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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 부모님 | 199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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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대 도시문명의 폐해를 그린 시집. 거짓된 이미지들로 가득한 지하철, 양재천변을 휩쓰는 황사, 도시의 밤을 메우는 택시기사와 승객의 드잡이질 등 문명의 소란과 참담함이 시집 곳곳에 드러나 있다.

거짓으로 구걸하는 장님이나 이를 외면하려 눈을 감는 승객이나 모두 일그러진 현대인의 초상이다. 시인은 「기다림의 풍경」에서 이런 현대인의 거짓된 모습이 뿌리없이 부유하는 도시의 삶에서 왔다고 깨닫는다. 도시와 산업화라는 환상을 위해 이뤄진 환경파괴가 모든 어둠의 원인인 셈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최승호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대설주의보』 『고비』 『아메바』 『허공을 달리는 코뿔소』 등을 썼고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전5권) 『최승호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최승호 뮤지의 랩 동요집』 등이 있다. 오늘의작가상,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숭실대학교 예술창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밤의 자라 | 구토물을 먹는 아침 | 기다림의 풍경 | 觀 | 퀴퀴한 광장 | 메시지 | 가짜나무 세 그루 | 황혼의 시든 창녀 | 황사 | 질주 | 넙치 | 외곽도로, 밤 두시, 주유소 | 터널 | 질겨빠진 것 | 남자의 젓꼭지 | 고기 한 덩어리 | 피 | 마개 | 문법 | 철길 | 크고 검은 향나무 | 누가 시화호를 죽였는가

어마어마한 송장 | 잠수교 | 괴조 | 폐허 속의 영웅 | 토끼해 | 인공호수 | 송장헤엄 못 | 뿌리내린 곳에서의 슬픔 | 멍게와 뭉게구름 | 파문| 어떤 눈 | 뙤약볕 | 초현실적인 유원지 | 안개로 화하다 |
머리칼 식탁 | 걸어가야 한다 | 겨울나기 | 통조림으로 만리장성을 | 제로 | 문짝 앞으로 | 잔광 | 파로호

물통 | 굴뚝 아래서의 목욕 | 텅 빈 우편함 | 사육 | 절벽 | 발바닥 속의 거울 | 밤의 목마름 | 그림자 | 재와 먼지 | 빨래 | 물의 책 | 이것은 죽음의 목록이 아니다 | 갯바위 | 물의 자서전 | 손 | 게를 뒤집어 놓다 | 타일 위의 잠 | 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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