 쓴 16편의 글이 실려 있는데, 2편을 제외하고는 국내 초역이며, 모두 정신분석이라는 학문 혹은 정신분석의 기법에 대한 프로이트의 ‘메타적’ 사유가 펼쳐지는 에세이와 논문들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의 주요한 저작과 개념들에 대해서는 익숙할지 몰라도, 프로이트가 자신의 정신분석 기법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질문을 했으며, 어떤 확신을 품고, 어떤 회의를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낯설다. ‘프로이트 전집’에서도 2편을 제외하고는 소개되지 않은 글들이 모여 있는 이 책은 그 낯섦을 해소해주는 한국에서 유일한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대부분의 글은 분석가 또는 분석가 지망생을 위해 쓰여졌다. 3장부터 6장까지는 “정신분석 치료를 행하는 의사에게 하고 싶은 조언” 시리즈이다. 10, 13장은 국제 정신분석 대회에서 한 강연이다. 15장 역시 분명히 분석가들 즉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며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어렵다. 따라서 초보자가 읽기에 이 책은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이트의 의도가 어쨌든 이 논문들이 분석가들만을 위한 글인 것은 아니다. 우선 라캉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세미나>?1권과 2권이 기법의 문제에 대한 프로이트의 글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신분석에 대해 어느 정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정신분석 이론이 기법의 문제와 결코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예컨대 정신분석 치료 중에 발생하는 ‘전이’를 모르고 정신분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이 책에 있는 논문들은 정신분석을 깊이 공부하려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것들이다.

그리고 7, 8, 9장 등은 일반 대중 또는 비분석 의사들을 위해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상당히 쉽다. 또한 분석가를 위해 쓰여진 글도 모든 부분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적절한(때로는 황당한) 비유를 곁들여서 글을 평이하게 풀어쓰는 것이 프로이트의 커다란 장점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책에 엮은 글들은 <정신분석 입문 강의>보다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 물론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프로이트의 글은 아주 어렵다. 그렇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
이 책은 고민하는 ‘의사 프로이트’의 진면목을 새롭게 알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어판 ‘프로이트 전집’을 펴낸 타출판사의 동명 책이 있으나, 도서출판 b의 본 도서는 양으로 보나 질로 보나 그것을 압도한다. 옮긴이 이덕하는 독일어판을 저본으로 삼고 영어판을 참고하면서 거의 강박적이라 할 원전 번역을 해냈고, 정신분석 기법에 대한 글 16편 모음은 한국에서는 최초의 시도이다. 프로이트를 사랑하는 독자들, 프로이트를 참고하고 가르치는 연구자들, 정신분석을 업으로 삼는 전문가들 모두에게 이 책은 평생 소장해야 할 가치가 있는 책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

“꿈해석을 먼저 접하고 분석 치료를 접하게 된 사람은 꿈의 내용에 대한 관심에 얽매여서 환자가 이야기해 주는 모든 꿈을 최대한 완전하게 해석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이 이제 완전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으며 자신의 의도를 관철하려는 것[모든 꿈을 최대한 완전히 해석하려는 것]이 치료에서의 급한 과제를 수행하는 것과 충돌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환자의 첫 꿈이 환자에게 처음으로 하는 해명의 실마리로서 아주 유용할 수도 있겠지만, 곧 너무나 길고 너무나 비밀에 싸인 다른 꿈들이 나타나서 제한된 하루의 분석 시간 안에는 그 해석을 끝낼 수 없게 된다.” ―(1장 ‘정신분석에서 꿈해석 다루기’)

“인생 역정과 병력 전체에서 아무거나 택해서 이야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치료를 시작할 때부터 단언하는 환자를 가끔 보게 된다. 환자가 자신이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을지 의사더러 결정해 달라고 부탁할 때 나중에도 그 부탁을 들어주면 안 되겠지만 아예 처음부터 그 부탁을 들어주지 말아야 한다. 이런 경우에 어떤 것이 관련되어 있는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강력한 저항이 신경증을 지키기 위한 전선에 출동한 것이다. 우리는 이 도전에 응해서 즉시 정면 대결을 해야 한다.” ―(4장 ‘치료의 개시에 대하여’)

“분석적 심리치료사analytische Psychotherapeut/analytic psychotherapist는 따라서 삼중의 전투를 치러야 한다. 그는 자신의 내부에서 자신을 분석의 수준으로부터 끌어내리려는 힘과 싸워야 한다. 분석 밖에서 그는 성적 원동력Triebkrafte/instinctual forces의 중요성을 부인하려 하고 그것을 과학적 기법에 응용하려는 것을 방해하는 반대자와 싸워야 한다. 그리고 그는 분석 안에서 처음에는 반대자처럼 행동하다가 이후에는 성생활의 과대평가―이것이 그들을 지배한다―를 시위하며 의사를 자신의, 사회적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열정의 포로로 만들려 하는 환자들과 싸워야 한다.” ―(6장 ‘전이 사랑에 대한 소견’)

  작가 소개

지은이 : 지크문트 프로이트
마르크스, 니체와 함께 현대 3대 혁명 사상가다. 의식 일변도의 심리학을 해체하고 종래에는 은폐되었던 무의식의 세계를 들추어냄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을 추구하고 건강한 정신 상태를 되찾으려고 노력했다.1856년 5월 6일 모라비아의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과 빈 대학 의학부에서 학업성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출중한 학생이었다. 대학에서 브뤼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 해부학과 생리학에 심취했다.1885년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장 샤르코 밑에서 장학생으로 약 5개월간 연구하면서 히스테리와 최면술에 특히 관심을 가졌는데, 이것은 장차 정신분석학을 창안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동기가 된다. 1886년 프로이트는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결혼했으며, 개인 병원을 개원하고 신경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치료와 동시에 정신 신경증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수집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꿈의 해석≫과 ≪정신분석학 입문 강의≫ 등 두 권의 방대한 저서를 출판하면서 심리학을 넘어서 메타심리학으로서의 정신분석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독자적으로 창안하게 되었다.1906년에는 카를 구스타프 융이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신봉자가 되었으나 1914년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 이론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에 반대해 프로이트와의 결별을 선언한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쾌락 원리의 저편≫(1920), ≪자아와 이드≫(1923), ≪환상의 미래≫(1927), ≪문화에서의 불안≫(1930) 등을 출판했다. 1938년 프로이트는 딸 아나 프로이트와 함께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런던으로 망명했다. 1923년부터 1939년 죽을 때까지 16년 동안 서른세 번에 걸친 구강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연구와 저술에 온 생애를 바쳤다.

  목차

•기법에 대한 논문들
1. 정신분석에서 꿈해석 다루기
2. 전이의 역동에 대하여
3. 정신분석 치료를 행하는 의사에게 하고 싶은 조언
4. 치료의 개시에 대하여
5. 기억하기, 되풀이하기 그리고 훈습하기
6. 전이 사랑에 대한 소견
7.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방법
8. 정신치료(마음치료)
9. 정신요법에 대하여
10. 정신분석 요법의 앞으로의 가망성
11. ‘야생’ 정신분석에 대하여
12. 정신분석 작업 중의 기억 착오: (이미 말한 것 같음)에 대하여
13. 정신분석 요법이 나아갈 길
14. 꿈해석의 이론과 실천에 대한 소견
15. 끝낼 수 있는 분석과 끝낼 수 없는 분석
16. 분석에서의 구성
•표준판 편집자 주에 언급된 저작들
•기법에 대한 저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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