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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울음으로 꽃망울 맺고
한그루 | 부모님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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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그루시선 44번째 시집은 한라산문학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윤심 시인의 첫 시집 “속울음으로 꽃망울 맺고”이다. 지난 1996년 등단한 이래 30여 년 만의 첫 시집으로, 5부에 걸쳐 83편의 시를 묶었다. 전체적으로 길지 않고 난해하지 않으며 기교보다는 일상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출판사 리뷰

일상에 묻어둔 그리움의 독백

한그루시선 44번째 시집은 한라산문학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윤심 시인의 첫 시집 “속울음으로 꽃망울 맺고”이다.
지난 1996년 등단한 이래 30여 년 만의 첫 시집으로, 5부에 걸쳐 83편의 시를 묶었다. 전체적으로 길지 않고 난해하지 않으며 기교보다는 일상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양전형 시인은 해설에서 “독백으로 지새우는 새벽달을 닮은 강윤심 시인은 시적 진술을 해내는 데에 꾸밈이 없이 참 순수하다. 어렵지 않게 써내는 그 쉬운 표현 뒤에 감추어 둔 깊은 사연이거나 더 많은 자신의 마음을 여백으로 남겨 두고 있다.”고 평하며 “강윤심 시인은 들꽃 같다. 그중에서도 제비꽃을 닮았다. 들판이나 도시의 외곽 또는 어느 구석에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고 조용한 자주색으로 몇 송이 피는 제비꽃을 닮았다. 꽃이 세상을 향해 어떤 원망도 하지 않고 순응하며 피어나듯, 그녀도 여러 세파로부터 많은 할큄을 당하고 힘든 삶을 살지만 세상의 다양한 꽃들 틈에 청초한 모습으로 피어 산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아들을 가슴에 묻은 슬픔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일상으로 견디며 살아가는 시인의 묵직한 마음이 전해지고, 담담한 어조 속에도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창가로 돌아 눕는다
그해 팔월의 새벽비
처벅처벅 꿈길를 낸다

젖은 발목으로 떠나는
뒷모습이 아프다
강물 따라 물결 이루며 건넜을까

매일밤 창가 쪽으로
돌아 눕는 어머니
구슬픈 귀뚜리 이명으로 옵니다

- ‘가을밤’ 전문

왜 다시 돌아왔니
홀로 걸어가는
뒷모습 보며

하늘도 어찌할 수 없는
사랑이구나
그 발끝까지 젖고 있는

네가 품은
설운 가슴에 피어 지지 않는
몰래 울다 들켜버린 그리움아

- ‘소나기’ 전문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윤심
1960년 표선면 하천리 출생1996년 MBC 여성백일장 금상 수상재능 어머니 시낭송대회 최우수상 수상1996년 《해동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 한라산문학동인, 제주문인협회 회원

  목차

제1부 연밥
연밥|막걸리 한잔|클린 하우스|씨 싸이드 카페|찻잔|너믈재 비트생강차|카페에서|꽃비|별도봉 그 바닷가|제주대학 가는 길|어느 날의 여정|숲길에서|짧은 사랑

제2부 커피콩 사랑
눈길을 걸으며|공원길 생각|새벽 풍경|애기버섯|일기 하나|라이더|그녀|귀가 시간|커피콩 사랑|무의미|소소호호|어느 봄날 오후

제3부 꽃의 숨결
냉이꽃|봄까치꽃|제비꽃|칸나 꽃길 걸으며|강아지풀|맥문동꽃|부추꽃|달맞이꽃|무명초|별도봉 동백꽃|행운목꽃|목련|양지꽃|달개비꽃|수선화|제주 고사리|소엽풍란|칸나

제4부 낮달과 어머니
낮달과 어머니|오누이|덧버선|친정 가는 길|돛배|가마솥 순댓국|전상서|가을밤|달무리|그리움이 있는 곳|뒤란의 목화|친정 나들이|베란다에서 우는 귀뚜라미|별도봉에 부는 바람|터|아버지의 겨울|잠녀|저녁 이미지|사우디아라비아|첫눈이 내리면|서신書信

제5부 멍울지는 내 목울음
개울가에 앉아|린넨 내의|우리는|외도천 해질녘|숙명의 길 위에|산천단의 겨울|계란말이를 하며|장맛비|장맛비 2|방울토마토|소나기|숲|신촌리|바람의 일기|바람의 일기 2|문지방|편지|월대천에서|소롯길

해설: 독백으로 지새우는 새벽달 닮은 시인(양전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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