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화라는 툭하면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지르고, 발을 쿵쿵 굴러요.
동생이 게임에서 이겼을 때,
보고 싶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못 볼 때 화를 내지요.
화라가 정말 화를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숨어있나요?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처럼 보여요. 그러나 자세히 물어보면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모를 때가 많아요. 화가 나는 것과 짜증나는 것, 걱정되는 것과 겁나는 것, 부끄러운 것과 샘나는 것을 구별하기 힘들지요. 우리 아이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꼭꼭 숨어 있을까요? 아이가 무심코 하는 말 속에 솔직한 감정이 들어 있어요. 반복되는 행동 속에 아이의 솔직한 마음이 묻어나지요.
걱정스러운 것과 겁나는 것, 부끄러운 것과 샘나는 것 같은 부정적인 기분을 표현하는 감정을 ‘나쁜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표현하지 못 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것을 표현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자신이 겪은 일과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말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다 보면 어려운 감정도 현명하게 다스릴 줄 하는 마음의 힘이 길러질 거예요. <네 마음은 어때?>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루는 것이 좋은지 함께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화딱지 공룡 화라는 매일매일 화만 내요!화딱지 공룡 화라는 매일매일 화가 나 있어요.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지 못 할 때도, 동생과의 게임에서 졌을 때도, 언니, 오빠만 선물을 받았을 때도 화가 나요. 매일매일 화를 내는 화딱지 공룡 화라는 심지어 자기가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른 채 화를 내지요. 화라가 화가 나서 참을 수 없게 되면 발을 구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요! 창문이 흔들리고, 꽃병이 깨질만큼 커다란 소리를 내요. 어떤 날은 심지어 문을 부술 듯 달려가기도 해요. 그러다 화가 조금 가라앉으면 화라는 마구마구 부끄러워져요. 화라 스스로 생각해 봐도, 자기가 너무 바보 같아 보이거든요. 화가 너무 나서 화산 같이 폭발해버릴 것 같을 때, 화라는 어떻게 했을까요?
화가 날 때는 열까지 세어 보거나 숨을 크게 쉬어 보렴.그런데 아빠, 엄마도 화가 날 때가 있대요. 화라가 카펫에 물감을 쏟거나, 언니, 오빠들의 별명을 부르며 마구 싸울 때면 화가 정말 크게 난대요. 하지만 아빠, 엄마는 화라처럼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거나, 문을 향해 달려가지는 않아요. 엄마는 화가 날 때 화를 가라앉히려고 열까지 세어 보거나, 숨을 크게 쉬어 본대요. 또 한 가지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생각하면서 나빠진 기분을 바꾸려고 애를 쓴대요. 그러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대요.
화라도 엄마, 아빠처럼 해보기로 했어요. 풍선처럼 “빵” 터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잠시 생각한 뒤에 소리를 질렀어요. 그런데 평소보다 훨씬 더 작은 소리가 나는 것 아니겠어요. 화라는 드디어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거예요. 앞으로는 소리를 지르며 문으로 달려가 엄마, 아빠를 놀라게 하지 않겠지요?
<본문 중에서>
부모님을 위한 노트아이가 잔뜩 화가 나 있을 때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세요. 여러 아이와 같이 읽어도 좋습니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화가 날 때 기분이 어떤지, 아이들은 어떻게 말하나요? 아이들도 화라처럼 똑같이 화가 난다고 말하나요? 아이들은 화낼 때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표현할까요? 아이들과 함께 ‘화가 날 때’에 대해 시를 써 보세요.
동생만 사탕을 받고 나는 못 받을 때 화가 나요.
누가 내 발을 밟고도 미안하다는 소리를 안 할 때 화가 나요.
좋아하는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화가 나요.
나는…….
화를 마구 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화를 낼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마음이 가라앉은 다음, 자기를 화나게 했던 일을 되돌아보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어보세요. 이 책에는 아이들이 자기 분노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혹시 화를 가라앉히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예를 들면,
내가 풍선이라고 상상해요.
그런데 갑자기 풍선의 바람이 피식 빠지는 거예요.
내가 폭풍이라고 상상해요. 폭풍이 점점 가라앉는 거예요.
내가 물살 빠른 개울이라고 생각해요.
개울이 막 달려가다가 느릿느릿 흐르는 강이 돼요.
‘화내다’와 비슷한 말을 찾아봅니다. ‘신경질 내다’, ‘샐쭉해지다’, ‘딱딱거리다’, ‘버럭 소리치다’, ‘성내다’, ‘성질부리다’, ‘분을 못 이기다’, ‘야단치다’, ‘펄펄 뛰다’, ‘난리를 치다……’
아이들과 이런 말들을 이용해 짧은 글을 써 보세요.
어떤 때는 아이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만듭니다. 엄마, 아빠는 어떤 때 화를 내는지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세요. 선생님은 어떤 때 화를 내나요? 최근 자기가 했던 말이나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이 화를 낸 일이 있는지 말해보세요. 무심한 행동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