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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유선사 | 부모님 |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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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커리어의 성공 가도를 달리던 30대 후반의 어느 날, 말기 암 진단과 함께 9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 중에 폐로 암이 전이된 것이 발견되어 수술까지 하게 된다. 이렇게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때, 그 무거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결국 단 하루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선택한 작가의 담담한 기록이다.

치열하게 달려왔던, 그러나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달으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삶을 순간순간 충실히 채워가기로 한 작가.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런대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금을 받아들이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뒤로 한 채 다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현재를 살아가기로 한다. 어두운 터널과 같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더 중요한 가치, 더 소중한 사람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한 작가는 며칠 전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았다.

  출판사 리뷰

어느 날 인생이 9개월 남았다는 진단을 받은 이후, 삶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울고 또 웃으며 읽다가 문득 생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세상 어딘가 이 사람이 살아서 이런 글을 쓰고, 내가 살아 있기에 읽을 수 있어서.”
황선우 작가 추천!

“계획했던 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았다고 절망하고 슬퍼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
돌아갈 곳이 없어졌으면 그냥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커리어의 성공 가도를 달리던 30대 후반의 어느 날, 말기 암 진단과 함께 9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 중에 폐로 암이 전이된 것이 발견되어 수술까지 하게 된다. 이렇게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때, 그 무거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결국 단 하루도 낭비하지 않고 살아가기로 선택한 작가의 담담한 기록.
치열하게 달려왔던, 그러나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달으면서, 여전히 불확실한 삶을 순간순간 충실히 채워가기로 한 작가.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런대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지금을 받아들이고,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뒤로 한 채 다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현재를 살아가기로 한다. 어두운 터널과 같은 시간을 지나오면서 더 중요한 가치, 더 소중한 사람들,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발견한 작가는 며칠 전 불가능할 것 같았던 마흔 번째 생일을 맞았다.

메타, J. P. 모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현대카드…
커리어의 정점에서 죽음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삶을 살게 된 이야기


최지은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카드회사를 시작으로 투자은행과 핀테크 등 금융 업계와 테크 업계에서 약 18년간 끊임없이 치열하게 일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뉴욕 월스트리트 그리고 J. P. 모건을 떠나 싱가포르로 이주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이 경험하고 글로벌 빅테크 회사인 메타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부문 전무로 일했다.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과 건강만 있으면 금방 가능한 더 큰 성공이 코앞이던 커리어의 정점에서 작가는 처음으로 걸음을 멈추고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작가는 무엇을 잘못해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어차피 죽을 텐데 이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인지를 생각하며 극심한 육체적 고통과 함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당한다. 그렇게 “죽음이 그렇게 두렵고 싫으면서 죽음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이 돼버린 자신을 다시 일깨워준 것 역시 자신이었다.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는 인생에 대해 이토록 무책임해진 자신을 깨닫고,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것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거기까지 가는 길에서 가장 나은 선택들을 하며 걸어가보기로 한다.

그래서 목표를 바꿨다. 살아서 나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매일을 사는 것으로 목표를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었다. 다시 살아갈 날을 기다리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었다. 지금 살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더 이상 삶을 유예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1년여의 치료 후 작가는 다시 예전의 직장으로 돌아갔다. 화려한 성과가 아니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이 작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지만 동시에 모든 것이 바”뀐 일상 속에서 여전히 3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회사에서는 리더로서, 집에 돌아오면 귀여운 조카의 이모로서, 친구들과 하는 와인 파티의 호스트로서, 암 환우들과 주말을 보내는 환자이자 상담가로서 매일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내가 죽게 될 줄 몰랐다. 적어도 서른일곱 살의 나는 전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내일 봅시다!’라는 인사를 하고 나온 그날을 마지막으로1년 동안 회사에 돌아가지 못했다. 다음 날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기 직전, 의사로부터 전화가 왔기 때문이다.
“Sorry to be the bearer of bad news but your life is about to change.”
(나쁜 소식을 전하게 돼서 미안합니다. 당신 인생은 앞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내가 알던 세상은 그렇게 흔적도 없이 지워져버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지은
1984년 겨울에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한국, 미국, 유럽을 오가며 다소 혼란스럽게 보냈다. 아빠가 ‘제니’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주셨다. 인생의 정점에 있던 만 37세 봄, 살날이 9개월 남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고 여전히 치료 중이지만 잘 살아 있다.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카드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거친 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 (MIT)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의 J. P. 모건에서 미국 기업들의 M&A(기업 인수합병) 및 IPO(기업공개)를 도왔다. 이후 노르웨이 통신사 텔레노의 아시아 투자를 총괄했다. 현재는 메타의 아시아태평양 본사인 싱가포르에서 전무로 재직 중이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일하고 있다.트위터 @jennyliives인스타그램 @jennyliives

  목차

1부 어느 날 아주 긴 밤이 찾아왔다
내가 희미해진 날 -- 12
불빛 -- 23
열다섯 명 -- 33
엄마의 김밥 -- 41
궁극의 배신 -- 51
선택지는 항상 존재한다 -- 58
해줄 수 있는 것은 위로뿐 -- 68
병든 자의 인간관계론 -- 78
비관적 낙관주의자의 플렉스 -- 86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만난 사람들 -- 94

2부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달리기
D-Day : 궤도 이탈 -- 106
지루한 결정 -- 114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사회 -- 121
감사하지 않을 권리 -- 128
일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135
플랜B -- 143
경기장에서 나올 수 있는 자격 -- 152
나에게 버림받은 것들 -- 162
슈뢰딩거의 암 환자 -- 170

3부 그렇게 나는 다시 삶을 선택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초능력 -- 180
별5개 ★★★★★ -- 188
처음 그리고 마지막 -- 195
바위, 파도, 다스베이더, 빨간 망토 차차 -- 203
아주 공적인 험담 -- 212
마흔이 될지도 모르겠다 -- 219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 229
작가의 말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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