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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란 후각
청어 | 부모님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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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 피면

얼었던 나뭇가지
봄빛 반가워 웃는 소리 여기저기
노란빛 맑게 피워 올리네

볕 좋은 옛집 툇마루
콩고물 묻힌 어머니 손이
작은 입에 넣어준 고소한 맛
기침으로 튀어나와
가루 꽃송이로 피었던
내 얼굴

맑은 시냇물 흘러
깊어진 강물 아래
반짝이는 그날의 웃음소리
풋풋한 햇빛 입고
가지마다 돋아나네

*지구의 한쪽

어깨를 서로 걸친 모습은 따뜻하다
서로 껴안은 모습은 사랑이다
그런 줄 알았다

시멘트 블록이 깨어지고 있다
포크레인 바퀴 앞에서 철근들
서로 부둥켜안고 있다

설치미술 인양 펼쳐진 곳
펄펄 끓어 붉은 쇳물은
거친 숨 고르며 수십 년
검은 침묵으로 버텼다

시린 시간
골다공증 없어도 굽은 뼈는
뼈끼리 기대어
근간의 굳건함은 녹 쓸고 꺾여
다른 길 간다

그때
늙은 아버지의 모습
내게 오버랩되던 날

지구의 한쪽에서
달 표면이 식고 있었다

*웃자란 후각

뜨겁게 일구었던 여름
긴 숨 몰아쉴 때

가지치기에 물러난 곁가지들
초록 잎새 입에 문
멀쩡한 나무 얼기설기
손수레에 누웠다

마른 햇빛
어리둥절한 거리
훅 날아온 비릿한 내음

바닥에 잠겼던 후각
지나던 바람이 한 가닥 집어 올렸다

무성했던 초록의 날 아쉬워
엄마 품 파고드는 작은 짐승
싱그러운 비린내에
코 박는다

더위에 웃자란 후각의 곁가지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보배
46년 경북 경주 출생영남대 영문학 학사뉴욕 FIT 패션디자인단국대 디자인 석사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 지부 회원《심상》 신인상

  목차

서시

1부

14 오래된 향
16 병문안 갔던 날
17 나의 독수리
18 암중모색
20 못난 손
22 다시 한 발
24 문안
26 창가/쉼표
27 잘린 꼬리
28 차창 밖 짧은 풍경
30 푸른 시간
31 모란이 지고
32 내 가여운 눈
33 시인아
34 문밖에 봄
35 산수유꽃 피면
36 아카시아 꽃길 걸으며
38 쓰러지는 것들
40 지구의 한쪽
42 앙상한 편지
44 단팥빵
46 첫사랑


2부

48 새해 인사
50 내일 기억
52 빼빼로 데이(11월)
53 아카시아
54 삔 마음
55 빗소리
56 여문 기억
58 비 오는 저물녘에
60 비 와서 꽃 지나
61 봄소식
62 불편한 아침
64 봄날 아침에
65 그 골목길
66 깃털의 꿈
67 달동네
68 디지털 캔퍼스
70 바다 건져 올리기
72 봄볕
73 옛집의 모란
74 싹 피운 구근
76 봄을 기다리는 빛
77 사과 깎으며


3부

80 산수유
81 오솔길
82 겨울 담쟁이
84 개미가 연 길
86 참새
87 석류꽃
88 누에고치
89 숨 쉬는 껌
90 웃자란 후각
91 감나무 검은 가지
92 먼지에게
94 베란다에 겨울 파
96 추운 달
97 첫눈
98 냉기에 얼어붙은 유언
99 2월
100 봄날
101 홍제천 왜가리
102 김장 배추 절이며
104 에밀레종 앞에서
106 깻잎 씻으며
108 강물에 꽃잎 하나


4부

112 ‘론다’에서 만난 종소리
114 성산포 언덕에서
115 경주 남산에 가면
116 판틱의 밤
117 초승달
118 가을 편지
120 이집트를 떠나며
121 박물관 나들이
122 여행길에
124 남해 작은 섬
126 매미 허물
128 창밖에 눈 쌓이고(낭만시대)
130 혼례 굿
132 야자나무에 오른 그
134 히스꽃 이야기(아일랜드)
136 개나리 필 무렵
137 헐벗었을 때
138 몸이 봄에게
140 사막에 그은 줄
142 밤비

해설_김주명(시인)
143 기억의 문 뒤에서 찾아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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