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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잔상
시와정신사 | 부모님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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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손혁건의 시는 물구나무를 선 채 이 세계를 들여다보는 존재의 시선으로 그득하다. 똑바로 서서 보는 세계와 물구나무를 선 채 보는 세계는 완연히 다르다. 변하지 않는 세계가 우리 앞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수없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손혁건의 시는 물구나무를 선 채 이 세계를 들여다보는 존재의 시선으로 그득하다. 똑바로 서서 보는 세계와 물구나무를 선 채 보는 세계는 완연히 다르다. 변하지 않는 세계가 우리 앞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관점을 취하느냐에 따라 수없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통념이 지배하는 사회일수록 다른 관점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들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 사람들 스스로 변화를 두려워하게 만든다. 두려움에 물든 존재는 경계에 서서 사물들을 들여다볼 힘이 없다. 자기감정에 치여 사물이 내뿜는 감각에 눈을 감아버린다. 손혁건은 지금 경계에 선 자의 마음 자세로 사물과 마주하려고 한다. 사물에는 늘 인간의 언어로 환원될 수 없는 흔적이 새겨져 있다. 그것을 보려는 시인의 텅 빈 마음은 사물을 대하는 힘을 기르고 있다. 손혁건의 시는 그 길로 들어서고 있다.
― 시집 해설에서

달의 잔상
손마디마다 물집이 들어앉았다
손바닥이 달동네가 되었다

달동네는 밤의 천국
꽁초에 뻑뻑한 숨을 고르며 불을 붙여도
그 빛이 화려하다
잦은 정전으로 초를 밝히면 네온처럼 멀리 흔들린다

힘을 쓰려면 힘을 빼야 했다
고개 숙일 줄 알아야 했다
마음을 던질 줄 알아야 했다

산다는 것은 결국
모든 것에 힘을 쓰는 일,
움켜쥐면 다시 놓을 줄 모르는 내 손바닥
여전히 둥근 달이 떠 있다

달동네
앨버트로스 둥지 위로 장대비 내린다

빛을 사냥당한 한낮의 거리엔 별이 굴러다닌다
별은 자동차 바퀴에서 튀어 올라
방황하는 걸음들 사이 불꽃처럼 폭발한다
별나라 비행하는 내 우산은 어디쯤일까

앨버트로스가 날개를 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명확해진다
중요한 것은 하늘은 다 가려지지 않는다는 것
비를 피하는 대신 하늘 볼 수 없고
비를 피하지 못하는 대신 하늘을 볼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이 진리일까

앨버트로스의 뒤통수가 궁금하다

나에게 달려들던 자동차 불빛이 빗물 속으로 흐른다
빗속에서 방향지시등은 방향을 잃고 있다
둥지 앞 횡단보도가 흔들린다
날고 싶다면 일단 뛰어야 할 시간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손혁건
2005년 『문학세상』으로 등단한 후 (사)한국문인협회대전광역시지회 15대, 16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와 국제시사랑협회 회장 및 대전문학관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동그라미를 꿈꾸며』, 『흔들리는 꽃 속에 바람은 없었다』, 『달의 잔상』이 있고 시사진집 『길을 나서면』 등이 있다. 제10회 전국계간지작품상, 대전광역시장상(문화예술발전공로), 제4회 적벽강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3 올해의아티스트(문학부문)에 선정되었다. 한남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 후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목차

005 시인의 말

____ 제1부

015 허공으로 화살을 쏘다
016 확신
017 비둘기 바다로 날다
018 시곗바늘
019 그림자를 찾아서
020 12월 31일
021 알고 있었을까
022 말벌의 시
023 늦더위
024 눈사람
025 바람의 시심

____ 제2부

029 아침을 꺼내는 자판기
030 달의 잔상
031 술래잡기
032 사이코패스
033 붕어빵 낚시
034 길고양이 신발 신기
036 유혹
037 독방
038 로드킬
039 코로나 사피엔스
040 달동네

____ 제3부

045 물처럼 흐르다
046 감을 깎다
047 은행나무
049 톱
051 딱, 그것
052 물도 화석이 된다
053 텃밭
054 달구지
056 그 말인즉슨
057 사과를 깎다
058 너랑 살다 보니

____ 제4부

061 ∑
062 시간의 숲
063 이삭 줍는 밤
065 나침반
066 뭘 먹을까
067 복면가왕
068 부처님 오신 날
070 마스크
071 마중물
073 살았다
074 술자리

___ 제5부

079 탈라리아
081 별꽃
083 인연
085 사다도四多島
086 매화
087 오징어게임
088 도깨비바늘꽃
089 사과꽃
090 낙과의 이유
091 꽃비
092 소나무꽃

093 해설 | 물구나무를 선 채 즐기는 축제의 시간 | 오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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