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다발> 등단하여,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등의 작품을 통해 깊은 울림이 있는 문체로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는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를 만들어 낸 정채봉.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다 2001년 1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책에는 투병 중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와 자기 성찰을 담은 44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오세암> <초승달과 밤배> <좋은 예감> \'생각하는 동화 시리즈\' 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작가. 정채봉 씨가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이후 1년 만에 독자들 곁에 다가섰다! 뜻하지 않은 병마와 싸우며 그가 느낀 많은 생각들이 차분하게 담겨 있는 이번 에세이집에서는 전의 책들과는 달리 개인적인 이야기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한층 더 독자들에게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이후 만 1년 만에 선을 보이는 이 책은 그에게 있어서도 독자들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1년이라는 짧다고 보면 짧을 수도 있는 시간, 그렇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인생에 있어 가장 길고도 힘든 터널이었을 것이다 .
11월, 자신이 태어난 달. 그래서 어떤 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던 달에 그는 절망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몸에 악성 반란군이 침입을 해왔기에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그러는 와중에 많은 절망과 고통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슬픔이라는 단어만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가슴 아린 일이다
이 책 한 권에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반란군을 맞아 힘겨웠던 때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담겨 있으며, 그외에도 마음을 맑게 해주는 글, 힘든 세상사에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아름다운 글들이 함께 실려 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삶을 대하는 겸손함과 감사함을 전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눈에 보이는 것, 자극적인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은 가장 소중하게 비칠지 몰라도 결국에는 덧없는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눈을 감고도 보이는 길, 그 길이 우리의 참 길이 아닐까.
목차
책머리에/ 법정
작가의 말
1. 상처없는 마음은 없다
생명/ 11월에/ 눈을 감고 보는 길/ 마음에 상처 없는 사람은 없지요/ 단비 한 방울/ 새 나이 한 살/ 아름다운 인생이여/ 어느 달 어느 날들
2. 훔치고 싶은 순간들
얼굴과 나이/ 마음 있니?/ 전해 받은 여린 떨림/ 무형의 선물/ 내장 속으로도 하얀 눈이 듣는 뒷간/ 소리 없는 소리들/ 실연 처방문/ 아름다움은 진실이다/ 훔치고 싶은 순간들/ 업히고 싶은 밤/ 마음 밭의 풍경/ 채송화를 보며/ 어떤 축복/ 또 울었네
3. 동심의 양식
그대 눈동자 속으로/ 사랑의 샘/ 유혹/ 모래밭 능선 위의 한 그루 푸른 나무/ 청량한 바람 한 줄기/ 열일곱 살 소녀가 막 세수하고 나온 얼굴 같은 땅/ 동심의 양식/ 어떤 만남/ 조선 솔과 같은 작가/ 참 맑다/ 눈 속의 눈을 열고
4. 신비가 있는 곳
오! 놀라운지고/ \'나\'한테\'나\'가 돌아가기/ 이 땅의 어른들은 울어라/ 걱정 둥지, 안식 둥지/ 신비가 있는 곳/ 지금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 노래 심은 데 노래 난다/ 등불을 들고 나온 사람들/ 사랑은 더 큰 사랑을 낳는다/ 엽서 다섯 장
5. 수도원 일기
수도원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