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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진실, 신학의 빛
하나님·우주·생명·인간
동연출판사 | 부모님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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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양자역학과 진화론이 상식이 된 오늘날, 고대 근동의 우주론에 머물지 않고 현대 과학과 호흡하는 새로운 성서 해석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과학의 진실, 신학의 빛: 하나님 · 우주 · 생명 · 인간』은 천체물리학, 양자역학, 생물학, 고인류학, 신경과학 등 현대 과학의 여러 분야와 신학의 진지한 대화를 수행하며, 21세기 과학 시대에 창조신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빅뱅에서 진화, 인간 의식과 인공지능까지 오늘날 과학 시대에 창조와 섭리를 사유하는 신학적 변증

양자역학과 진화론이 상식이 된 오늘날, 고대 근동의 우주론에 머물지 않고 현대 과학과 호흡하는 새로운 성서 해석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과학의 진실, 신학의 빛: 하나님 · 우주 · 생명 · 인간』은 천체물리학, 양자역학, 생물학, 고인류학, 신경과학 등 현대 과학의 여러 분야와 신학의 진지한 대화를 수행하며, 21세기 과학 시대에 창조신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 과학과 기독교 신학이 조화를 이루는 학제 간 대화에 천착해 온 신학자이자 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인 윤철호는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두 가지 위협, 즉 교회 밖의 ‘실증주의적 과학주의 무신론’과 교회 안의 ‘문자주의적 근본주의’라는 양극단을 극복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진단해 왔다.
저자는 현대인의 과학적 세계관과 교회의 문자주의적 신앙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비판적 실재론을 토대로 기독교 변증의 지평을 넓혀나간다. 이는 인간의 마음과 무관한 객관적 실재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지식은 해석적 틀을 통해 매개된다는 점을 자각하는 인식론적 태도이다.
우주의 기원인 138억년 전 빅뱅으로부터 인간 문명의 현재와 미래를 하나의 지식으로 연결하려는 '빅 히스토리' 시대에 저자는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장님”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빌려 두 영역의 조화와 공명을 모색한다. 특히 진화를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 도구로 보는 ‘진화적 창조론’의 입장에서 자연선택의 우연성이 지닌 존재론적 개방성을 분석하고, 이를 하나님의 ‘자기 비움(kenosis)’과 창발적 진화 메커니즘 안에서 재해석함으로써 현대 생물학과 창조신앙의 양립 가능성을 논증한다.
이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인공지능(AI)과 포스트휴머니즘의 도전을 다룬 5부이다. 저자는 AI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이 지적 탁월함이 아니라 하나님 및 타자와의 공감적 관계 능력에 있음을 역설한다. 기술을 통한 불멸 추구가 피조물의 한계인 유한성을 부정하는 오만임을 경고하는 저자의 성찰은 지식과 능력의 증강을 추구하느라 인간됨의 핵심인 ‘상처 입을 수 있는 취약성’과 ‘진정한 관계의 가치’를 소홀히 여기는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우연성’을 통해 신정론 문제에 답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전제 군주가 아니라, 자연의 법칙과 우연성 안에서 피조물과 함께 고통당하며 세계를 종말론적 완성으로 이끄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창조는 과거 어느 시점에 완료된 정지된 설계도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창조주와 피조물이 함께 참여하는 거대한 ‘서사적 드라마’가 된다.
신간 『과학의 진실, 신학의 빛』은 과학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그 너머의 신학적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지성적 그리스도인과 현대인에게 하나님, 우주, 생명, 그리고 인간의 신비를 탐구하는 신뢰할 만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과학과 신학의 인식론을 잇는 다리로 제안된 모델 중 하나는 비판적 실재론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인간의 마음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를 인정하면서, 동시에 모든 지식은 개념, 경험, 해석적 틀을 통해 매개된다는 점을 자각한다. 전자의 의미에서 ‘실재론’이며, 후자의 의미에서 ‘비판적’ 실재론이다. 비판적 실재론은 과학과 종교의 대화를 개척한 신학자이자 과학자인 이안 바버(Ian G. Barbour)에 의해 과학 이론이 세계와 어떻게 관계되는지 설명하기 위해 처음 도입되었다. 그리고 이는 후에 종교적 신념이 궁극적 실재와 관계되는 방식에 대한 이해에까지 확장되었다.
1장 〈프롤로그〉 중에서

신적 적응 교리는 하나님께서 특정 문화의 관습에 따라 말씀하신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하나님은 성서 저자들을 통해 말씀하실 때 오늘날 과학적 우주론과 언어로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성서 저자들의 인지 환경인 고대 근동의 삼층적 우주론과 언어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서는 결코 오늘을 위한 과학 교과서가 아니다. 성서의 주요 기능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역사 속에서 행하신 일을 보여주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우리를 위해 구속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것이다. 여기에 성서의 권위가 있다.
2장 〈성서의 우주론〉 중에서

불멸의 영혼이 천상의 세계(이데아)로부터 일시적으로 지상의 육신에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했던 헬레니즘의 이원론적 인간 이해와 달리 살아있는 존재, 즉 영혼을 하나님의 영에 의해 몸으로부터 생동화되는 창발적 존재로 이해했던 고대 히브리인들의 인간 이해는, 정신 또는 마음으로서의 인격 또는 자아가 몸으로부터 창발되는 것으로 설명하는 오늘날 과학의 창발적 인간 이해와 공명이 가능하다.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는 전 우주적인 창발적 진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의 전체 진화 과정을 통해서 마침내 자기의식을 지닌 자유로운 그리고 자신의 창조자를 알 수 있는 존재를 창조하셨다. 진화는 단지 결정론적, 기계적 과정이 아니라 창발적, 우연적 과정을 포함한다.
5장 〈신학과 과학의 대화〉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철호
장로회신학대학교(Th.B. M,Div.), 프린스턴신학교(Th.M.), 노스웨스턴대학교(Ph.D.)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30년간 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봉직했으며, 지금은 동 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미래신학연구소 대표다.저술로는 『현대신학과 현대개혁신학』, 『세계와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과 세계』,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설교의 영광 설교의 부끄러움』, 『기독교 신학개론』, 『인간』,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신학』, 『복음의 발견』, 『신뢰와 의혹』, 『예루살렘과 아테네』, 『영생의 복음』, A Compendium of Christian Theology, 『하나님 나라와 영생의 복음』 등 16권의 저서와 7권의 역서 그리고 9권의 책임 편집 및 공저가 있으며,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신학 부문 최우수상 2006, 2013, 2014, 우수상 202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2008), 소망 학술상(2013),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14), 한국기독교학회 제54차 정기학술대회 학술상(최우수논문상, 202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프롤로그
1장 과학과 신학 그리고 성서
I. 서론
II. 과학과 신학
III. 비판적 실재론: 공유된 해석 모델
IV. 성서,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V. 비판적 실재론의 관점에서의 성서 이해
VI. 결론

2부 성서 해석학
2장 성서의 우주론
I. 서론
II. 고대 근동의 우주론
III. 성서의 우주론
IV. 구약성서의 창조 이야기
V. 결론: 과학 시대의 성서의 권위
3장 구약성서의 창조신학 ― 창세기 1-3장을 중심으로
I. 서론
II. 우주 창조
III. 인간 창조
IV. 타락과 원죄
V. 결론

3부 과학과 신학
4장 과학적 자연신학과 하나님의 섭리
I. 서론
II. 과학적 자연신학의 전망
III. 과학적 자연신학 관점에서의 하나님의 섭리
IV. 결론: 포스트토대주의적 과학적 자연신학과 하나님의 섭리
5장 신학과 과학의 대화 ― 창조신앙과 진화
I. 서론
II. 성서와 과학
III. 구약성서의 창조신앙
IV. 기독교 창조신앙과 진화론
V. 과학의 방법론적 자연주의
VI. 계속적 창조와 창발적 우연성
VII. 인간의 창조와 창발적 진화
VIII. 결론
6장 우주, 생명, 하나님 ― 물리학과 신학 1
I. 서론
II. 양자역학과 혼돈 이론
III. 빅뱅과 우주의 미세 조정
IV. 지구에서 생명의 출현과 진화,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
V. 결론
7장 하나님은 세계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시는가 ― 물리학과 신학 2
I. 서론
II. 환원론적 물리주의의 오류
III. 법칙과 우연성
IV. 하나님의 행위에 관한 잘못된 세 가지 견해
V. 전체-부분 영향: 아서 피콕
VI. 혼돈계의 불확정성: 존 폴킹혼
VII. 창발적-하향식 인과율: 필립 클레이턴
VIII. 양자역학의 불확정성: 낸시 머피, 로버트 러셀, 토마스 트레이시, 조지 엘리스
IX. 결론
8장 신경과학과 신학 ― 뇌와 마음에 관한 이해를 중심으로
I. 서론
II. 뇌, 마음, 신 인식
III. 신경과학과 마음: 제럴드 에델만
IV. 뇌의 진화와 신의 출현: 풀러 토리
V. 신경학과 영적 체험: 앤드루 뉴버그
VI. 세 신경과학자에 대한 비교 평가
VII. 마음의 창발과 목적론적 인과론
VIII. 결론: 유한한 인간 마음, 무한한 하나님 마음
9장 신경심리학과 신학 ― 말콤 지브스를 중심으로
I. 서론
II. 과학과 종교: 과학의 객관성과 주관성, 과학과 종교의 지식
III. 진화론과 기독교 신앙: 무작위성(우연성)과 목적성
IV. 결정론(뇌)과 자유(정신)
V. 이중 양상 일원론(dual-aspect monism)
VI. 창발성과 하향식 인과율
VII. 동물의 마음 읽기, 도덕감각, 이타주의
VIII. 인간의 독특성과 하나님의 형상
IX. 종교적 경험과 신경심리학
X. 결론

제4부 _ 생명, 진화, 창조
10장 진화론, 우연성, 목적성
I. 서론
II. 진화의 사실
III.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론
IV. 생명의 진화
V. 인간의 기원
VI. 다윈과 그 이후의 진화론
VII. 개체군적 진화
VIII. 돌연변이와 자연선택
IX. 진화 과정의 우연성과 목적성
X. 결론
11장 자연선택과 하나님의 창조 섭리
I. 서론
II. 자연선택 이론과 생명 진화의 패턴
III. 리처드 도킨스와의 대화 1: 이기적 유전자에 대하여
IV. 리처드 도킨스와의 대화 2: 진화의 우연성(무작위성)에 관하여
V. 자연선택의 우연성과 기독교의 목적론적 세계관
VI. 세계 안에서의 하나님의 창조적 섭리 행위 ― 로버트 러셀을 중심으로
VII. 결론
12장 다윈주의와 기독교 ― 마이클 루스를 중심으로
I. 서론
II. 오늘날의 다윈주의
III. 우주와 생명의 기원
IV. 인간의 마음(영혼)
V. 우연성과 목적론
VI. 방법론적 자연주의
VII. 설계 논증과 다윈주의
VIII. 신정론: 악, 원죄, 자유의지
IX. 결론
13장 창조와 진화 논쟁의 어제와 오늘
I. 서론
II. 미국에서의 창조와 진화 논쟁
III. 진화론과 오늘날의 교회
IV. 결론
14장 창조론의 유형들과 바람직한 기독교 창조론
I. 서론
II. 과학적 창조론 1: 젊은 지구 창조론
III. 과학적 창조론 2: 오래된 지구 창조론
IV. 지적 설계론
V. 유신론적 진화론, 진화적 창조론
VI. 네 가지 창조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VII. 결론: 진화와 하나님의 창조
15장 창발론적 인간 이해
I. 서론
II. 이원론적 인간론과 성서의 인간 이해
III. 의식의 기원
IV. 창발적 진화와 마음(의식)
V. 비환원론적 물리주의
VI. 이중 양상 일원론
VII. 창발론적 일원론: 필립 클레이턴
VIII. 결론

제5부 과학기술과 인간
16장 인공지능과 인간 의식 ― 과학철학적 논의와 신학적 성찰
I. 서론
II. AI가 인간과 같은 의식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견해
III. AI 의식 가능성과 기독교 신학
IV. 결론
17장 인간의 미래
I. 서론
II. 인간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미래
III. 인간의 미래에 관한 닉 보스트롬의 네 가지 시나리오
IV. 포스트휴머니즘 ― 레이 커즈와일을 중심으로
V.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비판적 반성
VI. 결론: 포스트휴머니즘과 기독교

제6부 _ 에필로그
18장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우연성
I. 서론
II. 고전적 유신론의 결정론적 섭리론
III. 고전 물리학에서의 결정론적 세계관
IV. 이신론
V. 현대 물리학과 우연성
VI. 진화 과정의 우연성
VII. 하나님의 계속적 창조와 우연성
VIII. 결론

참고문헌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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