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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에도 난 그대가 그리우니
시 쓰는 남자의 다섯 번째 詩 이야기
지식과감성# | 부모님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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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인 전호진의 다섯 번째 시집. ‘이제 그만 써야지’ 하면서도 시인은 시 쓰기를 멈출 수 없다. 시의 여정을 멈추지 않는 시인의 담담하고 서정적인 시를 이번 시집으로 만나 본다.얼마나 지나가야 할까계절의 그날처럼 떠나가고 나면어디쯤 어느 시간에서야인정하고 덜어 낼 수 있을까따뜻한 가슴 한 줌으로 버텨 낸 날들공허의 안에서 나는 나의 시간을담담히 맞이하리라그렇게 보내면서- <너를 보내면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전호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습작 노트 한 권을 사서처음 시를 채워 넣었던 그 순간을.그로부터 삼십 년이 넘었으니집념인지, 열정이지 모르지만습관처럼 마주한 백지 위에이 뜨거웠던 가슴을열렬히 사랑했던 순간을기억하고 또 기억하며새겨 넣던 나의 글들….그렇게 다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며입버릇처럼 이젠 그만 써야지 하면서도어느새 또 새로운 글들 앞에떨리는 이 마음으로 글을 쓰고SNS를 통해 담담히 독자들과 공감하고소통하고 있다.아마도 시인 전호진은이 책의 안에 있는 〈시인詩人의 고백告白〉처럼미래의 나에게 전하는이 글쓰기를 오늘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목차

1장 고백해 봅니다 여전히 그대를 궁금해한다고…

사월의 벚꽃처럼
고백해 봅니다
궁금해진 하루
스무 살이 된 나의 딸에게
석양이 아프다
‘그리우니’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참회록懺悔錄
인생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을 것에 대하여
난 여전히 설레인다
동감
가을 애상
여운餘韻
그런 날
가을과 이별의 공통점
무제無題 1
무제無題 2
그날의 가을이 있었다
여전히 사랑이려니
그대, 가을비가 내립니다
하필이면 어쩌다가
네가 내게 왔다
겨울로 가고 있다
다 지나간다
나의 가을을 보냅니다
그대의 길을 따라 지나가겠지
그대가 생각난다면
그대는 오고 있으니
내 마음입니다
詩人의 자화상自畵狀
남해南海의 아침은 아름답다
특별하지 않아도
그대는 모르리라
기도합니다
떠나는 겨울엔
기도하는 밤입니다
어느새 물드네
그렇게 떨리는 순간
우리의 밤도 그런가요
그대여 밤으로 오소서
그 섬은
또 어떠랴
이별을 대하는 태도
산중야경山中夜景
그런 마음으로
동백이 핀 어느 겨울 상주 바다에서
소치도에 겨울비가 내리고
고향의 봄

2장 오랜 그날처럼 우린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니

너를 보내면서
너는 피었고 나는 좋았으니
이제 나는 어찌하면 좋을까
오랜 그날처럼
바람은 설레었다
그대를 두고 온 날처럼
우린 사랑하는 사이였다
그대만 모르겠지요
그대여 부디
그 마음이면 어떨까
이 눈이 그치고 나면 나의 봄은 오겠지
여울에 서서
숙명으로 그대는
그런 날이면
서녘의 앞바다가 물들 때
나의 달아
봄의 향유享有
목련이 핀 날이면
봄 까치꽃 핀 봄에
슬픈 공통점
가슴을 두고 쉬고 싶네
어느새 봄은
동백이 피던 날 오후가 되면
그대에게 반하는 순간
기다려도 좋은데
동백이 빛나는 봄비 내리는 날에
그대가 나는 궁금해졌다
붓꽃이 피면
봄, 이별가를 부르다
너는 빛나는 꽃이었다
서로 마주 보는 것
남해의 밤바다
그대에게 향하는데
사랑을 추앙하다
성숙成熟
인생 고찰考察
아카시아 핀 그 밤은 향기롭고
대나무 숲에서 나를 만나다
미조항 선술집에서
감정 시선視線
그대여 어찌하오
이별이 그런 거라면
붉은 작약꽃을 기억하는데
잠이 깬 밤에
그대와의 순간이면
그대를 그리워하는 밤에

3장 이별의 앞에 선 우리는 서로를 이유로 아파하지 맙시다

그런 아침입니다
바다가 물들고
사막의 별은 빛나고
그대에게
세상에 꽃 한 송이 피는데
파도 소리에 잠든 밤 1
파도 소리에 잠든 밤 2
그런 하늘입니다
‘숙명’이리라
인생人生을 정의하고
청춘
언젠가는
그럴 테지요
사랑 방정식
어떠랴 그대라면
평온의 그런 날
유행가 가사처럼
인생결심決心 1
인생결심決心 2
밤저녁
이별 앞에서 우린
그대를 기억하리라
그대는 늘 나의 편입니다
빛나던 별의 밤에 앉아
사랑받고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리라
동행
다시 그 순간이면
웃으며 그대를 보냅니다
들꽃으로 기억하라
시인詩人의 고백告白 1
시인詩人의 고백告白 2
그대와 걷습니다
그대에게 반한 시간은
같은 마음이었을까
가을 편지
그런 달이더라
그대의 밤엔
가을 닮은 그대여
아득히 먼 곳에
계절은 흐르지만
그렇게 빛나더이다
가을이 되었습니다
간이역에 서서
그렇게 흘러간다
누군가로 아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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