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온전히 여름이라 말할 수 있을 때가 오면 너에게 달려가 하고 싶은 말. 너무 뜨거운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도록 했다. 또 저마다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의 찰나를 감각적인 언어로 담아낸 시집이다. 저자는 ‘너의 7월’이라는 상징적인 시간대를 배경으로, 누구나 가슴 한구석에 품고 있는 그리움의 대상과 그를 향한 애틋한 고백을 노래한다. 자리 잡지 못한 홀씨가 별이 있는 곳까지 날아오듯, 고단한 현실을 넘어 영원한 사랑의 자리에 닿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행간마다 묻어난다.
이 시집은 ‘질문과 위로’, ‘사랑과 깨달음’, ‘이별과 그리움’, ‘슬픈 진심’, ‘독백’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훑어 내린다. 장마와 소나기처럼 격정적인 감정의 변화부터, 창경궁과 남산 등 일상의 풍경에서 길어 올린 소박한 성찰까지 폭넓은 서정을 보여 준다. 특히 “너를 사랑하다 청춘이 지나간다”와 같은 직설적이면서도 애절한 문구들은 독자들의 잠든 감성을 흔들며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시간의 흐름을 유일하게 끊어 내는 사랑의 순간, 너무 괴로워 말하지 못한 순간, 스스로 자책하는 순간을 포착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돌아가야 할 현실을 잊지 않으면서도, 꿈과 예술을 통해 삶의 무게를 견디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계절이 바뀌어도 변치 않는 마음의 자리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 시집은 7월의 푸름처럼 싱그럽고도 아련한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사계절을 지나 마침내 별 곁에 자리 잡은 홀씨의 노래, 『너의 7월』
- 사랑과 이별, 그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기록하는 서정의 미학
누구나 마음속에 가장 뜨거웠던 계절 하나쯤은 품고 산다. 좋은땅출판사에서 펴낸 『너의 7월』은 그 뜨거움이 사랑이 되고, 때로는 시린 이별이 되어 우리 삶을 어떻게 적시는지를 보여 주는 시집이다. 시인 강익빈은 일상의 평범한 단어들에 숨을 불어넣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쳤던 감정의 결들을 선명하게 되살려 낸다.
이 시집의 매력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에 있다. 시인의 시선은 겨울에서 잎이 무성한 여름으로, 다시 여름에서 함박눈 쌓인 겨울로 거침없이 이동하며 ‘너’라는 존재를 추적한다. “다른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시인의 축복은, 이별마저도 성숙한 사랑의 한 형태임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관조적 태도는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시인의 치열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시인은 말 한마디가 만드는 ‘기적’에 주목한다. 제목만 바뀌어도 감동이 배가되는 미술관의 그림처럼, 시인이 정성껏 고른 시어들은 독자의 마음에 닿아 새로운 의미로 피어난다. “올라가면 정상, 돌아가면 그만”이라는 명쾌한 통찰부터 “사랑한다는 말”이 지닌 묵직한 무게감까지, 시집 곳곳에 배치된 문장들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정한 나침반이 되어 준다.
결국 『너의 7월』은 우리 모두가 ‘꿈을 좇는 사람’임을 일깨워 준다. 비바람에 요동치는 숲처럼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도, 별의 자리를 찾아가는 홀씨의 여정은 멈추지 않는다.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빚어낸 99편의 시들이, 독자들의 가슴속에 잊히지 않을 마냥 더운 여름을 이내 가장 뜨거운 순간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익빈
2025년 『어제 했던 말』을 썼다.
목차
질문과 위로
장마
너에게
희망
마음의 빛
양
달빛
소나기
출몰
창경궁
일기
식물도감
운수 좋은 날
후회의 인사
연못
시곗바늘 소리
정원
눈물
보릿고개
도전
숨바꼭질
자석
남산
산세베리아
별이라는 행성
운 없는 날
돌멩이
사랑과 깨달음
너의 7월
사랑한다는 말
대부분의 편지
날치기
오리
초복
세잎클로버
들풀
별
온도
사랑을 주제로 한 시
금싸라기
과일
코스모스(Cosmos)
여름 계곡
너를 사랑하다 청춘이 지나간다
7월의 크리스마스
이별과 그리움
잊히며 사는 것
반복
호로고루
찻잔
핑크빛 하늘
아지랑이
신기루
지박령
홀씨
맑은 날
농부
어제 했던 말
바다를 품은 소라
향기
장미눈꽃
함박눈
우리 집 고양이
슬픈 진심
빠르게
꽃 하나
이별이라는 유산
먹구름
노동요
판단
시절인연
몇 년 전 오늘
치악산
음과 양
돌다리
열반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소나무 잎마름병
미끼
얼룩무늬 몸에 새기는 일
샘물과 무지개
나무의 도열
덧칠
문 하나
독백
연기
그냥
뿌연 아침
삶
느티나무
고독
의심
열매
독서
억새
붉은 정원
빨리
미술관의 그림
여행
정상
동서남북
과속
확대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