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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깍지
바람이 되어 나를 기다릴 당신에게
싱긋 | 부모님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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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평생의 반려자를 떠나보내고 절망과 무기력이라는 암흑 속에 빠졌던 저자 이단이 다시 세상을 향해 작은 걸음을 내딛기까지의 시간을 담은 에세이다. 상실의 어둠을 지나며 되돌아본 삶과, 떠난 뒤에야 비로소 더 깊이 깨닫게 된 사랑의 기억들이 절절하게 이어진다.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위해 자신의 불편과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던 남편 진주화 씨의 따뜻한 마음은 책 곳곳에 스며 있다. 들꽃을 꺾어 꽃다발을 만들어주던 모습, 함께 노래방 내기를 해주던 일상, 바다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위험한 해안도로 운전을 자처하던 기억까지, 저자는 남편의 다정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나하나 되짚어간다.

보살핌 속에서도 늘 마음 한구석에 아픔을 품고 살아왔던 저자는 남편을 만나 그 상처가 부드럽게 연마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을 북돋워준 가족과 친구, 이웃들을 떠올리며 남은 삶을 결코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 속에는 상실을 지나 다시 삶을 껴안게 되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상실을 딛고 일어선 한 사람의 사랑스런 고백이자
가슴 가득 넘쳐흐르는 감사의 기도

나의 교주, 나의 전부이던 사람 …
떠난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된 당신의 고귀한 사랑이
이제 내 삶을 지탱하는 살아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상실의 어둠을 뚫고 피어난 절절하고 아름다운 감사제

평생의 반려자를 떠나보내고 절망과 무기력이라는 암흑에 빠진 저자 이단이 다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작은 걸음을 내딛기까지의 힘겨운 싸움과 험난한 길을 홀로 걷기 시작하며 되돌아본 삶의 이야기.

일생을 구속하던 장애가 더는 장벽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 남편 진주화 씨의 절절한 마음과 지극한 사랑을 되돌아보며, 저자는 책을 써내려가는 내내 그 사랑이 얼마나 소중하고 따뜻했는지 새삼 그리움이 샘솟는다고 고백한다. 꽃다발은 정성이 없다고 선물하기를 주저하면서도 들꽃을 정성스레 꺾어 모아 꽃다발을 만들어주던 모습, 홀로 집안에서 외로워할 저자를 위해 급한 용무 중에도 집에 들러 함께 노래방 내기를 해주던 모습, 오로지 저자에게 시원스런 바다 풍경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위험천만 해안도로 운전을 자처하던 모습, 보통의 1950년대생 한국의 남자에게서는 보기 힘든 자상함과 눈에 보일 만큼 퍼부어주던 사랑이 점점 더 아름다워서, 저자는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불편이나 고통쯤은 아랑곳하지 않던 남편의 모습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다가 구석구석에서 애틋하면서도 귀여운 사랑고백을 반복하고 있다.

저자는 보살핌 속에 자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늘 모난 돌 같은 아픔을 품고 있었다. 다행히 남편을 만나 그 아픔은 부드럽게 연마되었다. 저자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준 남편을 비롯해 자신을 북돋워준 이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아이들과 다정한 이웃들, 사별의 참담함 속에서 힘껏 손을 잡아준 친구들이 있었다. 이 소중한 존재들을 떠올리며 저자 이단은 남은 삶을 결코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

“오늘 나는 당신이 그리워요.
함께 있지 못해서
그래서 나는 당신과 함께 보낸 행복한 날들을 떠올리고
당신과 함께 보낼 멋진 날들을 고대하며
오늘 하루를 보냈어요”
_스템코프스키,「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에서

남편이 남긴 사랑의 유산을 딛고,
이제 나만의 ‘화단’을 일구기로 했습니다

마음과 몸을 가다듬고 세상으로 나와 굳건히 서겠다고 마음먹은 저자는 자신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선교단체에 후원을 하기도 하고, 음악 재단 ‘화단’을 만들어 젊은 음악인들에게 공연 무대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화단은 저자 부부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은 이름이다.

이 책에서는 이즈음에는 보기 힘든 ‘순수하고 거짓 없는 사랑’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시종일관하게 잔잔히 흐른다. 저자는 누군가 이 글을 통해 위로를 받기를, 삶의 빛을 만나기를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맺는다.

꿈길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위에는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 만나를 지고.
_「꿈」(황진이 시 「상사몽」, 김안서 역)

어머니의 장례 이틀째 밤, 지독한 독감으로 고열에 시달리던 나를 남편은 기어이 차에 태워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어도 그이 곁을 지켰어야 했는데…….’ 장례식장으로 향하던 남편의 마지막 뒷모습은 이후 수천 번의 밤 동안 내 가슴을 후벼 파는 자책의 가시가 되었다.

〈마음의 행로〉가 해피엔드로 끝나고 방으로 돌아가려 짐을 챙기는데, 그이가 묻지도 않은 말을 툭 던졌다. “오늘 밤 내 꿈에 나오는 사람이 내 짝이 될 거야.” 무심히 흘려듣고 며칠 뒤에야 문득 생각나 물었다. “그날 꿈에 누가 나타났어요?” 그러자 그는 “응, 어떤 할머니가 나타났어. 하하”라며 장난스럽게 웃어넘겼다. 나는 “그럼 그 할머니랑 결혼해야겠네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에야 그이는 사실을 고백해주었다. 그날 밤 꿈에 나타난 사람은 할머니가 아니라 바로 ‘나’였다고.

이제 내게 가장 소중한 꿈은 남편을 만나는 꿈이다. 꿈길밖에는 그를 만날 길이 없기에, 꿈속에서나마 그의 얼굴을 마주보고 품에 안겨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가끔 꿈에 나타나 나를 아는 척해주는 날이면, 그 꿈속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단
6·25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적처럼 인연을 맺은 실향민 부모님 슬하, 2남 2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생후 8개월 만에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가 마비되는 장애를 얻었으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꿋꿋이 걷는 법을 익히며 성장했다. 오빠의 가정교사였던 진주화를 만나 40여 년간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화목한 가정을 일구었다. 10년 넘게 요리 교실을 운영하며 ‘방배동 작은 요리 선생’으로 불렸다. 2017년 삶의 전부였던 남편을 예고 없이 떠나보낸 후 1년 반의 은둔 끝에 남편이 남긴 ‘빨간 시집’과 ‘피아노’를 이정표 삼아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예순을 넘긴 나이에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젊은 음악가들을 후원하는 음악 단체 ‘화단(花丹)’을 설립하며 남겨진 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서랍 속 빨간 시집을 꺼내며

1장 그날 이후, 검은 바다 위의 밤배

2017년 1월의 하루
​검은 바다 위 ‘밤배’가 되어
​지옥의 시간을 건너게 해준 아이들
​꿈속에서만 허락된 만남
​다시 한번 그이와 보고 싶은 영화
​노래로 추억하는 지난날

2장 다른 이별들, 겹겹이 쌓인 상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오빠 생각
​오빠를 보내고 나서
꿈에서 깨어 비로소 얻은 평온
​큰오빠의 빈자리, 남편이 짊어진 무게
​시아버님이 가시고
​정리를 안 할 수는 없어서
​​엄마를 보내고

3장 가시밭길 위의 한 사람

​함박눈 속에 핀 기억
도저히 안 되는 일도 있다
내 영혼의 안식처, 큰엄마
​멋쟁이는 머리가 예뻐야
​​소녀시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
눈 내리던 날들의 풍경
​나의 별명, 물오리
​복원해낸 어린 시절의 장면들
​58년 개띠 또순이
​연못에서 건져낸 기적의 생명
​나의 뿌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오직 연애결혼뿐인 집안
​시누이와 올케 사이, 그 너머의 이름
행복하던 양평의 시골집
​성북동 시절

4장 운명이라는 이름의 사랑

운명적인 사랑, 미약한 시작
​사랑인 줄 모르던 앳된 사랑
​결혼이라는 큰 산을 넘기까지
​오직 사랑으로 맺은 결혼
​소꿉놀이 같던 신혼생활
​그이가 베풀어준 소소한 기쁨들
1초의 아침 예식
사랑은 디테일에서
​우리만의 소풍
​“찐떼” 부리는 그이의 영원한 “땟마”
​알밤과 뽀뽀
​진 박사를 이긴 ‘내기 노래방’의 추억
명품 가방 사건
​떼쓰는 특기
내겐 하나뿐인 남자
​그림 속에 압축된 우리의 운명
​사랑으로 증명한 43년
​그이가 떠난 뒤에 알게 된 것들

5장 엄마의 바다, 아내의 부엌, 아이들 그리고 태평양의 봄날

천사 같은 아기들이 찾아왔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미국 생활
​미국 나들이
요리 교실 오픈
​방배동 작은 요리선생의 10년
​​김장이 내게는
​내 인생의 꽃다발
​요리책 출간 프로젝트
​받을 효도
​태평양의 봄날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
​아들이 안겨준 선물

6장 음악이 건져 올린 나, 믿음 그리고 끝까지

9년의 약속을 건반 위에 싣고
9년의 약속, 하늘로 보낸 〈꽃노래〉
​예순 넘어 피아노 콩쿠르에서 상을 받다!
​유럽 여행 중, 남편이 시(詩)로 내게 말을 걸었다
​9시의 심장 박동
​마지막 응원
​그리움의 자락을 붙잡고
​나 혼자 가꾸는 우리들의 꽃밭, 화단
​인생 여정의 축소판
​나를 만든 다섯 분의 어머니
​​살아 있는 마지막 날까지

에필로그 : 서랍을 닫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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