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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7
우리가 상실한 것들
좋은땅 | 부모님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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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나예진 작가의 첫 단편 모음집으로,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결핍, 그리고 그 속에서도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여고생의 이야기 「33-27」을 비롯해,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담은 「상자 속의 아이」, 가족의 상처와 사랑을 그린 「의치」 등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치아를 잃고, 가족을 잃고, 익숙한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과 꿈의 일부를 놓쳐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상실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자리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며,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잃었으며, 또 무엇을 얻어 왔는가. 그리고 그 상실의 흔적은 오늘의 우리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출판사 리뷰

소설가 나예진의 첫 번째 항해
우리가 살면서 얻어온 것과 잃어온 것


누구나 살아가며 무언가를 잃는다. 어린 시절의 순수함, 가족과의 시간, 건강한 몸, 꿈꾸던 미래, 혹은 누군가와의 관계까지. 상실은 삶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 빈자리를 안고 살아간다. 『33-27』은 바로 그 상실의 순간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단편소설집이다.

표제작 「33-27」은 교정 치료 과정에서 치아를 하나씩 잃어 가는 여고생의 일상을 통해 성장의 의미를 되묻는다. 「의치」는 폭력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앞니를 잃은 한 남자의 기억을 통해 상처와 화해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 내며, 「바닷가의 라이더」는 타국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정체성과 가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보여 준다.
작가는 인물들의 아픔을 과장하거나 비극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상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삶의 움직임, 그리고 다시 사람과 연결되려는 작은 용기를 조용히 비춘다.

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했던 작가의 진심은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하고, 서로의 결핍을 품어 안으며 살아가는 것이 결국 인간다운 삶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전하는 작품집이다.
상실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예진
1999년 강릉 출생. 총신대학교 영어교육과와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한국어교육과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가벼운 아스퍼거(자폐 성향)로 어릴 때 진단받았지만 글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고등학생 때부터 써온 단편집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였다.해적 만화 〈원피스〉를 좋아해 작품에 오마주했다.

  목차

33-27
상자 속의 아이
용감한 사랑니
의치
바닷가의 라이더
나미의 배우 생활 1: 도망
나미의 배우 생활 2: 선택
심연과 재회
은박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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