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파트에서 매일 ‘뛰지 마!’ 소리를 들으며 크는 아이들의 마음을 확 풀어 줄 그림책. 비 오는 날, 집 안에만 있던 솔이가 뛰기 시작하자 엄마는 바로 ‘뛰지 마!’를 외친다. 엄마가 뭐래도 뛸 수밖에 없는 솔이는 ‘뛰는 것’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 준다. 날아오르듯 뛰는 솔이의 자유로운 몸짓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다 있다.
집 안에 있던 물건이 살아나 솔이와 놀기 시작하고, 함께 뛰면서 친구가 되는 장면들에서 아이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뛰지 마!’라는 말에 당당히 ‘이건 그냥 뛰는 게 아니야.’라고 말하는 아이, ‘같이 뛸래?’ 한마디로 서로 친구가 되는 아이의 세계를 존중해 주어야 할 이유가 그림책에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그냥 뛰는 게 아냐
뛰는 건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뛰지 말라고? 어떻게 안 뛸 수가 있지? 비 오는 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던 솔이가 뛰기 시작한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랫집에 피해를 줄까 봐 엄마는 바로 ‘뛰지 마!’를 외친다. 아무리 푹신한 매트를 바닥에 깔아놓았더라도 한창 뛰기 시작하는 아이와 아파트에 사는 엄마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거다. 그래도 계속 뛰면 ‘아랫집 아저씨가 이놈 한다!’ 하는 협박까지 나올지 모른다. 하지만 걸음마가 익숙해지고, 어느새 마음대로 신나게 뛸 수 있게 된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누가 어떻게 말릴 수 있을까. 뛸 수밖에 없는 아이 마음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엄마, 이건 그냥 뛰는 게 아니야엄마가 뭐래도 뛸 수밖에 없는 솔이는 ‘뛰는 것’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 준다. 이건 그냥 뛰는 게 아니야.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날아오르듯 뛰는 솔이의 자유로운 몸짓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다 있다. 집 안에서 쿨쿨 자는 커다란 공룡을 깨워야 하고, 심심하게 혼자 있는 악어랑도 놀아 줘야 하고, 악당을 무찌르기 위해 로봇에 올라타기도 해야 한다. 뛰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심지어 구름 속에서 비를 털어 내느라 바쁜 용까지 도와줘야 한다. 용과 함께 열심히 뛴 덕분일까? 다행히 밖에 비가 그쳤다. 이제 밖에 나가서 뛸 수 있다.
난 뛰는 걸 좋아해. 너도 좋아해?
같이 뛸래? 솔이 마음속에서는 누구와도 친구가 된다. 액자 속 발레리나, 장난감 로봇, 풍선, 튜브까지. 집 안에 있던 물건이 살아나 솔이와 놀기 시작한다. 함께 뛰면서 친구가 된다.
“같이 뛸래?”
이렇게 말하는 솔이는 밖에 나가서 만난 개구리와도 친구가 된다.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모두 모여 함께 뛴다. 집에서는 ‘뛰지 마!’를 말할 수밖에 없는 엄마도, 밖에 나와서는 솔이와 함께 물구덩이에 발 담그고 텀벙텀벙 뛴다. 누가 뭐래도, 하고 싶은 걸 신나게 하는 에너지야말로 아이가 타고나는 소중한 능력이 아닐까? 그림책을 다 봤다면, 이제 아이와 손잡고 밖에 나가서 함께 뛸 차례다.
작가 소개
저자 : 김규정
광안리의 작은 돌집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무딘 창을 들이대던 청년은 야만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어른이 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부끄러운 현실에 작은 균열이 되길 바라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다음 세대들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쓰고 그린 책으로 《무지개 욕심 괴물》《밀양 큰할매》《쏘옥 뿌직》《뛰지 마》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