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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열린책들 | 부모님 | 200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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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스라엘 작가 아모스 오즈의 장편소설.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스탈린 치하의 러시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 등 20세기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면서도,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메시지에 매몰되지 않고 시종일관 시적이며 환상적이다.

1939년 폴란드, 시계공의 아들이자 수학자인 엘리샤 포메란스는 독일군의 유대인 사냥을 피해 겨울 숲으로 숨어든다. 하지만 아름답고 신비한 그의 아내 스테파는 집 안의 모든 문과 창문을 닫아걸고 마티스의 소녀 그림과 아프리카 전사의 조각, 그리고 샴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고향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세월이 흘러, 그들의 삶을 뒤흔들어 놓은 전쟁도 막을 내리고, 엘리샤는 이스라엘의 한 키부츠에 정착하여 새 삶을 살아가게 된다. 유대인의 고향으로 돌아간 엘리샤가 시계를 수리하고 양을 돌보면서 관념의 세계에 몰두하는 사이, 스테파는 러시아 비밀 조직의 수장이 되어 곳곳의 분쟁과 음모에 관여하게 되는데...

작품과 실생활을 넘나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애써 온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를 넘어서, 삶과 인간에 대한 뛰어난 관찰자로서의 아모스 오즈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아모스 오즈
본명은 아모스 클라우스너. 1939년 예루살렘 시온주의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어머니의 자살로 큰 변화를 겪었으며, 1954년 아버지에게 반항해 집을 떠나 키부츠 훌다에 들어가면서 히브리어로 ‘힘’을 뜻하는 오즈로 개명했다. 이후 30여 년간 키부츠에서 글쓰기와 농사일을 병행했다.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히브리 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965년 『자칼의 울음소리』로 데뷔한 이후, 『나의 미카엘』 『블랙 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삶과 죽음의 시』 『친구 사이』 등을 발표하며 문단과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스라엘 문학상, 괴테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주장하며 1978년 이스라엘 평화단체 ‘샬롬 악샤브’, 2008년 좌파 사회민주주의 정당 ‘메레츠’의 창립자로 참여했다. 2015년 박경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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