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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종료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
각주 | 부모님 |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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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에게 익숙한 ‘108번뇌’는 사실 인간이 살아가며 마주하는 감각과 감정의 반응을 불교에서 체계적으로 분류한 틀이다. 『번뇌를 종료합니다』는 누구나 겪지만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던 이 마음의 오류 108가지를 하나씩 꺼내 들여다보고, 부처의 지혜가 담긴 문장을 직접 손으로 써 내려가며 마음을 정리하는 필사 수행서다.

※ 노출 사철 제본 도서입니다.

  출판사 리뷰

마음의 오류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괴로움은 반으로 줄어든다
잠들기 전 머릿속을 맴도는 생각들, 이유 없이 치밀어 오르는 짜증,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찾아오는 무기력함. 우리는 이 감정들을 막연히 ‘스트레스’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 왔다. 하지만 2,600년 전 불교는 이미 이 마음의 소음들을 108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발생 원인과 대응법까지 정리해 두었다. 『번뇌를 종료합니다』는 이 오래된 지혜를 오늘날의 언어로 다시 펼쳐 보인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위로가 아닌, 구조적 해법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위로가 통하지 않는 밤이 있다. 이 책은 막연한 공감 대신 명확한 절차를 제시한다. 번뇌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문장을 손으로 쓰고, 체크리스트로 마음을 점검하는 것. 마치 시스템의 오류를 진단하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듯, 마음을 다루는 일에도 순서와 방법이 있다.

실용서로 읽는 불교
불교의 가르침은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고 반복되는지, 또 고통은 어디서 만들어지는지를 깊이 탐구해 온 통찰의 기록이다. 현대 심리학이나 뇌과학이 최근에야 증명하기 시작한 것들을 경전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통찰하고 있었다. 이 책은 종교적 신앙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마음을 다루는 가장 오래되고 체계적인 방법론으로서 불교의 지혜를 빌려 온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해도 마음이 엉키는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에, 이 고전적인 방법론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정리되지 않은 번뇌는 계속해서 되풀이된다
번뇌는 무시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처리되지 않은 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작동하며 마음의 자원을 소모한다. 이 책은 하루 한 페이지, 하나의 번뇌를 꺼내어 기록으로 정리하고 종료하는 루틴을 제안한다. 108일이라는 시간 동안 매일 하나씩 마음의 창을 닫아 가다 보면, 어느새 가벼워진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번뇌 CODE 010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침묵하는 자도 비난받고, 말을 많이 하는 자도 비난받는다.
이 세상에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법구경]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이야. 하지만 그 마음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내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타인이 돼 버리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를 싫어할 사람은 있고, 반대로 내가 부족해도 나를 아껴 줄 사람은 반드시 있어.
침묵하든 말을 많이 하든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말은 곧 비난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 게 아니라, 그저 각자의 잣대로 세상을 보는 인간의 습성 때문이라는 뜻이야.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애쓰는 건 비가 올 때 하늘 전체를 우산으로 덮으려는 무모한 짓과 다르지 않아.
그러니 남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마. 그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것은 그들의 마음속 이미지일 뿐, 나의 실체는 아니야. 비난받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기보다, 어떤 평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을 키워 봐. 타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에 내 행복을 맡기지 말자.
- ('1부 끊임없이 원하는 마음 (탐욕개)' 중에서)

번뇌 CODE 030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
깨달았다는 생각조차 내려놓아야 한다.
나는 이제 분노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자체가 또 하나의 집착이다.
진정한 자유는 자유로워진 '나'마저 남지 않는 것이다. [원각경]

분명 마음을 다잡고 누군가를 용서했는데, 갑자기 예전의 분노가 불쑥 올라와 당황스러울 때가 있지. 그건 네가 용서에 실패해서가 아니라 '완벽하게 용서한 나'라는 가상의 이미지 속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야. "나는 그 사람을 용서했어."라는 생각 자체가 사실은 그 상처를 여전히 의식하고 있다는 증거거든.
진정한 치유는 상처가 나았음을 확인하는 게 아니라 상처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않게 되는 상태를 말해. 상처가 나았는지 매분 매초 확인하느라 밴드를 들춰 본다면 그 상처는 결코 낫지 않아.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그 물마저 증발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게 진짜 자유야. "왜 아직도 화가 나지?"라고 묻는 대신, 네 마음 속 분노의 얼음이 자연스럽게 녹을 때까지 내버려둬. '용서한 나'도 '미워하는 나'도 결국 내려놓아야 할 것들일 뿐이야.
- ('2부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 (진에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필로소피랩
고전의 깊은 지혜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 내는 콘텐츠 연구소입니다. 삶을 사랑하고 더 나은 내일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한 문장 한 문장 독자 곁에 오래 남을 이야기를 나눕니다.

  목차

들어가며
이 책의 사용법

1부 - 끊임없이 원하는 마음 - 탐욕개(貪欲蓋)
번뇌 CODE 001 - 누군가의 성공이 나의 실패처럼 느껴진다
번뇌 CODE 002 - 세상이 나에게만 불공평한 것 같다
번뇌 CODE 003 - 모든 걸 통제하고 싶다
번뇌 CODE 004 - 이기고 지는 것으로만 세상을 본다
번뇌 CODE 005 - 채워도 만족하지 못한다
번뇌 CODE 006 - 놓으면 잃을 것 같다
번뇌 CODE 007 - SNS를 볼 때마다 초라해진다
번뇌 CODE 008 - 지위와 명예에 집착한다
번뇌 CODE 009 - 예전의 나를 붙잡고 있다
번뇌 CODE 010 -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번뇌 CODE 011 -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하다
번뇌 CODE 012 - 사람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
번뇌 CODE 013 - 완벽해야만 인정받을 것 같다
번뇌 CODE 014 - 원하는 걸 얻어도 채워지지 않는다
번뇌 CODE 015 - 사랑받지 못하면 무너질 것 같다
번뇌 CODE 016 - 소유한 것들이 나를 지켜줄 거라 믿는다
번뇌 CODE 017 - 내 존재를 증명하려 애쓴다
번뇌 CODE 018 - 새로운 것을 접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기분이 든다
번뇌 CODE 019 - 타인의 행복이 불편하다
번뇌 CODE 020 - 가능성을 놓칠까 봐 두렵다
번뇌 CODE 021 - 확실한 것만 믿고 싶다
번뇌 CODE 022 - 뒤처지면 안 된다는 조급함이 있다
번뇌 CODE 023 - 인정받지 못하면 허무하다
― 번뇌 Q&A

2부 -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 - 진에개(瞋恚蓋)
번뇌 CODE 024 - 점점 억울함이 쌓인다
번뇌 CODE 025 -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민다
번뇌 CODE 026 - 변화를 거부하고 싶다
번뇌 CODE 027 - 부당함을 참을 수 없다
번뇌 CODE 028 - 남의 허물만 크게 보인다
번뇌 CODE 029 - 상처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번뇌 CODE 030 -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남아 있다
번뇌 CODE 031 -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번뇌 CODE 032 - 화낸 뒤 후회한다
번뇌 CODE 033 - 무시당했다고 느낀다
번뇌 CODE 034 - 배신당한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번뇌 CODE 035 - 사소한 다툼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번뇌 CODE 036 - 곁에 믿을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
번뇌 CODE 037 - 나쁜 짓 한 사람이 멀쩡한 게 화가 난다
번뇌 CODE 038 - 똑같이 갚아 줘야 속이 시원할 것 같다
번뇌 CODE 039 - 마음의 문을 닫는다
번뇌 CODE 040 - 왜 나만 이런 일을 겪는지 묻게 된다
번뇌 CODE 041 - 화가 나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번뇌 CODE 042 - 미워하는 마음이 멈추질 않는다
번뇌 CODE 043 -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 원망스럽다
번뇌 CODE 044 - 누군가를 계속해서 원망한다
― 부처의 침묵 - 두 번째 화살

3부 - 멍하고 무기력한 마음 - 수면개(睡眠蓋)
번뇌 CODE 045 -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몸이 안 움직인다
번뇌 CODE 046 - 반복 속에서 길을 잃었다
번뇌 CODE 047 - 감각이 무뎌졌다
번뇌 CODE 048 - 현실을 외면하고 싶다
번뇌 CODE 049 - 잠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다
번뇌 CODE 050 - 사람과 얽히는 것이 버겁다
번뇌 CODE 051 - 몸도 마음도 자꾸 늘어진다
번뇌 CODE 052 - 아무 감정도 느끼고 싶지 않다
번뇌 CODE 053 - 스스로 결정을 못 내리고 남의 선택에 의지한다
번뇌 CODE 054 - 환경을 바꿔 봐도 나아지지 않는다
번뇌 CODE 055 -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자꾸 잊는다
번뇌 CODE 056 - 계속 미룬다
번뇌 CODE 057 -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어렵다
번뇌 CODE 058 - 배우기를 멈추고 목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낸다
번뇌 CODE 059 - 무기력한 지금의 모습이 굳어질까 봐 두렵다
번뇌 CODE 060 - 스스로 정한 규칙조차 지키기 어렵다
번뇌 CODE 061 - 영혼 없이 정해진 일상을 반복한다
번뇌 CODE 062 - 내 삶이 멈춰 있는 것만 같다
번뇌 CODE 063 - 어떤 걸 봐도 심장이 뛰지 않는다
번뇌 CODE 064 - 무언가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번뇌 CODE 065 - 남의 말 한마디에 내 가능성을 접어 버린다
― 일상 속 불교 용어

4부 - 들뜨고 후회하는 마음 - 도회개(掉悔蓋)
번뇌 CODE 066 - 그때 이랬더라면 하고 생각한다
번뇌 CODE 067 - 실수를 곱씹으며 괴로워한다
번뇌 CODE 068 - 좋았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롭다
번뇌 CODE 069 - 과거의 나를 용서하지 못한다
번뇌 CODE 070 - 시간에 쫓겨 마음이 늘 조급하다
번뇌 CODE 071 - 놓친 기회가 아깝다
번뇌 CODE 072 - 마음이 한곳에 머물지 못한다
번뇌 CODE 073 - 늦었다는 생각에 초조하다
번뇌 CODE 074 - 결과가 안 보여서 자꾸 포기하고 싶다
번뇌 CODE 075 - 한 가지 일을 끝내지 못하고 계속 다른 것을 건드린다
번뇌 CODE 076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유달리 더 길게 느껴진다
번뇌 CODE 077 - 작은 유혹에도 쉽게 주의를 뺏긴다
번뇌 CODE 078 - 요동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실수를 저지른다
번뇌 CODE 079 - 의미 없는 자극에 습관적으로 나를 던진다
번뇌 CODE 080 -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결정을 못 한다
번뇌 CODE 081 - 남들과 속도를 맞춰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낀다
번뇌 CODE 082 - 당장 내키는 일에만 매달리느라 정작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룬다
번뇌 CODE 083 - 밖을 기웃거리느라 마음이 늘 불안하다
번뇌 CODE 084 - 이미 충분한데도 더 해야 할 것 같다는 압박에 쫓긴다
번뇌 CODE 085 - 막연하게 어딘가에 정답이 있을 거라 믿는다
번뇌 CODE 086 -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진다
― 불교 의식 제대로 알기

5부 - 의심하고 주저하는 마음 - 의개(疑蓋)
번뇌 CODE 087 - 잘하고 있는 걸까 걱정된다
번뇌 CODE 088 - 나는 가치가 없는 것 같다
번뇌 CODE 089 - 방향을 잃었다
번뇌 CODE 090 - 혼자 남겨질까 봐 두렵다
번뇌 CODE 091 -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
번뇌 CODE 092 - 평범한 삶이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진다
번뇌 CODE 093 - 죽음이 두렵다
번뇌 CODE 094 - 모든 게 불확실하다
번뇌 CODE 095 - 누구도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번뇌 CODE 096 - 완벽한 답을 찾을 때까지 움직이지 못한다
번뇌 CODE 097 - 나의 노력이 하찮게 느껴진다
번뇌 CODE 098 - 결정의 기준이 계속 바뀐다
번뇌 CODE 099 - 타인의 진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번뇌 CODE 100 - 손해 볼까 봐 망설여진다
번뇌 CODE 101 - 실패가 두려워 아예 시도조차 안 한다
번뇌 CODE 102 - 책임을 지는 게 부담스럽다
번뇌 CODE 103 - 하나를 고르면 다른 하나를 잃는 게 두렵다
번뇌 CODE 104 -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번뇌 CODE 105 - 작은 변수에도 판단을 뒤집는다
번뇌 CODE 106 - 스스로를 의심한다
번뇌 CODE 107 - 좋은 일이 생겨도 곧 나빠질 것 같다
번뇌 CODE 108 - 가만히 있자니 가라앉을 것 같고 움직이자니 두렵다
― 스티브 잡스의 번뇌, 죽음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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