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꿀벌과 인간, 공존의 참의미를 일깨워주는 책꿀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곤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꿀벌에 대해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요. 꿀벌 덕에 많은 것들을 얻고 있었으면서 말입니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농작물 100가지 중에 70가지 이상이 꿀벌의 꽃가루받이에 의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꿀벌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6년 가을부터 2007년 여름까지에는 북반구 꿀벌의 25%가 사라져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때 세계의 식량 가격은 37%나 올랐습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인류도 4년 내에 멸종할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는 돈이 되는 작물을 키우기 위해 꿀벌들에게 한 가지 꽃꿀만을 먹이며 꽃가루받이를 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뿌리는 살충제와 제초제는 꿀벌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꿀벌의 건강한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식물)이 자라는 땅을 갈아엎어 건물을 짓거나 농지로 바꿔 버립니다.
이 책은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지구라는 공간이 우리 인간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꿀벌 같은 작은 곤충들도 함께 더불어 사는 공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더 나아가 모든 생명이 함께 하는 곳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꿀벌들이 사라진 원인을 파헤쳐가는 그림책! 이야기는 잃어버린 동물들을 찾아주는 방송 프로그램에 한 양봉가가 자신의 꿀벌들을 찾아달라고 뛰어들면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그깟 흔해빠진 꿀벌이 뭐가 중요하냐며 무시합니다. 그러자 그 광경을 보고 있던 꿀벌 나라의 여왕벌이 꿀벌이 사라지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며 양봉가와 아나운서, 참가자인 꼬마 지우를 꿀벌나라로 데려 오게 합니다.
이들은 꿀벌나라를 돌아보면서 5천만 년 이상 생존해올 수 있었던 꿀벌들의 유지 체제를 보고 감탄합니다. 그리고 꿀벌이 꽃가루받이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해 식물의 번식을 도움으로써 먹이사슬의 중심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꿀벌이 없어진다면 사람들도 위험하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꿀벌을 사라지게 만든 원인이 자신들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놀라게 되지요. 꿀벌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작은 일부터 하면 됩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지우처럼 페트병 화분을 만들어 씨앗을 심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나 학교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과 나무를 소중히 여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요.
이 책에서는 세 사람이 꿀벌이 되어 꿀벌 세계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꿀벌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과정이 억지스럽지 않고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꿀벌이 사라진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따끔하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 주는 책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연을 존중하고 아끼게 되지만,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은 환경문제에 대해 기계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환경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전달보다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것입니다.
<꿀벌들아, 돌아와>는 과학적 사실, 자연환경에서 일어나는 현상, 생활환경 속에서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을 문학적으로 그려내면서 독자에게 상상력과 올바른 판단능력을 심어 줍니다.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이 저지른 생태계의 파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며, 배려와 양보를 하면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해결 과정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자란 어린이는 건강한 환경의식과 독창적인 환경창의성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환경교육은 태도와 가치관의 교육오늘날 어린이들은 도시화, 산업화된 환경 속에서 자연과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환경에 대한 감수성이 메말라가고, 다른 생명체에게 사랑을 느끼거나 모든 생명체들과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둔다면 인간과 자연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자연을 인간의 생활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어른으로 자랄지도 모릅니다. 환경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바른 생각과 태도를 심어 주어야 합니다. 환경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태도와 가치관의 교육이며, 기능이나 기술의 습득이 아니라 행동의 교육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환경을 위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으니까요.
‘와이즈만 환경과학 그림책’ 시리즈의 특징첫째, 환경문제를 통합적으로 바라보도록 합니다. 환경에 관해 아는 것, 느끼는 것, 행동하는 것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둘째,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환경문제가 나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알게 합니다.
셋째, “왜?” “그래서?” “어떻게?” 같은 질문을 이끌어 내면서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넷째, 일방적으로 가르쳐 주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환경문제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합니다.
다섯째, 우리의 행동이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