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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실학자와 식민사학
식민사학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계승되었나?
도서출판선인(선인문화사) | 부모님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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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그럼 정약용도 식민사학자란 말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식민사학 논쟁 속에서 주류 강단사학계의 항변과 그 논리의 구조를 짚으며, 정약용을 방패막이로 끌어들이는 문제적 장면을 드러낸다.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둘러싼 비판과 방어의 방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핵심 쟁점을 따라간다.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이어받았다”는 비판에 대해 부정이 아닌 “정약용이 그렇게 말했다”는 방어가 반복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읽는다. ‘식민사학이 아니라 정약용의 역사관’이라는 주장 속에 숨은 전제와 한계를 드러내며, 역사 해석의 기준을 다시 묻는다.

유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넘어, 유교 도입 이전의 민족 고유 선도사상과 홍익주의 선도사학까지 시야를 확장한다. 식민사학 논쟁을 계기로 한국 고대사 인식의 뿌리와 사상적 지형을 재검토하게 하는 문제 제기의 성격을 지닌다.

  출판사 리뷰

“그럼 정약용도 식민사학자란 말인가?”

이 책을 쓰게 된 호기심을 발동시킨 문장이다. 역사학자들 간에 식민사학 논쟁이 한창일 때 식민사학자로 몰리는 게 억울하다는 주류 강단사학계 학자 누군가(!)가 한 말이다.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이어받은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자 항변하면서 방패막이로 정약용을 끌어들인 것이다. ‘아니, 식민사학 논쟁을 벌이는데 왜 남인 실학자 정약용을 들먹이지?’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이어받았다”는 비판(혹은 비난)을 받는데 ‘조선총독부 역사관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약용이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방어만 하는 것이다. ‘나는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이어받은 식민사학자가 아니라 남인 실학자 정약용의 역사관을 이어받았을 뿐’이라고 항변하고 있는 것이다.

유교적 가치관과 세계관에까지 관심이 이어지자 이를 유교 도입 이전부터 존재했던 민족 고유 선도사상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중화주의 유교사학 이전의 홍익주의 선도사학에 대해서도 연구를 해야만 했다.
-책을 펴내면서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소대봉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1990년)한 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선도와 홍익인간을 전공하고 석사(2022년), 박사(2025년) 학위를 받았다. (주)?천재교육 부사장, (주)?해법에듀 대표이사 사장, 롯데장학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했다.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과 한국유라시아연구원 기획국장으로 일하고 있다.연구 논문으로는 「안재홍의 신민족주의와 ‘홍익민족주의’」(2021년), 「한국 민족사학의 원형, ‘선도사학’」(2021년), 「동아시아 선도문화 연구동향과 ‘한국선도’·‘한국도교’ 개념의 재검토」(2022년), 「한국 고대의 진휼과 ‘공생정치’」(2023년), 「남인 실학자들의 역사인식과 식민사학」(2025년)이 있다.저서로는 『홍익인간과 삼균주의의 미래』(2025년)가 있다.유교사학, 식민사학, 동북공정으로 왜곡된 배달겨레 역사를 바로 세우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배달겨레 고유의 사유체계인 선도사상과 그 핵심인 홍익인간 사상, 홍익인간 사상이 정치를 통해 투영되는 홍익정치 전통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Ⅰ. 들어가는 말

Ⅱ. 선도 홍익사관과 유교 중화사관
1. 선도사학의 홍익사관
2. 유교사학의 중화사관

Ⅲ. 선도사서 속 배달겨레의 상고·고대사 인식
1. 역사학 무대에 재등장하게 된 선도사서
2. 『요정징심록연의(要正澄心錄演義)』 「부도지(符都誌)」
3. 『삼성기(三聖紀)』
4. 『단기고사(檀奇古史)』
5. 『단군세기(檀君世紀)』
6. 『북부여기(北扶餘紀)』
7. 『태백일사(太白逸史)』
8. 『청학집(靑鶴集)』
9. 『규원사화(揆園史話)』
-기자조선에 대하여
-단군 이름·재위년 표

Ⅳ. 유교사학의 배달겨레 상고·고대사 인식
1. 유교 중화사관 도입과 상고·고대사 왜곡의 기본 방향
-서경의 위치에 대하여
-묘청에 대하여
2. 조선시대 유교사학의 배달겨레 상고·고대사 인식

Ⅴ. 18·9세기 중화사관의 심화와 남인 실학자들의 상고·고대사 인식
1. 양란 이후 중화사관의 심화와 남인 실학자들의 퇴행적 상고·고대사 인식
2. 한사군을 최초로 한반도 안에 욱여넣어 역사 강역을 축소한 한백겸
3. 단군시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표명(表明)한 이익
4. 단군 정통에 대한 혼란한 인식과 낙랑군 재평양설을 강변(强辯)한 안정복
5. 단군왕검 실재를 부정하고 낙랑군 재평양설을 강변(强辯)한 정약용
6. 안정복과 정약용의 역사인식을 그대로 답습한 한치윤과 한진서

Ⅵ. 유교사학 → 식민사학 → 주류 강단사학으로의 계승
1. 유교사학과 식민사학의 접합 고리, 계몽사학
2. 남인 실학자들의 상고·고대사 인식에 기반한 식민사학
3. ‘남인 실학자 → 일제 식민사학’의 ‘주류 강단사학’으로의 계승

Ⅶ. 선도사학·홍익사관의 원형 회복 과정
1. 1910·1920년대 선도사학의 등장과 ‘국수주의·영토주의’라는 매도
-석주 이상룡은 『환단고기』를 읽은 것일까?
2. 1930·1940년대 선도사학의 진전과 ‘홍익사관’의 발아
3. 1980년대 이후 선도사학의 원형 회복 과정과 ‘홍익사관’의 등장
-거대한 역사의 복원, 그 칼날을 쥐는 법: 홍익인간이 답이다

Ⅷ. 맺는 말

부록 :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고대사 인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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