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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완역본)
올리버 | 부모님 |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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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흠, 모습이 어떻던가?” 어터슨 씨가 물었다.
“설명하기 쉽지 않아요. 생김새가 뭔가 이상했어요. 뭔가 불쾌하고, 아주 혐오스러웠어요. 지금까지 그렇게 싫은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어딘가 기형인 곳이 분명 있을 겁니다. 구체적으로 짚을 수는 없지만, 기형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생김새가 남다르긴 한데, 뭐가 이상한지는 정말 말하기 힘드네요. 모르겠어요, 형님. 설명하지 못하겠네요. 제 기억력이 나쁜 건 아니에요. 지금도 그 모습이 눈에 훤하거든요.”
_ 〈지킬 박사와 하이드〉 中

그러나 마지막 일은 쉽지 않았다. 하이드 씨와 가까이 지낸 사람이 거의 없었고 사건을 목격한 하녀의 주인도 그를 두 번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가족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었고 그는 사진을 찍은 적도 없었다. 일반 사건의 경우 목격자마다 진술이 다르듯이, 그의 모습을 설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도 서로 다르게 이야기했다. 다만 딱 한 가지 일치하는 진술이 있었다. 뭐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모두 도망친 범인에게서 기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_ 〈지킬 박사와 하이드〉 中

시간은 계속 흘렀다. 댄버스 경 사망 사건은 대중의 공분을 샀기에 수천 파운드의 현상금이 걸렸다. 하지만 하이드 씨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람처럼 경찰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래도 그의 과거가 많이 밝혀졌는데 전부 악평뿐이었다. 그에 관하여 잔인무도하고 폭력적인 성향, 야비한 생활, 함께 어울렸던 이상한 패거리들, 증오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재 그의 행방에 대해서는 소리 소문도 없었다. 살인을 범한 그날 아침에 소호에 있는 집을 떠난 이후로 그는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터슨 씨의 불안감도 점점 진정되고 마음도 평온해졌다. 댄버스 경의 죽음이 애석하기는 하나 하이드 씨의 자취가 사라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좋게 생각했다. 그런 사악한 영향력이 물러났으니 지킬 박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_ 〈지킬 박사와 하이드〉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85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이름난 등대 기술자 토머스 스티븐슨과 명문가의 딸 마거릿 이사벨라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허약한 체질을 물려받아 병치레가 잦았고, 늘 호흡기질환에 시달렸다.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해서 습작을 자주 했으며, 1866년에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첫 책을 자비출판 했다.대를 이어 엔지니어가 되길 바라는 집안의 뜻에 따라 1867년 에든버러 대학 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법학과로 전과했고, 1875년 변호사 자격을 얻었으나 결국 법률가가 아닌 작가의 길을 택했다. 비록 몸은 약했으나 쾌활하고 모험을 좋아했던 그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각지, 미국, 남태평양 도서 지역까지 두루 다니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고, 이때의 경험으로 얻은 인간 심리와 사회문제에 대한 통찰을 작품에 녹여냈다.대학에 다닐 때부터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소설 및 에세이를 꾸준히 써왔던 그는 아동문학의 교훈성을 탈피한 소설 『보물섬』(1883년)으로 단번에 명성을 얻었다. 그 뒤로 「시체 도둑」(1884년), 「마크하임」(1885년),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1886년), 『납치』(1886년), 「병 속의 악마」(1891년) 등 인간의 본성과 선악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발표해서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아서 코난 도일에게 “소설의 모든 영역을 완벽히 터득한 작가”라는 찬사를 받았다.1889년부터는 남태평양 사모아에 정착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가 1894년(44세)에 뇌출혈로 사망했는데, 평소 ‘투시탈라’(이야기꾼)라고 부르며 가까이 지내던 원주민들이 자기들의 성지인 바에아산에 그를 안장했다. 묘비에는 그의 성격과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즐겁게 살았고 또한 기꺼이 죽노라.”

  목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1장 문에 얽힌 이야기
2장 하이드 씨를 찾아서
3장 마음 편한 지킬 박사
4장 커루 경 살인 사건
5장 편지 사건
6장 갑작스러운 래니언 박사의 죽음
7장 창가에서 벌어진 일
8장 마지막 밤
9장 래니언 박사가 남긴 편지
10장 헨리 지킬의 진술

메리 맨

1장 에일린 아로스
2장 난파선이 아로스에 가져다준 것
3장 산다그만의 육지와 바다
4장 폭풍
5장 바다에서 온 남자

마크하임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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