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욤 뮈소의 스릴러 소설. 고전적인 스릴러의 전개방식인 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매몰되기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 보이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 역시 '형사' 또는 '범인'이라는 고전적 설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인간의 고뇌와 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생동감 넘치는 입체적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뉴욕 센트럴파크, 아침 여덟 시. 파리경찰청 강력계 팀장 알리스와 재즈 피아니스트 가브리엘은 각각 손목에 수갑이 채워져 묶인 상태로 공원의 숲속 벤치에서 잠을 깬다.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로 한 번도 만난 기억이 없다. 전날 저녁 알리스는 친구들과 파리의 샹젤리제에서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차를 세워둔 주차장까지 걸어간 게 생각나지만 이후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가브리엘은 전날 더블린의 재즈클럽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두 사람은 어쩌다가 그토록 황당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까? 알리스의 셔츠에 묻어 있는 혈흔은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묻은 누구의 피일까? 알리스가 휴대하고 있는 총은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시그사우어가 아니고, 탄창에 든 총알이 한 개 비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알리스와 가브리엘은 지갑도 휴대폰도 없이 센트럴파크에 있다. 그들은 즉시 한 팀이 되어 뒤죽박죽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1.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매혹적 스릴러!
-2014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40여 개국 출간!
《센트럴파크》는 한국에서 11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100만 부가 팔린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0여 권의 소설 모두가 베스트셀러에 등재될 만큼 ‘뮈소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초창기 한두 작품을 출간할 때까지만 해도 금세 매너리즘에 빠져 한계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여전히 자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기욤 뮈소가 1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초창기만 해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한곳에 정체돼 있기보다는 매년 변신을 거듭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는 비결이 아닐까 한다. 치열한 탐구와 변신을 위한 노력 없이 ‘롱런’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기욤 뮈소는 2013년 작 《내일》과 2014년 작 《센트럴파크》를 통해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도 기욤 뮈소의 변신에 대해 대단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맨스와 판타지 중심의 작품을 쓰던 작가가 스릴러에 도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센트럴파크》는 기욤 뮈소를 스릴러 작가로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한층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를 판매하며 독자들과 언론으로부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센트럴파크》는 감각적인 문장, 역동적인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빈틈없이 조직된 플롯, 연속되는 반전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주고 있다.
《센트럴파크》는 고전적인 스릴러의 전개방식인 형사와 범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매몰되기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 보이고 있다. 등장인물들 역시 ‘형사’ 또는 ‘범인’이라는 고전적 설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인간의 고뇌와 심리적 변화에 초점을 맞춰 생동감 넘치는 입체적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게 특징이다. 독자들은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소설을 읽어나갈 수 있다. 퍼즐조각이 하나씩 맞춰질 때마다 반전이 거듭되는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가 등장하며 독자들을 끝없는 의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 또한 이 소설을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게 만든다.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정신분석학, 의학, 과학수사 같은 분야를 다루는 솜씨도 탁월하다. 소설에서 전문 분야를 다룰 때 가장 문제시되는 점이라면 자칫 개연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소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센트럴파크》는 의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을 경우 다루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이 등장하지만 기욤 뮈소는 영리한 작가답게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도 노련하게 개연성을 확보하며 자칫 식상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어느 날 아침, 뉴욕의《센트럴파크》에서 두 남녀가 함께 수갑이 채워진 채 눈을 뜬다. 알리스는 파리경찰청 강력계 팀장이고, 가브리엘은 더블린에서 활동하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전날 밤까지 각각 파리와 더블린에 있었던 두 사람은 어떤 경로를 통해 뉴욕의 센트럴파크까지 오게 되었을까? 알리스의 셔츠에 묻은 혈흔은 누구의 것인가? 가브리엘의 팔에 새겨진 아라비아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 사람은 이전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어떻게 함께 수갑을 차고 센트럴파크의 숲 속 벤치에서 눈을 뜨게 되었을까?
처음부터 너무나 막연하게 시작된 이야기를 어떻게 수습해갈지 은근히 우려되기도 하지만 하나씩 퍼즐이 맞춰질
작가 소개
저자 : 기욤뮈소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rink)』를 출간했고, 2003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 소설은 질 보르도 감독, 존 말코비치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경이적인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네 번째 소설인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개 나라에서 출간되며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까지 연이어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5연속 베스트셀러 1위, 5연속 1백만 부 판매라는 신기원을 이루었다. 2009년 작 『당신 없는 나는?(Que serais-je sans toi?)』역시 아마존 프랑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초판 30만 부를 거뜬히 소화했다. 2010년작 『종이 여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놀라운 결말을 선보이며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역자 : 양영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탐욕의 시대』『빼앗긴 대지의 꿈』『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공간의 생산』『그리스인 이야기』『물의 미래』『위기 그리고 그 이후』『빈곤한 만찬』『현장에서 만난 20thC: 매그넘 1947~2006』『미래의 물결』『식물의 역사와 신화』『잠수복과 나비』『상뻬의 어린 시절』 등이 있으며, 김훈의『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사에서 출간했다.
목차
제1부 묶인 사람들
제2부 고통의 기억
제3부 피와 분노
제4부 봉합이 풀어진 여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