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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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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민하 시인의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이 천년의시 167권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1년 『아동문예』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2012년 『심상』으로도 등단한 바 있다. 동시집으로는 『기침하는 꽃들』 『군침 도는 하루의 시간』 등이 있다.

해설을 쓴 이해인 수녀(시인)의 고백처럼, 시집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에는 “켜켜이 쌓인 배추 포기를 책으로 읽어 내는 예민한 시선에 감탄하”면서도 “우리 또한 생활 속의 시인이 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가장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를 세심히 살피며 호명하는 시인의 따뜻한 목소리가 귓가에 깊은 울림으로 맴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직하게 꽃을 피우고, 또 자신의 때를 알아 겸허히 지는 잎들을 시인은 쉽사리 지나치지 않는다.

그는 “너를 마주한 이승의 모퉁이에서 이마 위 하늘엔 잔별 글씨 찬란하고 꽃잎 받아 든 내 손바닥은 오래 따스했다”고 말하며 삶을 상찬한다. 필요 이상의 것을 욕심내지 않아도 이미 충분하다는 가르침이 시인의 소박한 언어에 담겨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그 아무것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해 내며, 자신만의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집이다.유리창아무것이 없는데너는 빛난다 흘러내리는 빗물의무수히 빗금 진 생채기를 보듬고 기척만 남기고 달아나는 바람의깨어질 듯 여린 그리움을 안고한사코 앞의 앞만 보며 씻은 속 화안히 언제나 빈 안팎으로 그쯤 있는 너꽃이 핀다고꽃 핀 날의 짧은 설렘을 이만큼 내 머리맡에 펼쳐 두고 가지고 갈 것이 없다는 걸 벌써 아는 듯끝끝내 아무것이 없는 너는있는 대로의 모든 것을 한 품에 하나로 비춰 주는 사랑인가 아, 야윈 얼굴 그토록 눈부신어떻게 너에게 닿을까 창이여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하
2012년 『심상』 시 등단.2001년 『아동문예』 동시 등단.동시집 『기침하는 꽃들』 『군침 도는 하루의 시간』 등이 있음.일러스트레이터.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 13
유리창 14
네잎클로버 16
봄 수채화 18
빗방울 하나 20
밥솥 21
촛불 22
싱싱한 경고 24
책 26
홍시의 고백 28
어떤 꽃길 30
설거지 32

제2부

거리 두기 35
나무 도마 1 36
나무 도마 2 38
고구마 맨발 40
단선율의 일상 42
물방울의 기억 44
바느질 인연법 46
산 밑 골방에서 48
산 50
연탄을 갈며 52
그리고 기다리는 하루 54

제3부

영춘화 59
제비꽃 60
벚꽃의 자기소개서 62
진달래 64
파꽃 66
장미 67
등꽃 아래 서면 68
안개꽃 70
개망초 72
유자 열매의 말 74
동백꽃 앞에서 76

제4부

꽃나무 스케치 79
꽃 80
기차 82
새 84
밤의 설거지 85
몽당연필 86
길 87
별사탕 88
벽 90
그림자 92
배추김치 읽기 94
오늘 96

제5부

스테인드글라스 99
신神이 써 놓은 시 100
크리스마스카드 101
눈 102
새해 104
편지 106
탱자 108
앞치마 1 110
앞치마 2 111
밑줄 그으며 112
때죽나무 114

해설
방승호 투명한 사랑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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