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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구호의료에서 현대의료로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세브란스
역사공간 | 부모님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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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최근 한국의학사 연구는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연구 경향에서 벗어나, 광복 이후 한국현대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광복 이후 80여 년의 시간이 축적되며 역사적 거리감이 확보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의료체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발간된 『전시구호의료에서 현대의료로: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세브란스』는 한국현대의학사의 주요 성과를 집약한 연구서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연세의학사 총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현대의학사 연구 성과만을 집중적으로 담아낸 저작이다. 한국전쟁기부터 전후 복구기, 그리고 경제성장기까지 이어지는 의료의 변화 과정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체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세브란스를 중심으로 전시구호의료, 의료기관 재건, 현대 의료 인프라 확장이라는 흐름을 연결하며 한국 의료사의 중요한 전환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전시구호의료에서 현대의료로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세브란스의 역사적 여정


최근 한국의학사 연구는 개항기와 일제강점기에 집중되었던 기존의 연구 경향에서 벗어나, 광복 이후 한국현대사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광복 이후 80여 년의 시간이 축적되며 역사적 거리감이 확보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 의료체계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하려는 시도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발간된 『전시구호의료에서 현대의료로: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세브란스』는 한국현대의학사의 주요 성과를 집약한 연구서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연세의학사 총서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현대의학사 연구 성과만을 집중적으로 담아낸 저작이다. 한국전쟁기부터 전후 복구기, 그리고 경제성장기까지 이어지는 의료의 변화 과정을 통해 한국 보건의료체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세브란스를 중심으로 전시구호의료, 의료기관 재건, 현대 의료 인프라 확장이라는 흐름을 연결하며 한국 의료사의 중요한 전환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는 한국전쟁기의 의료를 다루며, 기존 군진의료 중심 연구에서 나아가 민간인을 위한 의료 활동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거제세브란스병원의 운영 사례를 통해 전쟁 속 의료의 또 다른 모습을 복원하고자 한다. 이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의료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생존과 공동체 회복의 기반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2부는 1960년 전후 연세의료원의 신촌 이전 과정을 중심으로 전후 한국 사회 재건 속 의료 재건의 의미를 살펴본다. 의료기관의 이전은 단순한 공간 이동이 아니라 국제 원조와 외원단체의 지원을 통해 전후 의료체계가 재정비되고, 이후 한국 의학 발전의 토대가 구축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3부는 1970년대 차관 도입과 현대의료 발전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특히 영동(현 강남)세브란스의 설립과 확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재원 구조가 의료 현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이는 차관과 한국 의료 발전의 관계를 학문적으로 조명한 선구적 연구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전쟁과 재건, 그리고 현대화
세브란스를 통해 본 한국 의료의 발전사


『전시구호의료에서 현대의료로: 한국 보건의료의 발전과 세브란스』는 단순한 의료기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아니다. 전쟁과 폐허 속에서 시작된 구호의료가 어떻게 오늘날의 현대 의료체계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브란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보여주는 한국 의료사의 기록이다.
이 책에 수록된 연구들은 매년 4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되는 제중원 개원 기념 학술행사에서 발표된 성과들로 구성되었다. 거제세브란스병원 개원 70주년, 신촌캠퍼스 이전 60주년, 영동세브란스 개원 40주년이라는 역사적 계기를 통해 축적된 연구들은 한국 현대의료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전시 의료, 전후 복구, 경제 성장과 의료 현대화에 이르는 흐름을 따라가며, 이 책은 의료가 단순한 치료 기술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는 역사적 산물임을 보여준다. 동시에 오늘날 한국 의료가 형성되기까지 축적된 노력과 국제적 협력, 그리고 의료인의 헌신을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통찰의 장이 될 것이다.

[ 지은이 ]

한봉석
국립부경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1970년대 주한 케아(C.A.R.E.)의 ‘종합급식계몽교육사업’ 연구-저개발국 여성의 몸에 기입된 냉전과 젠더, 그리고 과학」(2021), 「1960년대 전환기 영양학과 한국 근대국가 기획: FAO 한국인영양권장량 제정과 제1차 개정을 중심으로」(2024)

김영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 부교수
『衛生と近代-ペスト流行にみる東アジアの統治·医療· 社会』(공저, 2017), 『暮らしのなかの健康と疾病』(공저, 2022), 『동아시아, 두창에 맞서다』(2025)

이임하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전염병전쟁: 한국전쟁과 전염병 그리고 동아시아 냉전 위생 지도』(2020), 『미래는 우리의 것이다: 한국 페미니즘의 기원, 근우회』(2021)

이경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 연구교수
『고려시대 의료의 형성과 발전』(2010), 『조선전기의 의료제도와 의술』(2020), 『500년 전의 조선 사람들, 팬데믹에 할퀴다』(2025), 『향약제생집성방』(공역, 2013), 『의림촬요』(공역, 2014~2016), 『향약구급방』(역, 2018)

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부교수
『한성부의 작은 일본, 진고개 혹은 本町』(2015), 『인천, 100년의 시간을 걷다』(공저, 2019)

정용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공저, 2007), 『연희전문학교의 학문과 동아시아 대학』(공저, 2016), 『방정환과 ‘어린이’의 시대』(공저, 2017), 『한국 협동조합운동 100년사』(공저, 2019)

이국헌
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 신학대학원장
『삼육대학교 100년사』(2009), 『교회사 콘서트』(2013), 『역사와 문화』(2015), 『한국 재림교회 역사』(2020), 『애드밴티즘: 재림교회신학발달사』(2022)

이현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미국의 대한경제원조정책: 1948~1960』(2009), 『GHQ시대 한일관계의 재조명』(공저, 2016),
『한일국교정상화 연구』(공저, 2016), 『시민의 한국사 2: 근현대편』(공저, 2022)

홍창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의 진료활동으로 본 3·1운동」(2019), 「한국의사검정시험의 실태: 1914-1963년」(2021)

박승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조교수
『서양의학사』(2017), 『비려비마: 중국의 근대성과 의학』(공역, 2021), 「기억의 힘: 의사단체의 단체행동과 집단기억의 문화정치경제」(2025), “Legacies of the Old Empire: The Formation of Aviation and Industrial Medicine in 1950-1960s South Korea and the Dis/Continuity of the Korea-Japan Knowledge Network”(2026)

  목차

책머리에 4

1부 한국전쟁기 의료구호와 세브란스병원

미 제8군 육군이동외과병원의 운영_한봉석
머리말 15
미 제8군 의료지원체계 17
육군이동외과병원(MASH)의 활동 25
한국전쟁기 의료지원의 영향 38
맺음말 41

거제 세브란스병원의 설립과 전시구호활동_김영수
머리말 45
거제 세브란스병원의 개원 46
거제 세브란스병원의 구성과 의료활동 50
의료구호의 전환과 확장 56
맺음말 64

서울역 세브란스병원의 재건_이임하
머리말 67
중앙 행정부보다 빠른 서울 복귀 68
세브란스와 주한유엔민사원조사령부의 관계 71
세브란스의 복구와 재건 78
맺음말 91

2부 1960년대 사립 의료기관의 발전과 세브란스의 신촌 이전

신촌 연세의료원의 건설에 관한 연대기적 기초조사_이경록
머리말 97
미약한 시작: 흉곽병원의 건설 논의 99
건축 대상의 확대: 세브란스병원과 간호학교의 포함 106
공사 중단 속의 두 변화: CMB 지원과 마스터플랜 작성 113
신촌시대의 개막: 1962년 연세의료원의 규모 121
맺음말: ‘신촌 의료원’을 이해하는 네 가지 관점 128

신촌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 1957년 마스터플랜을 중심으로_이연경
머리말 137
입지적 특징 138
건립과정과 마스터플랜 146
공간 및 건축적 특징 159
맺음말 171

세브란스, 신촌시대를 열다: 사진으로 보는 계획, 건설, 이전_정용서
머리말 177
흉곽병원 건설의 시작 178
흉곽병원 공사 진행과 중단 192
연세 합동과 새로운 계획의 구상 200
연세의료원의 건설과 확장 201
연세의료원, 신촌 시대를 열다 211
맺음말 224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사회봉사활동_이국헌
머리말 229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운영 현황 231
사회봉사활동의 전개 235
맺음말 245

3부 차관을 통한 한국 보건의료의 형성

1970년대 개발원조와 한국의 차관도입_이현진
머리말 251
1970년대 개발원조와 국가별 공공차관 현황 255
경제개발과 한국의 차관도입 265
맺음말 286

의료차관과 현대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형성: 1969~1992_홍창희·박승만
머리말 289
공립병원 중심의 제한적 도입: 1960년대~1970년대 중반 295
의료균점과 시설 현대화를 위한 본격적 도입: 197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302
시설 현대화를 위한 차관 309
차관도입의 성과: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315
맺음말 322

영동세브란스병원 설립과 서독 공공차관의 활용_김영수
머리말 327
영동병원 설립 계획: 서독 차관도입과 지역보건의료 및 의료전달체계의 수립 329
영동병원 설립과 파독 간호요원 관리 336
맺음말 350

주석과 참고문헌
미 제8군 육군이동외과병원의 운영 354
거제 세브란스병원의 설립과 전시구호활동 363
서울역 세브란스병원의 재건 370
신촌 연세의료원의 건설에 관한 연대기적 기초조사 374
신촌 연세의료원의 공간과 건축: 1957년 마스터플랜을 중심으로 383
세브란스, 신촌시대를 열다: 사진으로 보는 계획, 건설, 이전 389
1960년대 서울위생병원의 사회봉사활동 396
1970년대 개발원조와 한국의 차관도입 402
의료차관과 현대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형성: 1969~1992 410
영동세브란스병원 설립과 서독 공공차관의 활용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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