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글씨처방전》은 제주의 풍경과 손글씨로 전하는 마음 처방 에세이입니다.
힘든 날에도 더 노력하고, 더 긍정적이고, 더 단단해야 한다고 말하는 세상에서 이 책은 잠시 멈춰 조용히 묻습니다.
괜찮아지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쉬는 힘은 나를 몰아붙이지 않는 태도이고,
내려놓는 힘은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용기이며,
비우는 힘은 다시 숨이 들어올 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 책은 삶을 고치는 처방전이 아니라,
삶을 조금 덜 외롭게 통과하기 위한 마음의 임시처방입니다.
그 마음을 제주의 풍경과 손글씨, 짧은 문장 위에 담았습니다.

괜찮아.
지금은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에요.
몸이 쉬고 싶다고 말하는 중이에요.
애써 밀어붙이지 말고,
리듬이 돌아오길 기다려보세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
너무 잘하려 하지 않아도 돼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돼
너무 힘을 주지 않아도 돼
벽을 넘지 않아도
세상을 이기지 않아도
초록은 제 몫의 빛으로 자라고
계절 따라 천천히 붉어질 거야
하루의 무게를 다 들지는 못해도
숨 한 번 고르고 나면
마음에는 조금씩 빛이 들 거야
그 빛을 안고
한 발, 한 발
오늘에 착 붙어서
너의 속도로
너의 길로
착, 착
담쟁이처럼,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진봉(봉작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그 마음을 글씨로 써주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보기 좋은 손글씨보다,누군가의 하루를 버티게 하는 문장을 전하고 싶었습니다.제주를 기반으로 글씨, 사진, 디자인, 기획 작업을 함께하며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글씨는 강병인, 권병우 선생께 배우며 기초를 다졌습니다.Instagram @pulnang
목차
프롤로그? : 바람이 전하는 말
1. 마음이 아픈 날에 - 마음 반창고
2. 답답하고 막힌 날에 - 감정 소화제
3. 너무 지친 날에 - 피로 회복제
4. 기분을 끌어올리고 싶은 날에 - 기분 비타민
5. 급할 때 바로 찾는 처방 - 내 마음의 구급상자
에필로그 : 글씨처방전을 건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