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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나고 찢긴,  이미지

조각나고 찢긴,
여성 바디호러 앤솔러지
문학수첩 | 부모님 |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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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성의 몸에 대한 왜곡과 집착을 바디호러라는 장르로 해부한 앤솔러지다. 조이스 캐럴 오츠가 기획·편집하고 참여한 『조각나고 찢긴,』에는 마거릿 애트우드 등 15인의 작가가 참여해 신화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육체에 투영된 가학과 편견을 다시 써 내려간다.

책은 늑대인간 변신, 기생 쌍둥이, 뱀파이어 서사, 19세기 의학 치료 등 다양한 설정을 통해 가부장제가 여성의 몸에 씌워온 속박을 드러낸다. 각 작품은 공포와 서스펜스를 경유해 여성의 경험을 재정립하며, 여성에 의해 쓰인 바디호러의 현재를 조망한다.

  출판사 리뷰

“우리 문화가 여성의 몸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바디호러의 최고 작가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Toronto Star》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쓴 최고의 작품!”
《The Hard Word》

“페미니스트 호러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Publishers Weekly》

조이스 캐럴 오츠, 마거릿 애트우드 등 이 시대 최고의 작가들이 쓴
여성에,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단 하나의 앤솔러지

《조각나고 찢긴,》은 조이스 캐럴 오츠가 편집·기획하고 참여한, 15인의 여성 작가 앤솔러지다. 작가들은 고대 신화에서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왜곡되고, 남성들의 가장 외설적인 가학과 피학의 환상이 투영되어 온 ‘여성의 육체’를 낱낱이 해부하고 조립하고 재정립해 독자 앞에 선보인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바디호러가 특히 여성과 소녀들에게 강렬하게 와닿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여성의 몸으로 산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강제적 침입에 취약하고, 수정과 반복되는 임신에 노출된 몸을 지니고 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의 몸은 남성의 성적 욕망을 자극하는 존재 그리하여 죄를 짓게 하는 원인으로 비난받아 왔다. 여성에게 강요된 엄격한 복장 규정은 가부장적 종교들이 공유하는 특징이다. 이들은 여성의 육체를 혐오스러운 것으로 간주하는 반면 힘, 에너지와 같은 남성의 육체적 특징은 숭배했다.
결혼이나 출산을 거부하고, 성모 마리아로 상징되는 순종적이고 온화한 여성 모델을 따르기를 거절하는 여성은 비정상적인 존재로 낙인찍히고, ‘미친 여자’, ‘마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여성성의 틀에 저항하는 여성에게 내려진 궁극의 형벌은 화형이었다. 그들은 공공의 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종교적 가부장들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고, 화형대에서 불태워졌다. 그리고 그 불씨의 잔재는 아직까지도 남아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을 불태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가부장제가 여성의 몸에 씌워온 속박과 편견으로 조각나고 찢겨진 여성의 몸을
세밀하고 섬세하게 해부해 재조립하고, 맞서는 열다섯 가지의 흐름

《조각나고 찢긴,》에 담긴 바디호러는 이 장르를 탐구하는 작가들만큼이나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다.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다른 인물에게 해를 입히기도 하고 스스로 바디호러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지만, 여성 주인공이 직접 괴물로 등장하는 작품은 오직 하나뿐이다. 늑대인간 변신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카산드라 코의 〈입마개〉라는 작품이다.
기이할 만큼 담담한 어조로 전개되는 에이미 벤더의 〈프랭크 존스〉에서는 한 젊은 여성 직원이 자기 몸에서 자라난 이상한 돌기로 자신만의 작은 프랑켄슈타인을 창조한다. 그녀는 이 작은 친구를 이용해 직장 동료들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그전까지 ‘외톨이’, ‘괴짜’로 불리던 그녀에게 이것은 자신을 방어하는 방식이었다.
메건 애벗의 산문은 서스펜스 영화처럼 불안감을 자아내는 빠른 리듬으로 전개된다. 〈주홍 리본〉은 평범한 교외 주택가의 낮 세계 아래에 숨어있는 무시무시한 밤의 세계를 묘사하는데, 그곳은 끔찍한 가족 살해 사건이 벌어진 곳이었다. 작품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온 가족을 둔기로 내리쳐 죽였다는 이야기에 매료된 한 소녀의 시선으로 그려지는데, 소녀는 그 이야기 속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서스펜스가 가득한 조안나 마거릿의 〈말레나〉에서는 한 여성 조각가가 괴물 같은 존재와 맞서 싸우는데, 그 존재는 바로 자기 몸속에서 자라난 ‘기생 쌍둥이’다.
타나나리브 듀의 〈댄스〉에서는 생의 절반을 병약한 할머니를 돌보는 데 바친 헌신적인 마흔 살의 여성이 할머니 죽음 이후 발작처럼 터진 춤과 악마적 웃음에 사로잡힌다. 그녀의 몸이 스스로와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할머니는 어린 시절 인종 문제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어야 했는데 그 영혼이 저주가 되어 그녀의 몸속에서 미친 듯 춤을 춘다.
자기 자신과 전쟁을 벌이는 몸에 대한 또 다른 작품이 있다. 레이븐 레일라니는 자신의 처절한 단편 〈숨쉬기 연습〉에서 교묘한 방식으로 인종을 차별하는 사회를 살아가는 창작 예술가이자 흑인인 한 여성의 투쟁을 탐구한다. 그 과정은 불안할 정도로 강렬하여, 마지막 페이지에 이른 독자들은 주인공처럼 숨이 막히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리사 림의 생생한 이야기 〈거울과 춤을〉은 할머니, 어머니, 딸로 이어지는 3대를 통해 독설이 실제로 다음 세대의 여성에게 저주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공포스러운 우화다. 신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유전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극도로 창의적인 이 단편들 가운데서도, 마거릿 애트우드의 〈환생 혹은 영혼의 여행〉은 아마 가장 이상한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 가장 독창적이고 특이한 산문 작가인 애트우드의 작품이니 예측 불가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색다른 윤회를 다룬 이 이야기에서는 인간이 아닌 한 생명체가 은행의 중간급 고객 서비스 여성 상담원의 몸에 들어가 ‘공간을 공유’하게 되고, 이 둘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맞이한다.
리사 터틀의 〈은닉 휴대〉는 잔혹한 풍자극으로, 배경은 당연히 미국에서 총기 소유를 가장 광적으로 지지하는 주인 텍사스다. 이 작품에서 권총은 악의적인 자아를 지닌 생명체가 되어 한 여성의 몸에 기생하듯 달라붙는다.
에이미 라브리의 〈육안 해부학〉은 《조각나고 찢긴,》에 실린 작품 중 유일하게 남성을 주인공으로 한다. 의대생인 그는 해부 실습용으로 제공된 여성 시체에 참으로 역겨운 행동을 하고, 결국 그 값을 제대로 치른다.
유미 디닌 시로마의 〈그녀의 심장이 멈출 때〉는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 등장한 불운한 여성 캐릭터 루시와 미나를 대담하게 차용하여, 그들의 관계를 감각적이고 에로틱한 삼각관계로 재해석한다. 이 둘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나머지 한 인물은 여성 뱀파이어다.
엘리자베스 핸드의 〈일곱 번째 신부 또는 여자의 호기심〉은 푸른 수염과 그에게 희생된 아내들에 대한 오랜 전설을 빌려왔다. 작품 속에서 이 전설은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산 자와 죽은 자가 동시에 무대에 서는 이색적인 유랑 연극단의 이야기로 변주된다.
밸러리 마틴의 〈네메시스〉 역시 19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작품에서는 허영심 많고 유약하며 자기애가 넘치는 젊은 남자가 아내이자 어머니인 한 영리한 중년 여성과 대립하는데, 남자는 천연두로 일그러진 여자의 얼굴을 혐오한다. 그리고 그 응분의 결과로 자신의 미모를 영원히 잃게 된다.
실라 콜러의 〈시드니〉는 순진한 젊은 여자와 기만적인 나이 든 남자의 결혼생활과 이들이 처한 매우 특이한 삼각관계를 그린다.
〈평온의 의자〉는 산문 소설로 볼 수도 있고 산문시로 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조각나고 찢긴,》에 실린 작품 중 유일하게 초현실적이거나 초자연적인 요소를 포함하지 않고, 오로지 역사적 기록에 근거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 여성의 내적 독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는 소위 히스테리 환자로, 사악하지만 당시에는 널리 존중받았던 19세기 의학 치료를 받기 위해 시설에 구금되었다. 이 치료법은 저명한 의사 실라스 위어 미첼이 주창한 것으로 ‘안정 요법’이라 불렸으나, 실제로는 사회적 구속에 (건강하게) 반항했던 여성들을 강제로 유아화시키는 행위에 지나지 않았다. 순종적인 딸, 아내, 어머니의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 행동은 모두 일탈로 간주되어 ‘히스테리’라는 병명이 붙고, 이 병은 어떤 극단적인 방법을 쓰더라도 반드시 치료해야 했다.

이렇게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들로 쓰인 《조각나고 찢긴,》 속에 담긴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올 만큼 기발하고 매력적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거릿 애트우드
소설가이자 시인, 에세이스트. 1939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태어나, 퀘백 북부의 숲속과 도시를 오가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고등학생 때인 1956년 어느 날 문득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토론토대학에서 영문학 학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1년 자비로 첫 시집을 출간하고, 이어 1964년 펴낸 시집 《서클 게임》으로 캐나다연방총독상을 수상했다. 그 후 꾸준히 시를 발표해 열다섯 권이 넘는 시집을 펴냈다. 대표적인 소설로는 《시녀 이야기》(1985), 《그레이스》(1996), 《눈먼 암살자》(2000), 《증언들》(2019) 등이 있다. 두 번의 부커상을 비롯해, 아서클라크상, 프란츠카프카상, 미국PEN협회평생공로상 등을 받았다.

지은이 : 조이스 캐롤 오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설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는 전미 인문학 훈장, 전미 도서상, 2019년 예루살렘 평생 공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 선정 아이반 산드로프 평생 공로상, 공포작가협회 선정 브램 스토커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퓰리처상 후보로도 여러 차례 선정됐다.베스트셀러인 《카디프, 바이 더 시》, 《멀베이니 가족》, 《블론드》, 《저주받은 자들》 등을 비롯해 우리 시대에 가장 오래도록 기억될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폭포》로 2005년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2020년 치노 델 두카 국제상을 수상했다. 1978년부터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미국 철학회에 가입했다. 현재는 프린스턴대학교, 뉴욕대학교, 뉴브런즈윅 소재의 러트거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이 : 엘리자베스 핸드
다양한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고통스러운 인간의 공포와 절망을 강렬하고 독창적인 플롯으로 선보이는 미국의 소설가. 1957년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미국 가톨릭 대학교에서 인류학을 전공했다. 1988년 잡지 『트와일라이트 존』에 단편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이후 판타지, 공포, 공상 과학, 만화 등의 장르 그리고 펑크 문화에서 신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강렬한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월드 판타지상, 네뷸러상, 셜리 잭슨상,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등을 수상했다. 그 외에 『워싱턴 포 스트』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살롱』, 『빌리지 보이스』를 비롯한 다양한 지면에 평론과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한다. 『와일딩 홀Wylding Hall』은 2015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1970년대 영국의 한 포크 록 밴드가 경험한 형언할 수 없는 진기한 사건을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 준 이야기이다. 『뉴욕 타임스』 및 『워싱턴 포스트』 에서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는 등 관심을 받았다. 이 외의 작품으로 『성서 점Bibliomancy』(2003)과 일리리야Illyria』 (2006), 『세대 손실Generation Loss』 (2017), 『호기심 장난감Curious Toys』 (2019) 등이 있다.

지은이 : 타나나리브 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가로, UCLA에서 블랙호러와 아프로퓨처리즘을 가르친다. 그녀는 OTT 플랫폼인 <셔더>의 획기적 다큐멘터리 <호러 누아르: 블랙호러의 역사(Horror Noire: A History of Black Horror)>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한 남편이자 공동 작업자인 스티븐 반스와 함께 조던 필의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중 <스몰타운(A Small Town)>의 각본을 쓰고, 마르코 피네건이 삽화를 그린 그래픽노블 《더 키퍼(The Keeper)》를 집필했다. 2023년에는 아카식 북스에서 그녀의 단편집 《위싱 풀과 그 외 이야기들(The Wishing Pool and Other Stories)》이 출간되었다.

지은이 : 실라 콜러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파리에서 15년간 살면서 결혼하고 소르본대학교에서 문학 학사학위를, 앵스티튀카톨리크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 딸을 키운 후 1981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문예 석사학위를 받았다.데뷔 단편소설 「The Mountain」으로 1988년 오헨리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은 1989년에 크노프 출판사에서 발행한 그녀의 첫 번째 장편소설 『The Perfect Place』의 첫 장이 되었다. 이후 발표한 단편소설 「Africans」(1999)와 「Casualty」(2000)는 ‘미국 최고 단편소설’로 선정되었다. 1999년부터 3년 연속 오헨리상 후보에 오른 끝에 「The Transitional Object」로 2008년 오헨리상을 수상하는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그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인 『Cracks』(1999)는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2001년 국제IMPAC더블린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로도 각색되었다. 〈Cracks〉로 2009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 개봉한 이 영화는 조던 스콧(리들리 스콧의 딸)이 연출하고 영화 〈몽상가들〉의 주인공 에바그린이 ‘Miss G’ 역을 열연해 화제가 되었다. 2009년에 출간된 그녀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 『비커밍 제인 에어Becoming Jane Eyre』는 ‘뉴욕타임스 에디터 추천New York Times editor’s pick’에 선정되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2012년 현재 뉴욕 애머갠셋에 거주하면서 베닝턴칼리지, 프린스턴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이 : 에이미 라브리
단편소설이 《미네소타 리뷰》, 《아이언 호스 리터러리 리뷰》, 《스토리쿼털리》, 《시마론 리뷰》, 《플레이아데스》, 《빌로이트 픽션 저널》, 《퍼마프로스트 매거진》 등 여러 문예지에 실렸다. 2007년 그녀의 단편집 《원더풀 걸(Wonderful Girl)》은 <캐서린 앤 포터 단편문학상>을 수상했고, 그녀의 단편 작품들은 <푸시카트상> 후보로 세 차례 지명되었다. 현재 그녀는 럿거스대학의 학습공동체 ‘작가의 집’에서 선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이자 강사로 일하고 있다.

지은이 : 리사 터틀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로, 장편소설과 논픽션 작품도 있지만 기이한 단편소설을 쓰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최근 작품집으로는 《밤의 죽은 시간들(The Dead Hours of Night)》이 있다. 그녀는 텍사스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오래전부터 스코틀랜드에서 거주 중이다.

지은이 : 메건 애벗
1971년 미국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미시간 대학교를 졸업했다. 2000년 뉴욕 대학교에서 영미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에서 문학과 글쓰기, 영화를 주제로 강의를 했다. 2002년 미국 메이저 출판사 중 하나인 맥밀란에서 『거리는 나의 것The Street Was Mine』이라는 제목으로 하드보일드 소설과 누아르 영화의 백인 남성성에 대한 논픽션을 출간했다. 메건 애벗은 범죄소설 편집자로 일하다가 2005년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살짝 죽다Die a Little』를 펴내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7년에 출간한 『퀸핀Queenpin』은 2008년 배리상과 에드거상을 받았고, 앤서니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녀를 미스터리계의 3대 총아 중 하나로 꼽은 제임스 엘로이는 “대단한 스토리텔러이자 필름 누아르 전문가, 진정한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소설가”라 칭했다. 메건 애벗은 십 대 소녀의 내면으로 들어가 어둠을 파헤치는 솜씨가 탁월하다. 애벗의 소녀들은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사고와 행동, 이제 막 눈을 뜬 욕망의 주체로 미스터리를 주도한다. 또한 애벗의 화자는 작품이 진행될수록 신뢰도가 떨어져 심리적 긴장감을 더한다. 이해할 수 있지만 불안한 주인공과 믿을 수 없는 화자는 메건 애벗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나를 깊이 묻어줘Bury Me Deep』(2009), 『덤벼봐Dare Me』(2012), 『열기The Fever』(2014) 등이 있다.

지은이 : 에이미 벤더
동화적이면서 현실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섬세하게 엮어내는 소설가로 첫 소설집 《불타는 스커트의 소녀The Girl in the Flammable Skirt》(1998)가 〈뉴욕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선정되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밖에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사인An Invisible Sign of My Own》(2000), 소설집 《제멋대로 녀석들Willful Creatures》(2005) 등도 각각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빌리버》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레몬 케이크의 특별한 슬픔》은 에이미 벤더의 대표작으로, 발표와 동시에 “감동적이고 신선하며 매력적인 작품”(《피플》)으로 평가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벤더레스크(Benderesque, 작가의 이름 Bender에 그로테스크 grotesque를 조합한 말)’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섬세하고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푸시카트 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문학상, 셜리 잭슨 문학상 등에도 여러 번 노미네이트되었다. 그의 소설들은 전세계 16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이 외 《컬러 마스터The Color Master》(2013), 《나비 전등갓The Butterfly Lampshade》(2020)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다.

지은이 : 카산드라 코
여러 상을 수상한 게임 시나리오 작가. 최근 발표한 《검게 그을린 이빨뿐(Nothing but Blackened Teeth)》은 <영국 판타지상>, <월드 판타지상>, <셜리 잭슨상> 그리고 <브램 스토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첫 단편집 《부서지기 쉬운 것들(Breakable Things)》도 출간되어 판매 중이다.

지은이 : 레이븐 레일라니
내셔널 북 파운데이션에서 선정한 ‘35세 이하 주목할 작가 5인’ 중 한 명으로, 2020년 <커커스상>, <VCU 캐벨 신인 소설가상>, <NBCC 존 레너드상>, <딜런 토머스상>, <클라크 픽션상>, <센터 포 픽션 신인 소설가상> 등을 수상했다. 그녀는 현재 뉴욕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고, 《러스터(Luster)》가 그녀의 첫 장편소설이다.

지은이 : 조안나 마거릿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컬럼비아대학교에서는 프랑스어와 역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장편소설 《유산(The Bequest)》의 작가로,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와 던디대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친 경력이 있다. 현재는 뉴욕시에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이 : 밸러리 마틴
장편소설을 열한 권 낸 작가로, 그중 《메리 라일리(Mary Reilly)》는 <카프카상>을 수상했고, 《소유(Property)》는 <여성문학상>을 수상했다. 가장 최근작은 《너에게 줄게(I GIve It to You)》이고, 이 외에도 네 권의 단편집과 성 프란치스코 전기 한 권을 출간했다. 그녀는 전미예술기금과 구겐하임 재단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았고, 현재는 코네티컷 매디슨에 거주하고 있다.

지은이 : 유미 디닌 시로마
럿거스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으로 탈식민주의와 퀴어 이론 및 문학을 연구한다. 그녀의 시는 《밤(BOMB)》, 《하이퍼알러직》, 《피치 매그》, 《냇.브루》 등에 실렸다. 현재는 고양이 시뇨라 네로니와 함께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

  목차

엮은이 서문

PART Ⅰ 넌 괴물을 만들었어

프랭크 존스 by 에이미 벤더
댄스 by 타나나리브 듀
주홍 리본 by 메건 애벗
말레나 by 조안나 마거릿
거울과 춤을 by 리사 림

PART Ⅱ 병리해부학

환생 혹은 영혼의 여행 by 마거릿 애트우드
은닉 휴대 by 리사 터틀
육안 해부학 by 에이미 라브리
숨쉬기 연습 by 레이븐 레일라니
입마개 by 카산드라 코
그녀의 심장이 멈출 때 by 유미 디닌 시로마

PART Ⅲ 몸에서 벗어나 영원으로

평온의 의자(1853년, 뉴저지 트렌턴, 토마스 필 부인의 일기 중에서) by 조이스 캐럴 오츠
일곱 번째 신부 또는 여자의 호기심 by 엘리자베스 핸드
네메시스 by 밸러리 마틴
시드니 by 실라 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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