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등의 작품으로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는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를 탄생시킨 정채봉 성장소설 『초승달과 밤배』제1권. 섬세하고 아름다운 탄탄한 문장과 유머, 멋진 비유로 버무려진 작가의 독특한 문체가 잘 드러나 있는 자전적 장편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정채봉 유일의 장편 소설 《초승달과 밤배》발간
2006년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동화 작가 정채봉 선생의 5주기가 되는 해이다. 이를 맞아 샘터사에서는 그를 기념하기 위해 전집 발간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여섯 번째 작품은 정채봉 소설의 유일한 장편 소설인 《초승달과 밤배》이다. 이 작품은 한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의 성장기를 한국 근대사의 격동의 시기와 함께 풀어가고 있다. 소년이 자라면서 겪는 수많은 고통과 아픔은 한국 근대사의 시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소개
탄탄한 문장, 경박하지 않은 유머가 반짝이는 정채봉만의 독특한 문체
《초승달과 밤배》에는 정채봉만의 독특한 문체가 그대로 잘 살아 있다. 주인공 난나가 자란 바닷가 마을의 풍경을 묘사한 섬세하고 서정적인 정서는 난나가 상경하며 겪은 대도시의 비인간적인 삶에 대한 신랄하고 재치 있는 풍자와 선명하게 대비된다. 난나의 고향 마을과 여동생 옥이는 정채봉이 특유의 순수함과 맑고 투명함을 드러낸다. 한편 난나가 이사가 보고 느낀 여수와 서울의 모습을 풍자하는 글을 통해 정채봉이 지닌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정채봉이 남긴 유일한 자전적 장편 소설
《초승달과 밤배》는 동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정채봉이 남긴 유일한 장편 소설이다.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난 난나는 몸이 불편한 여동생 옥이와 할머나와 함께 사는 소년이다.
1권에서는 난나가 태어난 뒤 ‘나는 나’라는 뜻의 난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연유를 밝힌다. 난나가 나고 자란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와 삼촌과 할머니와 함께 가게 된 여수의 새로운 생활이 그려진다.
작가 소개
저자 : 정채봉
정채봉은 1946년 순천에서 태어났다. 수평선 위를 나는 새, 바다, 학교, 나무, 꽃 등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 바로 그의 고향이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꽃다발>로 당선의 영예를 안고 등단했다. 그 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문화상(1986), 한국 불교 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깊은 울림이 있는 문체로 어른들의 심금을 울리는 ‘성인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용어를 만들어 냈다. 한국 동화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동화집 《물에서 나온 새》가 독일에서, 《오세암》은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마해송, 이원수로 이어지는 아동 문학의 전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으며 모교인 동국대, 문학아카데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심사 등을 통해 숱한 후학을 길러 온 교육자이기도 했다. 동화 작가,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 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암이 발병했다. 죽음의 길에 섰던 그는 투병 중에도 손에서 글을 놓지 않았으며 그가 겪은 고통, 삶에 대한 의지, 자기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눈을 감고 보는 길》을 펴냈고, 환경 문제를 다룬 동화집 《푸른 수평선은 왜 멀어지는가》, 첫 시집 《너는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를 펴내며 마지막 문학혼을 불살랐다. 이 밖에도 정채봉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짧은 언어 속에 담긴 해학이 빛나는 《생각하는 동화》시리즈(전 7권)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여실하게 느껴지는 에세이집 《스무 살 어머니》등의 작품을 남겼다.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은 사람과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한 시선과 생명을 대하는 겸손함을 글로 남긴 채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
목차
초판 작가의 말
책을 고쳐 내면서
선생님, 좀 조용히 하세요
동네 머슴
찔레 꽃잎 도시락
외팔이 삼촌
똥간과 영화
덫
난 죽고 싶어요
살아 있는 돌멩이
운동회 날
금맥과 패촌(敗村)
메아리야, 안녕
겨울 달빛 속에서
벼랑 끝의 나무들
시험을 거두실 때까지
돌멩이의 대답
천천히, 천천히 숨을 쉬어라
열 내리는 약
산 너머에 가다
나한테 신문을 넣어다오
토요일 오후에 생긴 일
유혹의 그림자
잔인한 여름
첫닭이 울 무렵
가슴을 치는 사람들
겨울 밤하늘의 별들
큰솥학교
동백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폭풍이 지나갈 무렵
초승달과 밤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