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그리고 나를 읽었다  이미지

그리고 나를 읽었다
이명지의 나를 사로잡은 문장
연암서가 | 부모님 | 2025.10.30
  • 정가
  • 17,000원
  • 판매가
  • 15,300원 (10% 할인)
  • S포인트
  • 8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239Kg | 239p
  • ISBN
  • 9791160871494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출판사 리뷰

열심히 산 것도, 열심히 살지 않는 것도 어느 게 옳고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을까. 달려왔든, 걸어왔든 모두 지금의 자리에 다다랐다. 그 자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절대 결과치는 아니다. 인생은 상대 평가다. 그 대상에 따라 자신의 행, 불행을 스스로 매길 뿐. 누구는 좀 더 행운이 따랐고 누구는 그렇지 못했을 수는 있지만, 여기까지 온 그 자체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어떤 인생도 의미 없는 생은 없다.
후회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알려준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느냐 틀리냐보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겠다 보다 행복한가 아닌가를 가늠하는 방향타가 되어준다. 후회의 쓸모다.

색(色)이란 다른 면에서 섹슈얼리티를 연상한다. 정염에 불타는 여인을 색스럽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빠지는 것이 컬러만이 아니다. 생기와 활력, 정염도 줄어든다. 생명을 향한 본능, 그것이 색이다. 그 색이 빠지면 니 맛도 내 맛도 없어지는 걸까? 하지만 색이 빠졌다고 다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늙으니 좋다. 두고 갈 것만 남아서 좋다”고 한 박경리 선생의 말씀이 아니라도 적당히 물이 빠지고 편안해진 지금이 나도 좋다.

살다 보면 바구니에 담긴 채 강물에 떠내려오는 아기 바구니를 받아 안을 때가 있다. 문학은 내게 비껴갈 수 없는 숙명 같은 아기 바구니다. 육아는 고통도 따르지만 조금 전에 무엇으로 힘들었는지 금세 잊을 만큼 해사한 아기 웃음소리도 있다. 수상의 소식은 그 웃음소리 같다. 글이, 일용할 밥도 술도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지만, 마침표를 찍을 때의 그 짜릿함으로 기꺼이 고뇌의 숲을 걷고 헤매고 몸부림친다.
“우리는 올리브 열매와 흡사해서, 짓눌리고 쥐어짜인 뒤에야 최상의 자신을 내어놓는다”는 탈무드 구절이 있다. 작가의 삶이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운 좋게도 운전하다가, 산책하다가 얻어걸리는 영감이 있다. 그러나 이게 어찌 공짜로 얻어진 것이랴. 온종일 쉼 없이 가동되고 있는 올리브 공장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명지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대학원 문창과(문학석사)를 졸업했다. 1993년 《창작수필》로 등단하여 다년간 《국민일보》 ‘여의도 에세이’, 《디지틀조선일보》 ‘힐링 에세이’, 《데일리한국》 ‘나를 사로잡은 문장’을 연재하며 독자층을 넓혀왔다. 신문기자를 시작으로 발행인, 방송진행자를 거친 언론 생활 20년, 대학 강단에서 10년을 끝으로 40년 서울 생활을 접고 양평 ‘수풍재’에서 읽고 쓰는 일, 더러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산문문학상(2024), 조연현문학상(2023), 동국문학상(2019), 창작수필문학상(2002)을 수상했다. 저서로 수필집 『중년으로 살아내기』, 『헤이, 하고 네가 나를 부를 때』, 『육십, 뜨거워도 괜찮아』, 그림 수필집 『낮술』, 논문집 『전혜린 수필 연구』가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그리고 나를 읽었다

1부 비뚤어져도 괜찮은 나이

육십은 비뚤어져도 괜찮은 나이
나이 들면 왜 색(色)이 좋을까
내가 가장 나다울 때
그 지켜야 할 것들이 나를 지키더라
감정에도 속도가 있다
남자 바꾸는 것만큼 용기 내는 일
잠깐 멈추고 돌아보는 건 내 생에 대한 예의
잘 헤어져야 사랑이 익는다
늙은 매화 등걸 같은 사내와 매화꽃 같은 아내
실연마저 사치인 나이, 가슴이 잃어버린 것

2부 아름다움의 크기

그 알싸하고 달콤하던 엄마의 손매 맛
엄마의 연애에 간섭할 생각은 마라
내 어린 시절의 키다리 아저씨 윤택이 아재
엄마 안에 엄마, 그 안에 또 엄마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리스본
“얘야, 거기서 나오너라!”
울음이 이토록 달다는 사실
막 태어난 산이 연두 옷을 짓고
“너도 그래? 나도 그래!”
당신의 툇마루에 슬쩍 놓아주고 싶은 책

3부 일상의 소중함, 별것 아닌 별것

가장 듣고 싶은 말, 밥 먹어라!
내 인생에 난 호젓한 오솔길에 판석 깔고 꽃도 심어야지
장마당 같은 내 삶 속에 심는 꽃
우리 마을에는 우렁각시들이 산다
일상의 성스러움
아름다움에도 크기가 있다
백 년간 시름 잊을 딴스홀을 허(許)하라
세상의 비위를 맞추려 애쓰지 말아야지
무게를 감당하는 일은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함께 걸으며 딴짓하기 좋은 곳

4부 사랑과 관능, 양날의 검

늙은 어머니의 정욕은 죄악인가
가끔 어디선가 돌이 날아오는 관능
내 그리운 사연까지 왜 데려와서는
‘참을 수 없는’ 질투를 느끼게 하는
누구에게 부재를 안기고 당신은 떠났나
내 삶에 등불을 들어준 문학
그 기억 하나로 일생을 견딜 것 같은 저릿한 사랑
돌아와서야 알게 된 후회의 쓸모
쓸쓸함조차 낭만적 허용인 가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내 모습을 사랑하고 싶은 걸까

5부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외로움은 타자만이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쓸쓸함일까
한없이 자유롭고 싶어 한없이 외로웠다
나보다 더 외로운 강이 우는 소리
살아있음의 먹먹한 외침, 인식의 자유로움
생을 가다듬을 그 우아한 시간을 누가 허락해 준단 말인가
혼자라는 결핍을 어루만져 줄 보약
류시화도 내 글을 읽는지 모르겠다
어린 왕자가 사는 행성에선 모두가 관대하다
그렇다고 어찌 바람을 탓하랴
초경 하는 딸 같은 삼월

6부 이토록 단 울음

직면한다는 것은 해소하는 일
시련이 키운 나의 문학
그러니 단풍나무야 잘 자!
못 가본 아득한 그 길
그녀가 마지막으로 듣고 싶은 말
너의 삶은 어땠니?
하느님이 네 이마를 짚어주시려고 오지
텍스트에서 극으로 살아난 수필극 <낮술>
지향하는 한 방황하는 인간
몽클라르,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에필로그 / 문장이 삶과 만날 때 단물이 배더라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